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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주춤할 때 ESS 90% 장악한 中

      국내 배터리 3사가 급성장하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잡으려면 중국의 벽부터 넘어서야 한다. 가격 및 품질 면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와 경쟁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다.ESS업계 1위인 CATL은 지난달 9일 중국 베이징 시간박물관에서 차세대 ESS인 ‘TENER’ 출시 행사를 열었다. B2B(기업 간 거래) 제품을 공개하는데 대형 박물관을 빌려 화제가 됐다. 그만큼 CATL이 ESS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였다.CATL은 이날 “TENER는 자체 전해질 기술 등을 발전시켜 5년간 성능 저하가 없는 배터리”라며 “이 제품으로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했다. CATL은 지난 1분기 총 95GW의 배터리를 공급했는데, 이 중 20%가 ESS용이었다. CATL은 ESS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에너지 전문 사모펀드와 5년간 2조원가량의 ESS 공급계약을 맺는 등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작년 말 CATL의 세계 ESS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했다. 2년 전(38.3%)보다 소폭 늘었다.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16%→4.3%)과 삼성SDI(18.5%→4.9%) 점유율은 뚝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올인하느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ESS 시장이 앞으로 상당 기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2024.05.10 18:47
    • DL이앤씨 대표 서영재…"새 먹거리 찾겠다"

      DL이앤씨가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57·사진)를 대표로 선임하고 신사업 개발, 리스크 관리, 혁신 등 3대 핵심 과제 추진에 적극 나선다.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는 LG전자에서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을 맡아 전기차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해 ‘전략기획통’으로도 불린다. 서 대표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발굴과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건설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리스크 관리도 서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 중 하나다. 서 대표는 전략 기획과 경영 진단 등의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시스템적인 경영 관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DL이앤씨는 이와 함께 조직 체계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토대로 스마트건설 기술과 인구 구조 변화 등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2024.05.10 18:47
    • 효성 신설 지주사 'HS효성' 7월 출범

      효성그룹은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을 ‘HS효성’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 등 6개 계열사를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별도 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했다.HS효성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끈다. HS효성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 6개 회사가 소속된다.핵심 계열사는 지난해 매출 3조2023억원(연결기준)을 올린 효성첨단소재다. HS효성은 인수합병(M&A) 및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우고 계열사 수를 늘릴 계획이다.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효성티앤에스, FMK 등을 이끌 예정이다.조 부회장은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총 여덟 차례에 걸쳐 효성중공업 지분 20여 만 주를 처분했다. 조 부회장의 효성 중공업 지분율은 4.88%에서 2.68%로 축소됐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하려면 상장사 기준으로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오현우 기자

      2024.05.10 18:46
    • 계륵 신세였던 ESS…美 신재생 훈풍 타고 효자로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10여 년 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앞다퉈 투자를 늘렸지만, 잇따른 화재사고 여파로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2017년 글로벌 ESS 시장의 70%를 나눠 가진 두 회사는 이후 ESS 사업을 ‘뒷전’으로 미뤘고, 그 빈자리는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빠르게 차지했다.국내 배터리 3사가 ‘계륵’ 같은 ESS 시장을 다시 보기 시작한 건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다. ESS와 한 묶음인 태양광 패널 가격이 뚝 떨어진 데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도 하락한 덕분이다. 그동안 올인했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진 것도 한몫했다. ○폭발하는 ESS 시장ESS 수요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량과 같은 방향으로 간다. 필요할 때마다 석유와 석탄을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화석발전과 달리 날씨에 따라 전기생산량이 들쭉날쭉한 태양광과 풍력발전에선 ESS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불고 있는 ‘ESS 호황’은 미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태양광 설치 열풍 덕분이다. 작년 1분기 1781㎿h였던 미국 ESS 설치량은 4분기 1만2351㎿h로 여덟 배 가까이 뛰었다.이유는 간단하다. 설치비가 뚝 떨어져서다. 태양광 설치 붐이 일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거용 태양광 패널·ESS 설치 비용(5㎾ 기준)은 평균 2만2500달러로 1년 전보다 20~30% 떨어졌다. 태양광 패널 가격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인 W당 10센트까지 떨어진 데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가격도 15%나 하락해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설치

      2024.05.10 18:45
    • 석유화학 '실적 눈물'에도…롯데정밀화학, 초코파이 원료 덕에 방긋

      인도의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초코파이엔 셀룰로스라는 나무의 섬유질이 들어간다. 인도에선 식물성 초코파이가 인기인 터라 롯데는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에 동물성 재료 대신 셀룰로스를 넣어 고유의 식감을 구현하고 있다. 이 셀룰로스를 공급하는 기업인 롯데정밀화학은 올 1분기 매출 33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달성했다.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이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휘청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1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셀룰로스 등을 제조하는 그린 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도 매 분기 증가세를 달성할 전망이다. 2분기 210억원, 3분기 240억원, 4분기 260억원이 시장 예상치다. 올 1분기만 해도 롯데정밀화학은 케미칼 부문에서 90억원가량의 적자를 냈지만, 그린 소재 부문에서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셀룰로스는 화학업계에서 이용하는 천연소재 중 하나다. 펄프 형태를 거쳐 종이의 원료로 쓰이지만, 가공하면 의약용 캡슐, 식품용 첨가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 등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캡슐, 알약 등의 첨가제로 인체 내에 약효가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게 셀룰로스다. 다른 석유화학 분야와 달리 음식, 약 등에 쓰이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해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된다.진입 장벽이 높다 보니 아직 중국이 넘보지 못하는 영역이다. 식음료 업체, 제약 업체 등 수요처에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하는 등 저품종 다량 생산 위주여서 중국의 물량 공세도 통하지 않는다. 현재 셀룰로스를 가공해 공급하는 셀룰로스 유도체(에테르) 시장만 1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의 IFF·애쉬랜드, 일본 신에츠와 같은 글로벌 석유화

      2024.05.10 18:44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0일 개최한 ‘2024 춘계 한국품질대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가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국내 산업 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경영인에게 주는 상이다.학회는 이 대표가 글로벌 완성차 해상 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을 혁신해 대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의 공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김진원 기자

      2024.05.10 18:43
    • 한노총과 저출생 머리 맞댄 최태원 상의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오른쪽)과 만찬을 했다. 올초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 회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두 단체는 기후위기와 산업 전환, 저출생, 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 회장은 “복합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화두”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건 노동”이라며 “노사가 같이 혁신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2024.05.10 18:41
    • 현대위아, 지역 농가와 상생 '이음마켓'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사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2024.05.10 18:39
    • 한국노총 찾은 최태원 "노사 혁신 프레임에 머리 맞대자"(종합)

      김동명 위원장과 만찬…金 "위기 극복에 노동자·기업 지혜 모아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이에 응하면서 만찬이 성사됐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다. 두 단체는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해왔다. 최 회장과 김 위원장도 지난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여러 차례 만났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의 프레임에서는 생산의 3요소가 노동, 자본, 토지인데, 이제 노동이 피지컬(신체) 노동이라기보다는 머리를 쓰기 시작하는 두뇌적 노동이 상당히 강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을 넘어선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과거 프레임인 노동, 자본, 토지로 구별하는 것은 더 이상 생산 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 간에 같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과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들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상당히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변화 적응과 위기 극복에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8:29
    • [포토] 한국노총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2024.05.10 18:22
    • 효성 분할 신설 지주사 사명 'HS효성'으로 확정

      내달 14일 임시주총서 '분할계획' 승인 ㈜효성은 분할 신설 지주회사 상호를 '효성신설지주'(가칭)에서 'HS효성'으로 변경해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 지주회사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끈다. ㈜효성은 회사 분할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분할재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9일 재상장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효성은 다음 달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이 회장이 맡는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분할 후 존속회사 자본금은 867억원, 신설회사 자본금은 186억원이다. 이는 ㈜효성이 분할기일 전에 소각 예정인 자사주 60만4천691주를 반영해 산정된 금액이다. /연합뉴스

      2024.05.10 18:11
    • 갤S24 흥행…삼성 폰 美 점유율 4년來 최고

      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사진)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 애플(52%)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모토로라(9%)다.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S24를 통해 AI폰 이미지를 선점하고 초기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가 프리미엄 신규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삼성전자가 구글과 TCL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점유율 2%를 차지했던 구글과 TCL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1% 내외로 떨어졌다.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LTE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저가형 제품 신제품 출시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해선 “신형 아이폰 등이 출시되는 올 3분기가 돼야 미국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2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19%)과의 점유율 격차를 6%포인트까지 벌렸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는 중년 이용자들의 갤럭시S24 구매 수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2024.05.10 18:06
    • HLB파나진, 정밀진단 기업 바이오스퀘어 인수

      HLB파나진이 정밀진단 기업 바이오스퀘어를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HLB파나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이오스퀘어의 지분 90%를 약 9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바이오스퀘어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활용되는 '퀀텀닷' 기능을 의료 진단 분야에서 처음 구현한 정밀 진단 기업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퀀텀닷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이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스퀘어가 보유한 첨단 면역진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신속 정밀진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7:49
    • 효성, 대한항공에 지분 2.64% 매각…"전략적 협업 강화"

      효성은 자사주 55만6천930주(2.64%)를 대한항공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약 331억원이다. 거래는 다음 달 11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진다. 효성은 지분 처분 목적을 "전략적 협업 강화"라고 밝혔다. 아울러 효성은 이미 취득한 자사주 60만4천691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19억원이다. /연합뉴스

      2024.05.10 17:48
    • 최태원 상의 회장, 한국노총 방문…김동명 위원장과 만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이에 응하면서 만찬이 성사됐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다. 두 단체는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해왔다. 최 회장과 김 위원장도 지난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여러 차례 만났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변화 적응과 위기 극복에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7:30
    • '파묘' 흥행 덕…CGV,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베트남·인도네시아서도 '파묘' 흥행으로 실적 개선 CJ CGV가 올해 1분기 영화 '파묘'의 흥행 등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CJ CGV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천929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해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국내 매출은 1천80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억원 증가했다. 국내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억원 줄었다. CJ CGV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국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영업손실이 작년 동기보다 56억원 줄어든 11억원이었고, 베트남에선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에선 영업이익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파묘'의 현지 흥행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CJ CGV는 보고 있다. CJ CGV는 2분기에도 '범죄도시 4'의 흥행에 이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인사이드 아웃 2' 등 할리우드 기대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2분기에는 국내 및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다양하게 개봉하는 만큼, 스크린X와 4DX 같은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7:22
    • 울산항서 13일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한국훈련

      울산항만공사는 13일 울산본항 6부두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관으로 신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훈련에는 울산항만공사, 해양수산부, 울산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남부소방서, 울산남부경찰서, 해양환경공단, 예선조합 등 14개 기관·업체에서 20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자동차 운반선에 실린 전기차에서 불이 나 화재가 확산하고, 해양오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상황판단회의, 인명 구조, 선박·전기차 화재 진압, 오염 방제 세력 출동 등으로 진행된다. 훈련 참가자들은 관계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실질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라는 신종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달 10개 기관·업체·단체와 '울산항 전기차 화재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 대응 승선 교육, 울산항 전기차 화재 대응 종합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5.10 17:22
    • 울산항만공사,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참여사 모집

      울산항만공사는 '2024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 참여 기업 5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울산, 부산, 경상도 소재 중소기업이다. 울산 소재 기업이나 해운·항만·해양 분야 업종, 울산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 등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사업 참여 기업은 품질, 생산성 향상 등 제조 현장 혁신과 각종 운영 시스템 도입·개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와 정부 지원금은 기업당 6천만원이며, 기업 자부담금은 4천만원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나 상생누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13일부터 28일까지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제조 혁신 역량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동반 성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7:20
    • [고침] 지방(제주도, 중국 광둥성과 직항 크루즈 확대·신…)

      제주도, 중국 광둥성과 직항 항공 확대·신산업 협력 강화오영훈 지사 중국 방문, 장신 광둥성 부성장 만나 제주도와 중국 광둥성이 직항 항공노선 확대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오후 중국 광둥성에서 장신 부성장을 만나 직항 항공 노선 확대와 자율주행·그린수소 등 신산업 협력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선전-제주 직항노선이 5년 만에 다시 운항하고 있다"며 "앞으로 광저우와도 직항이 연결돼 더 많은 광둥성 시민이 제주를 찾을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광둥성 현지 자율주행차량 시승 등을 거론하며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승차감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소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실무적으로 깊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신 부성장은 "1998년 세계은행 금융시장발전국 근무 당시 6개월간 한국에서 일하면서 금융 위기를 빨리 극복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다"며 "과학기술과 교육, 문화, 사회 등의 분야에서도 많이 발전해 앞으로 선진적인 경험을 교류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저우시와 선전시가 제주에서 열리는 그린수소 포럼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앞서 광저우시에 있는 포니.ai 본사를 방문해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제도 개선과 도로, 교통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지닌 제주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만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제주 3만여대의 렌터카를 자율주행차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 실무협

      2024.05.10 16:33
    • 전남도, '하자투성이' 무안 힐스테이트 긴급 품질점검

      부실시공 보수 확인 후 사용승인…벽체 기울임도 안전 진단 전남도는 대규모 하자가 발생한 무안 오룡2지구 '힐스테이트오룡' 신축 공사 현장에 대해 긴급 품질점검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점검에는 시공, 구조, 각종 설비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과 입주 예정자 대표 10명, 전남도와 무안군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도는 불성실한 마감처리로 민원이 많은 공용부분은 물론 개별세대, 외벽까지 아파트 구석구석을 살피며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하는 등 시공 실태 전반을 점검했으며, 점검 결과를 인허가권자인 무안군에 통보했다. 전남도 품질점검단의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무안군은 시공사가 부실시공 부분을 보수하도록 했고, 이후 사용검사를 승인하게 된다. 도는 무안군의 사용검사 전 조치 결과 이행 내용을 확인하고, 공동주택 현장점검을 추가로 시행해 보수가 완료되면 사용검사를 승인하도록 했다. 또 입주 예정자 사전 방문 시 접수한 하자 신청(약 6만건) 중 벽체 기울임 현상에 대해서는 지난 8일 시행한 구조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피난구 방화문 손잡이는 관련 법규 검토 후 시공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힐스테이트 오룡 신축 아파트 대규모 하자 발생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 명의 입장문에서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0 16:30
    • 농어촌공사, 아프리카에 한국형 어촌개발 모델 진출 추진

      한국농어촌공사의 어촌 개발 모델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0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어촌개발을 위한 공적 개발 협력(ODA) 사전 타당성 조사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어업 환경을 개선하고 아프리카 어장 보유 국가와의 협력사업 발굴, 지속적인 어업환경 기반 조성 등을 통해 국내 수산업의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농어촌공사는 현대이앤시와 한국원양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에 참여했으며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 마련과 함께 어업 분야에서의 케이(K) 농공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주요 내용은 아프리카 수산자원 보유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사업 대상국을 발굴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수원 대상국과의 협의, 해양 수산물의 생산 기반 조성 계획 수립 등이다.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는 케냐 등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와 배타적 경제수역 입어와 소규모 어항 기반 확보 등 어업 분야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남태평양에 위치한 투발루와 키리바시 국제협력 개발(ODA)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통해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태평양 도서국 14개국과 케냐 등 아프리카에 우리나라 어촌개발 모델을 수출하는 등 어업 분야의 해외 진출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공사의 어촌·어항개발 노하우를 아프리카 어촌 발전에 지원하는 등 글로벌 농·어업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6:26
    • 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이익 119억원…104% 늘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13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8억원으로 73.3% 늘었다. 1분기 매출은 연말 시즌이 포함된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1.9%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점포 수를 늘리지 않았음에도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 등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고 메밀단편 등 신규 외식브랜드와 소스사업,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진심경영'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 수요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4.05.10 16:14
    • 홍콩투자청, 무역협회와 홍콩 진출길 확대 논의

      홍콩 투자청(Invest HK)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홍콩 투자 진출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의 협력을 논의했다.10일 홍콩 투자청은 서울 중국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홍콩 투자 진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홍콩경제무역대표부, 홍콩무역발전국, 홍콩 정보기술(IT) 산업단지인 사이버 포트, 홍콩과학기술원 등 주요 기관 담당자들과 한국 기업가 등 총 190여명이 참석했다.2000년 7월에 설립된 홍콩 투자청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산하 공식 투자 유치기관으로 홍콩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홍콩에서의 사업과 투자에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홍콩,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한 최고의 기회의 장소'였다.. 지미 치앙 홍콩투자청 부청장은 홍콩을 비롯해 중국 9대 핵심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치앙 부청장은 "홍콩은 세계 절반 이상 국가를 비행기로 5시간 만에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다"라며 "중국 본토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기도 하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조세제도가 단순하고, 자본 흐름을 비롯해 수준 높은 금융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문경 한국무역협회 아주실장도 "한국과 홍콩 양국은 자유 무역과 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금융과 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지닌 홍콩과 다양한 산업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한국이 상호협력한다면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화답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사이버 포트를 비롯

      2024.05.10 16:08
    • '갤S24' 잘 팔리더니…삼성, '아이폰 안방' 미국서 일냈다

      삼성전자가 첫 AI(인공지능)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 애플(52%)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모토로라(9%)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이미지를 선점하고 초기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온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가 프리미엄 신규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삼성전자가 구글과 TCL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점유율 2%를 차지했던 구글과 TCL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1% 내외로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LTE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저가형 제품 신제품 출시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2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19%) 과의 점유율 격차를 6%포인트까지 벌렸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따라 갤럭시S24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판매량은 18% 증가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2024.05.10 15:46
    • "위장막 쌓여 목격되더니"…유럽형 '캐스퍼EV' 출시가 얼마?

      현대자동차가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동화(EV) 모델을 유럽에서도 선보인다. 캐스퍼를 전기차로 만들어 소형 친환경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잡는 것이 목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사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캐스퍼 EV에 대해 “올해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캐스퍼 EV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위장막에 쌓여 유럽에서 촬영된 일은 있지만,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캐스퍼 EV의 유럽 시장 출시 시점 등을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콜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지금은 내연기관차의 시대에서 전기차의 시대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변화가 자동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현대차는 캐스퍼 EV의 모델명도 바꿀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숫자를 조합하는 것과는 다른 이름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EV 가격은 영국 기준 2만 파운드(약 3422만원) 이하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경쟁 차종인 시트로엥 e-C3와 다치아 스프링 가격은 1만4995파운드다.  2021년 출시된 캐스퍼 가솔린 모델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지난해 4만5400대 팔려 전년 대비 판매량이 5% 줄었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회사 설립 당시 노사가 잠정 합의한 ‘무노조·무파업’ 약속을 깨고 노조도 설립됐다. 생산비 부담이 커질

      2024.05.10 15:42
    • 동원산업, 1분기 영업이익 1천100억원…작년 동기보다 6% 감소

      매출 2조2천419억원으로 1% 줄어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1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대비 6.2%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천419억원으로 1.0%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24억원으로 13.7% 늘었다. 동원산업은 수산 부문과 식품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재와 건설사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276억원, 749억원으로 17.1%, 17.0% 증가했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의 매출은 1조1천190억원,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 14.8% 늘었다. 동원F&B는 '집밥' 트렌드에 맞춰 실속형 명절 선물 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의 판매에 주력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 급식 식자재 수요가 증가했다. 소재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로 매출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0% 줄어든 3천91억원,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5:42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0일 개최한 ‘2024 춘계 한국품질대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가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국내 산업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학회는 이 대표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물류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산업을 혁신해 대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고 평가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10 15:37
    • 대구시,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 총사업비 21억 원 확보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 중인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지방 정부 협력기반의 ‘지역 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산업부는 로봇 플래그쉽 사업을 통해 지역별 로봇 거점을 지정해, 지역-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로봇기업의 BM(Business Model) 개발, 제품 고도화, 실증 및 양산, 시험·인증, 마케팅 지원 등 통합 케어를 통해 지역별 로봇 플래그쉽(대표·주력제품)을 육성할 계획이다.대구광역시는 미래 50년 핵심 산업인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기존 제조 로봇 일변도에서 서비스 로봇 분야로 전환·확대했으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로 서비스 로봇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국내외 인증 지원 등 로봇기업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는 등 지역특화 서비스 로봇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대구광역시는 이번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별 지원되는 국비 최대 금액인 9.1억 원을 확보해, 대구시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 및 로봇 기업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대구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현행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사업(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수요 맞춤형 특화 로봇 실증·보급 지원, ▲대구 중점 육성산업 연계 로봇 시스템 고도화 실

      2024.05.10 15:30
    • 현대위아, 지역 농가와 상생 위해 ‘이음마켓’ 개최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이음마켓에는 창원시가 선정한 지역 농가 20곳이 참여했다. 완숙 토마토, 애플 수박, 자색 당근 등 직접 재배한 다종의 특색 작물을 선보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음마켓을 통해 농가가 직접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10 15:27
    • 한국도로공사, 첨단장비 활용해 고속도로 시설물 집중안전점검

      한국도로공사는 6월 21일까지 고속도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 및 고위험 시설과 사고 발생 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고속도로 시설물 124개소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실시한다. 점검에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교량 점검용 드론과 지표투과레이더(GPR) 교면조사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