본문 바로가기
    • 현대글로비스 “제주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방법 찾겠다”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과 재사용 사업화에 나선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소유주는 차량 등록 말소 시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2021년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까지 자체 개발한 전용 회수 용기에 배터리들을 담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사용 후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 파우더까지 만든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설비가 도입되면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육상으로 운송할 필요 없이 제주도 내에서 재활용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2024.05.15 15:58
    • "전세계서 관심 폭발"…항공사 '승무원 유니폼' 알고보니 [차은지의 에어톡]

      항공사 이미지를 좌우하는 요소의 하나로 객실 승무원 유니폼이 꼽힌다. 각국 항공사들 가운데 디자인이 예쁘고 특색 있는 승무원 유니폼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거나 항공사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어 유명 디자이너에게 유니폼 디자인을 맡기는 경우가 상당수다. 항공사들이 승무원 유니폼에 '진심'인 이유다.항공사들 유니폼은 고유한 색상 및 디자인으로 승부하는데 기업 브랜드를 전달하는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와 실용성까지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를 누비는 항공사의 특성상 승무원 유니폼은 그 나라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늠자가 되기도 한다. 항공사들이 유니폼에 자국의 문화와 전통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 트렌드까지 반영하는 이유다.대한항공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유니폼이 무려 11번이 바꼈다. 200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승무원들이 착용 중인 유니폼은 이탈리아 3대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지안프랑코 페레에게 의뢰해 탄생했다.스커트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바지 정장을 도입했으며 청자색과 베이지색을 기본 색상으로 해 우아하면서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비녀를 연상시키는 헤어 액세서리와 비상하는 느낌의 스카프 등도 특징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유니폼은 유니폼 분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입고 싶은 유니폼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 이후 디자인, 소재 정도만 살짝 바꼈을 뿐 동일한 유니폼을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다. 2003년 10월부터 아시아나 웜

      2024.05.15 15:20
    • 체코 원전 수주 총력 지원 나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총 사업비 30조원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내기 위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현지에서 수주 지원 행사를 열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프랑스 전력공사(EDF)를 누르게 되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수주 성공이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얀 피셔 전 체코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체코 정부와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이 체코 공장과 사무실을 두고 있어 체코 에너지, 기계산업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1차 계통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맡을 예정이다.  또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두산

      2024.05.15 15:18
    • "AI가전이 부모님 건강도 챙긴다"…삼성전자, AI라이프 시대 연다

      “어머니께 연락 한 번 드리세요. ” 회사에서 근무 중인 A씨의 스마트폰에 이같은 메시지가 떴다. 홀로 사는 70대 어머니가 집에서 몇시간 째 활동이 없으니 가전이 이를 감지해 아들에게 알려준 것.조금 후엔 “서연이가 집에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람이 울렸다. 어린 자녀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 도어락을 누르자 A씨에게도 즉각 소식을 전해준 것이다. 서연이가 집안에 들어서니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작동하고 “서연아, 냉장고 안에 간식 챙겨먹어”라는 음성도 나왔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AI 가전을 통한 ‘AI 패밀리케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 내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CX·MDE)센터에서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잇따라 출시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모두 결합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세상 편한 AI 라이프'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패밀리케어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의 핵심은 AI 가전을 제어해 멀리서도 부모님, 자녀 등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생태계 ‘스마트싱스’에 사용자 뿐 아니라 부모님의 TV, 냉장고, 청소기 등의 가전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가전 사용 여부로 활동 시간, 약 먹을 시간 등을 알려주는 식이다. 오는 10월부턴 로봇청소기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카메라 등을 통해 집안에서의 상태도 알

      2024.05.15 15:05
    • 현대엘리베이터, UAM 상용화 위한 도심형 버티포트 만든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 K-UAM 이착륙장 설계·시공기관 선정 현대엘리베이터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필수 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 주관 'K-UAM 안전 운용체계 기술개발 사업'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 시스템 개발 수행 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롯데건설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국비 105억1천7백만원을 지원받아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와 이착륙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버티포트는 공항과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해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에서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수직·수평 이동 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주최 '네옴 로드쇼'에서 'H포트'(H-Port)를 선보인 바 있다. H포트는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로,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설루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 개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14:58
    • 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 수빅에 해외 첫 해상풍력 기지

      HD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수빅에 해외 첫 해상풍력 제조 기지를 세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해 필리핀 수빅 야드(선박 건조장)의 일부를 임차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 같은 계획은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제조 기지는 수도 마닐라 북서쪽으로 110㎞ 떨어진 수빅만에 있는 선박 건조장에 세워진다. 2006년부터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선박을 건조해오다 2019년 조선 업황 악화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곳이다. 현재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소유하고 있고, 필리핀 해군이 해군 기지로 활용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 복합 단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필리핀은 호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있어 해상풍력 제작 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필리핀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

      2024.05.15 14:54
    • 안양시 호계동 호성중 인근 전기버스 충전소 건립 사업 중단

      주민·학교 '안전우려' 반대…업체, 허가신청 47일 만에 철회 경기 안양시 호계동 호성초·중학교 인근에 전기버스 충전소를 건립하려던 운수업체가 주민들의 반발과 시의 중재로 건축허가 신청 47일 만에 사업중단을 결정했다. 안양시는 15일 해당 운수업체가 충전소 대상지의 학교 인접 및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건립을 중단하고 부지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 3월 29일 호계동 791-2 등 3필지 일대에 전기버스 충전소를 건립하겠다며 안양시 동안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사업부지 인근 호성중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교, 아파트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학생 통학안전 훼손과 안전사고 우려 등을 내세우며 건축허가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최대호 시장도 비대위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지난 8일 운수업체 대표 등을 만나 사업대상지가 학교와 인접한 점 등 시민 안전을 고려해 대상지의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결국 해당 업체는 지난 14일 충전소 설치사업을 중단하고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시에 전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및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14:30
    • 캐나다 서부 산불 확산일로…'석유생산 거점' 포트 맥머리 위협

      도시 외곽 13㎞까지 바람 타고 불길 접근…4개마을 6천명에 대피령 캐나다 서부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산불로 석유생산 거점 도시인 앨버타주 포트 맥머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자치단체인 우드 버팔로 당국은 포트 맥머리 남단의 비콘 힐, 애버샌드, 프레리 크릭, 그레일링 테라스 등 4개 마을 주민 6천여명을 상대로 대피령을 내렸다. 이는 산불이 포트 맥머리 외곽 13㎞까지 번진 데 따른 것이다. 산불의 규모는 1만 헥타르(㏊·1㏊는 1만㎡) 이상으로 커졌다. 앨버타주 산불 정보관인 조시 세인트 온지에 따르면 산불은 시속 40㎞의 바람을 타고 마을 쪽으로 번지고 있다. 산불 진압 대원들도 불길의 기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 항공기와 헬기가 물과 방화제를 뿌리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불행히도 우리에게 유리한 바람이 아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까지 불은 마을 쪽으로 계속 다가올 것"이라며 "연기 기둥이 계속 피어오르고 하늘은 연기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2016년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9만명이 대피한 적이 있다. 비콘힐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수지 제렌디 씨는 "(하늘이) 매우 어둡고, 주황색이다. (2016년) 기억이 떠오르는 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 뒤 3마리의 개와 함께 차를 몰고 앨버타주 주도인 에드먼턴으로 향했다.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은 포트 맥머리의 다른 마을에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엘시 니스터(71)씨는 로이터에 2016년 산불 때도 대피한 경험이 있으며 지금 대피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4.05.15 13:13
    • 20일부터 한 달간 불법車 일제단속…"안전신문고로 신고 가능"

      작년 적발 건수 33만7천여대…1년새 18.7% 증가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통질서를 해치는 불법 자동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번호판을 가린 채 운행하거나 소음기 개조 등을 한 불법튜닝 이륜차, 타인 명의 차량인 이른바 '대포차' 등을 중심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륜차의 경우 매년 교통질서 위반 및 사고 건수가 늘고 있으며, 대포차는 오는 21일 시행되는 개정법으로 처벌이 강화된 데 따라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적발한 불법차는 총 33만7천742대로, 1년 전(28만4천461대)보다 18.7% 늘었다. 지난해 4월부터 안전신문고 앱에 불법차 간편 신고 기능이 추가되며 시민들의 신고가 활발해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적발이 늘어난 위반 사항은 화물차 뒷부분 반사지 미부착 등의 안전기준 위반(30.5%↑), 불법 이륜차(28%↑), 불법 튜닝(20.1%↑) 등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단속 결과에 따라 번호판 영치(11만9천369건), 과태료 부과(2만4천974건), 고발조치(5천10건) 등의 처분을 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국민 여러분의 높은 참여와 관심으로 더 질서 있고 안전한 도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11:00
    • 대동, 1분기 영업이익 66% 감소한 116억원…농기계 판매 부진

      농기계회사 대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5.7% 감소한 1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9.6% 감소한 3천624억원을 기록했다. 대동 관계자는 "국내(농협 융자 기준)와 북미의 농기계 시장 규모가 각각 12%, 15% 감소하며 대동의 농기계 판매량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농가 실질소득이 감소한 데다 정부 보조사업이 줄어들며 농기계 시장이 축소됐다. 북미는 고금리와 11월 미국 대선 영향으로 농가를 포함해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이상기온으로 판매 성수기가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동은 북미 지역의 초 성수기인 2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북미 매출을 최대한 확보해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국내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등 기능을 갖춘 스마트 농기계 판매를 확대한다. /연합뉴스

      2024.05.15 10:33
    • 현대글로비스, 제주도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사업 구축 '맞손'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수행…제주서 최초로 전처리 설비 운용 나서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MOU에 따라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과 재사용 사업화에 나선다. 먼저 회사는 반납 대상 배터리 운송을 맡는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소유주는 차량 등록 말소 시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는 2020년 12월 말 전 등록된 전기차 2만1천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확대되기 전까지 자체 개발한 전용 회수 용기에 배터리들을 담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전처리는 사용 후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 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초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에 지분을 투자하며 전처리 기술과 설비를 확보한 바 있다. 나아가 현대글로비스는 최초로 제주도에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설비 도입이 현실화할 경우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육상으로 운송할 필요 없이 제주도 내에서 재활용 공정을 진행

      2024.05.15 10:17
    • 삼성디스플레이, SID에서 차세대 QD 등 혁신 기술 공개

      RGB 올레도스 증착 마스크 첫선…IT 시장 이끌 UT 기술도 전시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미세 반도체 입자 '퀀텀닷'만으로 RGB 픽셀을 구현한 차세대 퀀텀닷(QD)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RGB 올레도스 증착용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한 노트북 크기의 18.2형 QD-LED는 3200×1800 해상도에 고해상도 프리미엄 모니터에 버금가는 높은 픽셀 밀도(202PPI)와 휘도(250니트)를 구현했다. 특히 기술 난도가 높은 친환경 카드뮴 프리 퀀텀닷으로 QD-LED 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관련 논문은 SID 선정 '올해의 우수 논문상'도 받았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진화된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시청각 40도 범위에서 사용자 눈 위치에 맞게 3D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FHD급 해상도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선도할 울트라씬(UT) 기술도 전시했다. UT는 IT용 OLED에 최적화된 초슬림 OLED로, 유리원판 2장이 들어가던 기존 리지드 OLED에서 유리 1장을 생략해 두께와 무게를 줄여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 및 태블릿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Full Oxide Backplane)을 적용해 IT용 패널 중 최초로 구동 주파수를 1헤르츠(㎐)까지 줄였다 또 자회

      2024.05.15 10:08
    • 현대이지웰, 복지포인트로 구독하는 과일 키트 4종 출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제철 과일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프레시 홈 과일 키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레시 홈 과일 키트는 레드, 옐로우, 그린, 레인보우 등 4종으로 구성됐으며 키트마다 이름과 같은 색상의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다. 옐로우키트에는 골드망고·참외·오렌지·레몬이, 그린키트에는 파인애플·그린망고·골드키위·아보카도가 들어가는 식이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과일을 소량으로 여러 번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이번 정기구독 키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10:01
    • LG전자, 한림대 성심병원과 손잡고 의료로봇 서비스 개발

      LG전자는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과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으로 LG전자와 한림대 성심병원은 공감지능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환경에 특화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수준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 중인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로봇 선도병원'으로 지정,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후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중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의료서비스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문형 클로이 서브봇은 최대 30㎏까지 적재 가능해 의료용 물품을 수월하게 배송하고, 스스로 승강기를 호출해 병상 침대 등을 인식하며 안전하게 탑승한다. 또 10.1인치 터치 화면과 음성 안내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약국, 수납처 등으로 길도 안내해준다.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 병원장은 "LG전자와 함께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외 의료서비스 로봇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 클로이 로봇으로 시설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방문객에게는 차별화된 로봇 의료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10:00
    • LG디스플레이, SID에서 차세대 OLED 신기술 대거 공개

      VR용 올레도스 신기술,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 첫선 LG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패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인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500원 동전만 한 1.3인치 크기에 ▲ 1만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 초고휘도 ▲ 4K급 4천ppi(인치 당 픽셀 수) 초고해상도 ▲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을 갖췄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증강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다. 이번에 공개한 올레도스는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했다. 업계 최초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공개했다. 1.3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로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무안경 3D 기술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홀로그램 같은 효과를 낸다. 또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을 선보였다.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도 전시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

      2024.05.15 10:00
    •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참여 업체·기관 모집

      현대건설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에 참여할 기업과 기관 등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 발굴·육성을 통해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 기술·제품 전시 ▲ 기술 세미나 ▲ 기술 제안(아이디어) 중 참여할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 신기술·신공법 ▲ 신성장 사업 ▲ 기술혁신 ▲ 스마트 건설 ▲ 원가절감 ▲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 ▲ 안전·환경·품질 등으로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내부 심사를 거쳐 약 70∼9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고,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구매 상담회 참여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외에도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되며, 이 중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천만원 규모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5.15 09:55
    • 이한준 LH 사장, 우기 대비 반지하 가구 특별안전점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소재 매입 임대 주택 반지하 가구를 방문해 침수 방지 시설과 입주자의 지상층 이주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LH가 15일 밝혔다. 우기를 대비한 이번 특별 안전 점검은 이상 기후로 인해 기습 강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앞당겨 이뤄졌다. 지난해 LH는 침수 우려가 있는 매입 임대 주택 반지하 가구에 대해 차수판 등 침수 방지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전시키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반지하 입주민이 지상층으로 이전할 경우 2년간 기존 지하층과 동일한 임대 조건을 보장해주고 이사비를 지원해준다. LH는 '찾아가는 이주 상담'을 통해 이전 주택 정보와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지하층 입주민에 대해 우선 주택을 배정하는 등 이주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예상치 못했던 기습 강우나 집중 호우로 입주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면서 "지상층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어 입주민 주거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09:47
    • 박정원 회장, 체코 원전수주 지원사격…"15년만의 도전 힘 보태"

      두산, 프라하에서 '두산 파트너십 데이' 열어…두산스코다파워 등 방문 우리나라 대표 원자력 발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보유한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이 15년 만의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섰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 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현지 에너지·기계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 이날 행사에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체코 정부와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두산그룹은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1차 계통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 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두산그룹의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이날 행사에서 스코다JS 등 현지 발전 설비 기업들과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전제로 원전 주기기와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

      2024.05.15 09:36
    • 에쓰오일 알 히즈아지 CEO, 프로야구 kt 홈경기 시구

      에쓰오일은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 홈경기에서 'S-OIL 스폰서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을 상징하는 등번호 951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섰다. 또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과 구미소가 응원전에 참여해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광판 현장 이벤트도 열었다. 에쓰오일은 kt wiz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로야구 정규 시즌 공동 마케팅을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께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고 에쓰오일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5 09:34
    • 삼성SDS, 생성형 AI로 인천공항공사 업무 혁신 나선다

      삼성SDS는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업무 혁신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 영상회의 설루션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 ▲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항공사 업무 효율화 지원 ▲ AI 기술의 안정적 도입 검증 및 지원 등 공항공사 임직원들의 업무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영상회의 설루션인 '브리티 미팅'(Brity Meeting)과 기업의 공통 협업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을 지원하는 협업 설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영상회의에서 ▲ 실시간 자막(한/영) 및 번역(13개 언어) ▲ 회의 전체 내용 자막 스크립트 ▲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등 다양한 AI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09:15
    • 양평군 영농 취약계층 대상 농작업 대행 서비스 '호응'

      밭 로터리·쟁기작업·논둑 제초작업…신청 3배로 늘어 경기 양평군은 고령 농업인이 늘면서 적기에 농작업을 하기 어려운 영농 취약계층이 항상 걱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영농 취약계층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 이후 이런 고민을 덜었다. 적기에 영농실천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신청을 받아 밭 로터리 작업(경운·정지)과 쟁기 작업, 논둑 제초 작업을 대행해주면서 영농 취약층의 안정적 농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이용요금은 실제 작업 비용의 20%만 자부담(80% 양평군 지원)하도록 해 대행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췄는데, 양평군은 사업 2년 차를 맞아 올해 자부담해야 하는 요금 단가를 더 낮췄다. 올해 자부담해야 하는 작업별 이용 요금은 밭 로터리 작업과 쟁기 작업의 경우 농지 1천650㎡당 3만9천600원(지난해 4만4천원), 논둑 제초 작업은 농지 400㎡당 2만8천800원(3만2천원)이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이용 가능 횟수도 사업 첫해 연간 2회에서 올해는 4회로 늘렸다. 대행 서비스 운영 결과 양평군,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모두 만족도가 높고 반응도 좋다. 높은 만족도로 올해는 신청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 이용 신청이 지난 3월부터 이달 13일까지 283건 접수돼 지난해 동기(100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10월 말까지 양평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기계팀(☎ 031-770-3591)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3~10월) 모두 182건의 신청을 받아 대행 서비스를 제공

      2024.05.15 09:00
    • 문체부, 중국 단체관광객에 쇼핑 강요한 여행사에 첫 영업정지

      "여행시장 불공정 행위에 엄격하게 대처할 것" 저가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뒤 쇼핑을 강요한 여행사가 영업정지당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밝혔다. '불합리한 가격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익 창출의 기반을 쇼핑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이유로 전담여행사에 대해 정부가 행정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A 여행사를 이용한 중국 관광객은 관광 가이드의 쇼핑 강요를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직접 신고했다. 정부는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저가 관광' 행위를 발견해 A 여행사에 1개월 영업 정지를 내렸다. 이후 A 여행사가 면세점 쇼핑 등에서 비지정 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한 사실이 다수 적발돼 전날 최종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여행업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전담여행사 처벌 규정은 지난 2016년에 만들어졌다. 당시 중국 단체관광 시장에서는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면세점 등의 쇼핑 수수료에 수익원을 의존하면서 다른 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해 일감을 몰아주고 수수료를 확대하는 위법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01만명으로, 방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문체부는 전담여행사의 중국 단체관광 유치실적과 이탈에 대한 분기별 전수조사, 성수기 중국 현지 출발 관광상품에 비밀평가원(미스터리 쇼퍼) 시행,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전담여행사 명의대여로 인한 지정취소 1건, 저가 관광으로 인한 업무정지 1건, 무단 이탈 과다로 인한 업무정지 2건, 단체관광 유치실적 미보고

      2024.05.15 08:52
    • 285억원 들인 다대포 연안정비사업, 어업보상에 '발목'

      준공 앞두고 어촌계 반대로 막바지 모래 투입작업 차질 285억원이 든 부산 다대포 해안 연안정비 사업이 어업손실 보상에 발목이 잡혀 준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해수청은 총사업비 285억원을 들여 침식이 심각한 다대포 동쪽 해안을 자연 친화적으로 복원하는 연안정비 사업을 2015년부터 시작해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방재 호안 930m를 정비하고 침식 방지용 수중방파제 220m를 완공한 데 이어 개펄로 변한 해안에 모래 5만2천㎥를 투입하는 양빈작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관할 자치단체인 사하구의 어업손실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지난달 말부터 해당 어촌계에서 공사반대 집회를 이어가면서 사실상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사하구는 지난 2020년 12월 어업피해 조사와 어업 보상에 들어가 지금까지 전체 730건의 어업면허 가운데 724건을 보상 완료하거나 협의 완료했다. 하지만 나머지 6건의 어업면허에 대해서는 보상 규모를 놓고 전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약 2개월이 소요되는 양빈작업이 계속 늦어질 경우 해수욕장 개장 철에 맞춰 연안정비 사업을 완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부산해수청 측은 호안 정비와 방파제 설치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해안 양빈작업이 지연될 경우 여름 피서철에 다대포 해안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다 여름철 장사를 염두에 둔 인근 상인회에서 어촌계에 맞서 조속한 공사 추진을 요구하며 공사장 인근에 맞불 집회까지 신고하면서 주민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검은색 개펄로 변한 해안을 모래사장으로 만드는 양빈작업만 마무

      2024.05.15 08:13
    • AI로 안부 확인하고 건강·안전 관리…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삼성전자, 노년층 부모 위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6월 공개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오전에 4시간 이상 활동이 없습니다. "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 직장인 A씨에게 따로 사는 어머니의 소식을 알렸다. 앱을 확인하니 어머니는 오전 5시 30분께 정수기로 물을 마셨고, 기록된 걸음 수는 평소보다 현저히 적었다. 통화를 시도하면서 앱으로 '집 안 둘러보기'를 선택하자 로봇 청소기가 집을 돌아다니며 실시간 영상으로 방에 있는 어머니를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선보인 AI 라이프 설루션 '패밀리 케어'의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노년층 부모를 위한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오는 6월 중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모의 TV,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스마트폰 등을 가족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결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일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패밀리 케어를 활용하면 A씨의 사례처럼 따로 사는 부모도 함께 사는 것처럼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가 약을 먹을 때는 정수기가 약 복용에 최적화한 물의 양과 온도를 맞추고, 냉장고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부족한 식재료도 점검할 수 있다. 인덕션을 켠 채 외출하면 가족에게 알람이 가고, 원격으로 전원을 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소개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신혼부부(51%)였고, 영유아 가구(46%), 1인 가구(34%)

      2024.05.15 08:00
    • 삼성전자 세탁기 50년…"수고로움을 편리함으로 바꾼 혁신"

      삼성전자는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수(水)고로움의 혁신' 테마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1974년 처음 출시된 이래 세탁조와 탈수조를 하나로 합친 '은하 디럭스'(1976년), 세계 최초 애지펄(봉세탁과 회전판을 합친 세탁법) 방식의 '손빨래 세탁기'(1994년)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특히 1990년대에는 국내 최초 퍼지 전용 집적회로(IC)를 적용한 '뉴로퍼지 2'를 선보여 인공지능(AI) 세탁기를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전시에서는 '은하 디럭스'부터 최신 모델인 '비스포크 AI 콤보'까지 삼성전자의 세탁기 역사와 주요 세탁 기술, 디자인 혁신 헤리티지를 소개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기계에서 처리하고 AI가 세탁물을 감지해 맞춤 세탁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는 50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수고로움을 편리함으로 바꿔주고 있다"며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 100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5 08:00
    • [시승] 쉽게 즐기는 모험, BMW F900 GS 어드벤처

       -부담없는 전고와 쉬운 조작감, GS의 명성은 여전 -5,000rpm 넘겼을 때의 사운드, 머슬카 연상시켜 -입문용 미들급 듀얼 퍼포즈로 손색없어  BMW의 바이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듀얼퍼포즈 GS 시리즈다.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아우를 수 있어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SUV와 같다. 이 세그먼트는 1980년대 R80 G/S를 선보이며 BMW가 개척하다시피 했다. 다카르랠리를 5년간 제패했고 헬게 피테르슨이 40만㎞에 달하는 세계 일주를 할 때 탄 바이크로 알려지며 '세계일주가 가능한 바이크'라는 명성을 얻었다. GS 시리즈의 플래그십인 1300GS가 '우주명차'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건 괜한 소리가 아닌 셈이다.  하지만 1300GS는 명성 만큼이나 비싸다. 가격은 3,660~3,900만원이고 여기에 취등록세와 각종 옵션을 더하면 4,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여유있는 사람이라면 덜컥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겠지만 바이크의 세계에 갓 입문한 소비자들에겐 어마어마한 배기량과 함께 상당한 부담이 될 테다. 그런 사람들에게 꼭 맞는 바이크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F900 GS 어드벤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사람이 탐낼만한 바이크다.  F900 GS의 외관은 앞선 기함이었던 1250GS를 연상시킨다. 거대한 덩치감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디자인이다. 실제로 1300GS와 함께 세워놔도 꿀리지 않을만큼 소위 말해 '빵'이 좋다. 1300GS가 너무 슬림해져 아쉬운 소비자들이라면 F900 GS 어드벤처도 괜찮은 선택지겠다.  세부적인 디테일들도 이전 세대 제품인 F850 GS와 1250 GS의 흔적이 남아있다. 비대칭으로 설계된 헤드램프를 비롯해 스포티하게 처리된 사이드 페어링이 대표적이다. 거대한 연료탱

      2024.05.15 07:31
    • [시승] 넉넉함과 여유가 가득, 만 TGS 510 덤프

       -작업 효율 높여주는 다양한 구성 눈길 -상상 이상의 승차감과 똑똑한 주행장비 갖춰 만 TGS 510 덤프를 시승했다. 만트럭 덤프 라인업의 주력 제품군으로 검증된 유로6d 엔진과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갖춰 온·오프로드를 아우를 수 있는 다재다능한 트럭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TGS 510 덤프는 대담해보이는 외관과는 대비되는 세심함과 똑똑함 까지 갖추고 있었다.  외관은 만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이전보다 램프 모듈이 슬림해진 게 눈에 띈다. 우락부락한 범퍼 형상에 비해 캡은 조금 더 매끈하게 다듬어져 공기역학적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사이드미러를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 나름의 고급감도 더했다.  작업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구성들도 눈길을 끈다. 덤프트럭은 자갈이나 모래를 적재할 일이 많은 편. 이렇다보니 오프로드에서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TGS 510 덤프는 이런 점을 배려해 조명체를 보호할 수 있는 헤드램프 커버를 기본 적용했다. 캡 내부로 오르기 위한 사이드스텝은 바위 등의 장애물과 충돌했을 경우를 대비해 유연한 구조로 설계했다. 연료탱크와 차체 하부 부품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측면 패널도 견고하게 마감되어 있는 모습이다.  부족한 것 보다는 넘치는 게 낫다는 의미일까. 다른 구성요소를 살펴봐도 '동급 최고'의 수식어를 붙일만 하다. 일단 연료탱크는 390ℓ. 동급 최고 용량이다.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시간이 돈인 트럭커들에게는 주유 시간을 아껴준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다. 모든 축에 부착된 스테빌라이저는 굵직한 파이프만 봐도 든든한 주행감을 발휘할 것 같은 느낌이다. 성인 손바닥

      2024.05.15 07:31
    • 속초시, 글로벌 크루즈 유치 총력…해외 마케팅 집중

      16∼17일 일 도쿄 크루즈 포트세일즈 참가…속초항 홍보 강원 속초시가 강원관광재단과 글로벌 크루즈 유치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벌인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주최로 16∼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양국 간 크루즈 유치를 위한 속초항 마케팅과 포트세일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MSC크루즈, 실버씨, 프린세스 크루즈, 코스타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JTB, HIS 등 일본 주요 여행사가 참가한다. 이에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한·일 노선의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속초시는 2022년부터 강원관광재단과 미국 홀랜드아메리카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추진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7항차의 크루즈를 유치했다. 또 국제 크루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 유치를 추진 중으로 이달 말에는 시닉 크루즈 측이 내년 속초항 입항을 앞두고 항만시설 점검과 일정 조율을 위해 방문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크루즈는 한 항차에 많게는 수천 명이 찾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 속초항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07:10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재가동…의료·산업용 동위원소 생산

      원자력연 "수동 정지 원인인 누수 해결…규제 개선 추진 중"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2주간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가 오는 28일까지 예정인 109-1주기 운전을 전날부터 시작했다. 하나로는 연구원이 자력으로 설계·건조한 열출력 30MW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연구로)다. 1995년 2월 8일 첫 임계(원자로에서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핵분열 연쇄반응이 시작되는 현상)에 도달한 뒤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과 반도체 소재 개발 등 의료·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월 20일 하나로 내부 중성자를 반사하는 반사체 냉각계통에 고장이 발생하자 수동정지 후 해결한 뒤 지난 4월 15일 108주기 운전에 들어갔다. 이어 2주 동안 운전을 마친 뒤 정비 기간을 거쳐 재가동했다. 신지원 하나로 운영부장은 "냉각계통 누수 문제가 있어 해결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한 뒤 승인을 받아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는 이번 운전을 통해 갑상선 암 진단과 치료제로 쓰이는 '요오드(I)-131', 조선·건설 현장에서 비파괴 검사에 쓰이는 '이리듐(Ir)-192' 등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게 된다. 실리콘을 중성자에 쪼여 부도체를 반도체로 전환하는 전력용 반도체 소재 생산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의료용 동위원소인 '루테튬(Lu)-177'도 시험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중성자 빔 연구시설로 기초연구·첨단 소재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잦은 고장으로 하나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대책이 요구된다. 하나로는 1996년 가동 이후 2014년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나 2015년

      2024.05.15 07:00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맘스터치 매장 조리 과정에서 실수로 들어가처음엔 비닐장갑 안 쓴다며 그럴 리 없다 발뺌언론 취재하자 "보상하려 했다" 거짓말까지맘스터치 "고객 응대 프로세스 전체 재점검" 햄버거 체인 '맘스터치' 제품에서 비닐장갑이 나왔으나, 업체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입장을 돌변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고객을 무시하다 혼쭐이 났다. 맘스터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의 불시 조사에서 잘못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절반쯤 먹다가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한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A씨가 매장에 연락했더니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가져갔다. 맘스터치의 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점장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하고, 고객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가 점장에게 연락했더니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점장은 A씨와 통화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등 성의 없이 전화를 받는 모습이었다. A씨는 매장에서 잘못을 인정한 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햄버거 할인 쿠폰이라도 주기를 바랐는데 고객을 무시하는 대처에 화가 나서 맘스터치 고객센터로 연락

      2024.05.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