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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테크+] "지구와 온도 비슷한 '외계 금성' 발견…생명 존재 가능성 주목"

      국제 연구팀 "40광년 밖 적색왜성 공전…표면온도 42℃ 추정-대기는 미확인"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물고기자리에 있는 차가운 적색 왜성(red dwarf) '글리제 12'(Gliese 12) 주위에서 지구보다 약간 작고 온도는 지구와 비슷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점쳐지는 외계 행성(글리제 12b)이 발견됐다. 영국 왕립천문학회(RAS)는 24일 호주·영국 연구팀과 일본·미국 연구팀 등 2개 연구진이 40광년 밖의 적색왜성 글리제 12를 12.8일에 한 바퀴씩 도는 외계행성 글리제 12b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크기가 금성과 비슷하고 표면 온도는 42℃로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행성 5천여 개 중 가장 낮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보(MNR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행성은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편이고, 중심별 앞을 통과하며(transiting), 온화한 지구급 행성으로 '외계 금성'(exo-Venus)이라고 할만하다며 앞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주요 관측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글리제 12b의 표면온도는 대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추정한 것으로, 액체 상태 물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인지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글리제 12b에 지구와 비슷한 대기가 있을 수도 있고, 온실 효과로 인해 400℃의 지옥이 된 금성처럼 대기가 없거나 태양계에서는 볼 수 없는 다른 대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JWST 관측 등을 통해 글리제 12b의 대기 상태를 확인하면 행성 표면이 액체 상태 물과 생명체 존재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밝혀내는 것은 물론

      2024.05.24 05:00
    • SKC 자회사 앱솔릭스, 美서 1000억원 보조금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제조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7500만달러(약 1023억원) 상당의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받게 됐다.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미 상무부는 앱솔릭스가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최근 준공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공장에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앱솔릭스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에 쓰일 것”이라며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1200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표면이 매끄럽고 큰 면적의 사각형 패널로 만들 수 있다.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다.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두께를 줄이기 쉽다.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도 적다.앱솔릭스 코빙턴 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만2000㎡ 규모다. 앱솔릭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유리 기판 상업화를 눈앞에 둔 앱솔릭스의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오현우 기자

      2024.05.24 01:21
    • 경남 창녕서 고병원성 AI 발생…105일만에 국내 발생

      위기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시 소재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지 105일 만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32건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남과 주원산 소속 오리농장과 시설, 차량 등에 대해 오후 11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약 2만2천 마리를 길러왔다. 또 고병원성 AI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고 평가하고 지난달 17일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며 방역 관리를 평시 체계로 전환한 바 있다. 또 감염 개체를 조기에 찾기 위해 24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지역 오리농장 48곳과 주원산오리 소속 오리농장 56곳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검사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는 보통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드물게 확진 사례가 나온다. 지난 2008년, 2011년에는 각각 5월에도 발생했고, 2014년에는 7월에도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겨울 철새가 대부분 북상했으나 해외 발생상황과 여름 철새의 이동 등을 감안할 때 발생 위험성이 있다"며 농가에 방역 조치를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2024.05.23 21:54
    • SKC, 美정부서 반도체 보조금 1천억 받는다…"소부장 중 처음"(종합)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7천500만달러(약 1천2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에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앱솔릭스에 지급될 보조금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에 쓰일 뿐 아니라 건설과 제조업,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1천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조금 대상인 앱솔릭스 코빙턴 유리 기판 1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으로, 연산 1만2천㎡ 규모다. 반도체 유리 기판은 반도체 제조의 미세 공정 기술 진보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꼽히고 있다. 유리 기판은 표면이 매끄럽고 큰 면적의 사각형 패널로 만들 수 있어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다.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줄이기 쉽고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도 적다. 2022년 11월 코빙턴 공장을 착공한 앱솔릭스는 최근 1공장을 완공, 현재 시운전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앱솔릭스는 지난해 1월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약 1천659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SKC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2024.05.23 20:16
    • "다크앤다커, 넥슨 저작권 침해" vs "아이디어에 불과"

      넥슨-아이언메이스, 가처분 후 첫 변론서 저작권 침해 여부 두고 공방 넥슨의 프로젝트를 유출해 온라인 게임 '다크 앤 다커'를 개발했단 의혹으로 분쟁 중인 중소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법정에서 저작권 침해 여부를 두고 넥슨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23일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 핵심 관계자 최모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2건의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수원지법이 지난 1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양측이 제기한 가처분 사건에 대해 쌍방 기각 결정을 내린 후 처음으로 진행된 본안사건 변론이었다. 넥슨은 과거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있던 최씨가 소스 코드와 각종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하고, 박모 씨를 비롯한 팀원들과 회사를 떠나 아이언메이스를 세운 뒤 빼돌린 자료를 기반으로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변론에서 양측은 그간 대외적으로 공표되지 않은 'P3' 및 '다크 앤 다커'의 구체적인 개발 경위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주된 쟁점은 최씨가 퇴사 전 반출한 'P3'의 결과물이 영업비밀에 해당하는지, '다크 앤 다커' 개발에 해당 자료가 사용됐는지였다. 넥슨 측은 "P3는 FPS(1인칭 슈팅)과 RPG(역할수행게임), 중세 판타지 및 던전 탐험, PvP(플레이어 간 전투)와 PvE(플레이어 대 환경)라는 특징을 배열해 유기적으로 조합한 게임이고, 이런 게임은 P3 외에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런 요소를 그대로 차용한 '다크 앤 다커'는 영업비밀을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를 독자 기획했다거나 개발했다는 증거는

      2024.05.23 20:13
    • 검찰, '가상화폐로 90억대 비자금 조성' 한컴 회장 차남에 징역 9년 구형

      추징금 96억700만원도 재판부에 요청…김 피고인 "제 욕심에 잘못된 선택"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자산으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차남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회장의 차남 김모(35)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에 추징금 96억여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추진한 아로와나 프로젝트(블록체인 기술로 개인 간 금 거래를 쉽게 하는 플랫폼 구축)는 제대로 시작조차 안 됐고,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행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는 시세 급락으로 2년 만에 상장 폐지돼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데도 피고인들은 이번 범행 수익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비자금을 돌려놓은 것과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상자산을 매각해 공동으로 마련한 40억여원을 변제금이라며 피해 회복을 주장한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 규모로 비춰볼 때 범행이 중대하다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 김씨와 이 계열사 대표 정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천457만1천여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공제한 정산금 80억3천만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씨 개인 전자지

      2024.05.23 19:50
    • 매카시 "한·미는 탄탄한 유대관계…계속 성장해야"

      “한국처럼 미국과 탄탄한 관계를 맺은 나라는 없습니다.”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왼쪽)의 말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은 “한국의 대미 직접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방한 중인 매카시 전 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경협이 주최한 국내 주요 기업인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한·미 관계는 혈맹으로 공유하는 가치와 경제적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더 탄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전 의장은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받는다. 류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라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와 미국 오피니언리더들 간 깊은 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경제협력은 70년을 이어 온 안보동맹처럼 정치적 영향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더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비공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매카시 전 의장과 국내 기업인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대미 수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간담회에는 이동호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일범 현대차그룹 부사장, 윤창렬 LG 글로벌전략개발원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명노현 LS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인사 20여 명이 함께했다.박의명 기자

      2024.05.23 19:10
    • [포토] 실용성에 더해진 역동성, 기아 EV3 GT라인

       기아가 지난 22일 월드프리미어에 앞서 국내 언론들을 대상으로 EV3 GT라인을 공개했다. 기아의 고성능 브랜드 GT의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서는 차체와 연결되는 날개 형상의 하단부 범퍼와 후면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수평형 리어 리플렉터가 특징이다. 휠 아치를 따라 이어진 클래딩은 기존 무광 소재 대신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모습이다.  실내에는 차콜&화이트 색상을 테마로 더욱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2-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기본형과는 달리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을 채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기아는 오는 6월 초 EV3의 세부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듀얼 모터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내는 EV3 GT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포토] 전기차 대중화 선봉장, 기아 EV3▶ 엔카닷컴, 중고차 '관심은 프리미엄, 구매는 실속'▶ 中 장성기차, 모터사이클 시장까지 넘본다

      2024.05.23 19:06
    • 中 전기차 대항마 나왔다…드디어 공개된 기아의 '야심작'

      기아가 3000만원대 중반(보조금을 감안한 실구매가 기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3를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중형 위주이던 차급을 소형으로 넓힌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한 번 충전으로 500㎞를 갈 수 있는 고성능 삼원계(NCM) 배터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고급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카 수요를 상당폭 빨아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얼리 머저리티’ 잡는다기아는 이날 영상을 통해 더 기아 EV3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콤팩트 SUV EV인 만큼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EV3가 작년 말부터 불고 있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사장은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212만 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며 “EV3는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ty·보통 사람보다 약간 먼저 신제품을 수용하는 사람)층을 공략하는 첫 차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 세계에서 팔리는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1분기 기준 11% 수준이다. 시장에선 통상 신제품 판매 비중이 10%를 넘으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3000만원대 중저가 전기차를 내놓는 이유다. 테슬라도 가격을 확 낮춘 보급형 전기차 모델2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20만 대 판매 목표EV3 크

      2024.05.23 19:05
    • 기아, "EV3 실구매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

       -"보조금 감안해 시작가 3,000만원 중반대 예상" -LFP 대신 NCM 배터리 적용, "주행거리 염두" 기아가 오는 6월 본격 계약을 예고한 EV3의 시작 가격을 3,000만원 중반대에 책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1일 월드프리미어에 앞서 진행된 사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EV3는 3만5,000~5만 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염두하고 개발된 차"라며 "사양이나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국내에서는 보조금을 반영해 3,000만원 중반대에 시작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언론에 공개된 EV3는 EV6와 EV9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다. 첨단 편의기능을 적용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려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게 기아 측의 계획이다.  성능까지 저렴한건 아니다. EV3의 배터리는 81.4㎾h 롱레인지 배터리와 58.3㎾h 스탠다드 배터리 등 2종류다. 롱레인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1㎞(17인치 휠, 산업부 인증 기준)이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에는 31분이 소요된다(자체 측정, 350㎾ 충전기 기준). 송 사장은 작은 차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도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배경을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았다. 그는 "대중화 제품이건 고급품이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전기차가 450~500㎞는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도 고객들이 내연기관차를 타면서 가졌던 주행거리에 대한 심리 탓에 이 정도(450~500㎞)는 나와야 한다고 판다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FP 배터리를 사용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NCM 배터리를 써

      2024.05.23 19:04
    • 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끌 EV3 전격 공개

       -롱레인지 최장 501㎞ 주행 목표 -AI 어시스턴트 등 최신 기술 집약 -6월 계약 돌입 및 7월 국내 출시 예정 기아가 23일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EV3를 공개했다.  EV3는 EV6와 EV9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다. 엔트리 라인업에 속하는 제품인 만큼 기아는 EV3를 앞세워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EV"라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V3의 외형은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했으며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을 추구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선과 면은 기하학적으로 배치해 볼륨감 있는 차체와 민첩한 실루엣을 동시에 연출한다. 아울러 2열 외부 손잡이를 C필러와 맞닿는 도어 상단부에 적용하고 주변과 같은 색상으로 마감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리어 글래스와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테일게이트 표면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견고한 느낌을 주는 C필러가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어지며 당당한 자세를 완성한다. 실내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및 12.3인

      2024.05.23 19:03
    • [포토] 전기차 대중화 선봉장, 기아 EV3

       기아가 지난 22일 EV3를 공개했다. 외관은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기하학적인 캐릭터라인 등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양립시켰다. 실내는 간결한 구성으로 실용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배터리는 81.4㎾h 롱레인지 배터리와 58.3㎾h 스탠다드 배터리 등 2종류다. 롱레인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1㎞이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에는 31분이 소요된다. 한편, 기아는 오는 6월 초 EV3의 세부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포토] 실용성에 더해진 역동성, 기아 EV3 GT라인▶ 현대차, 북미서 수소 물류운송 사업 본격화▶ 쉐보레, 온스타 적용한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가격은 동결

      2024.05.23 19:01
    • 3천만원대 EV3 출격…기아,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동급 전기차 보다 약 2천만 원 저렴한 3천만 원대로, 대중화를 위한 승부수를 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호랑이 얼굴을 닮은 듯한 전면부 디자인이 돋보인 차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세 번째 전기차 EV3입니다.휠베이스는 2,680mm로, 같은 소형 SUV인 기아 셀토스와 현대차 코나보다 깁니다.키 180cm가 넘는 성인 남성도 뒷좌석에 여유 있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점은 가격입니다."이번에 기아가 새로 내놓은 전기차 EV3입니다. 가격은 보조금을 받게 될 경우 3천만 원 중반대로 보급형 전기차 시대가 본격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비슷한 차급인 기아 니로 전동화 모델보다 2천만 원 가까이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기아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원인을 '높은 가격'으로 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송호성 / 기아 사장: 전동화로 가는 데 있어서의 장애물인 가격과 충전 인프라에 있어서 상당한 해결책을 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수요 부진 속 기아가 올해 출시하는 첫 전기차인 만큼 보급형 모델이 가진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문학훈 /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과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해 약간 좀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는 있지만, 가격을 봤을 때 좀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는 보급형 전기차임에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에서 만든 인도네시아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

      2024.05.23 19:01
    • 전기차 대중화 위해 나왔다…기아, 소형 전기SUV 'EV3' 첫 공개

      81.4kWh NCM 배터리로 1회 충전시 501km 주행…외관은 'EV9 축소판' AI 어시스턴트 등 커넥티비티 성능 높여…국내서 내달부터 계약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만든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EV3)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23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EV3를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EV3는 EV6, EV9에 이어 선보이는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크기는 제일 작지만 5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최고출력 150kW(킬로와트)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또 기아 전기차 최초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는 등 커넥티비티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튬인산철(LFP)이 아닌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는데도 국내 보조금 수령 시 3천만원 중반이라는 합리적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EV3의 외관은 기아의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강조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지난 22일 서울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기자들과 만난 EV3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을 축소한 듯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EV3 전면부는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헤드램프를 수직으로 배치해 기아의 패밀리룩이기도 한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과 선과 면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전면부와 통일성을 나타냈다. EV3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1열에서 전방으로 120㎜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2024.05.23 19:00
    • "포스코, 배터리 투자 축소 없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해 “2차전지 분야는 (포스코그룹이) 꼭 가야 할 방향으로 투자 축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철강 전문가로 알려진 장 회장이 배터리 사업을 축소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이를 다시 한번 일축한 것이다.2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1일 세종에 있는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2차전지 소재 기술 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이날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장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 하는 방향”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축소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임직원 간담회에서도 그룹 미래 먹거리로 소재 사업을 꼽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장 회장은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 품질 경쟁 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원료부터 소재까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해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우섭 기자

      2024.05.23 18:49
    • "터뷸런스 주의"…24시간 불 켜진 '지상 조종실'

      23일 김포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OCC). 한쪽 벽을 꽉 채운 폭 25m 초대형 화면에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항공기 161대의 운항 궤적이 한눈에 들어왔다. 운항관리사들은 항공기별 비행시간과 항적, 잔여 연료량을 매의 눈으로 주시했다.화면을 살펴보던 김성진 통제운영팀 운항관리사(사진)가 갑자기 수화기를 들었다. 북태평양 상공을 지나고 있는 미국 뉴욕발 인천행 KE82 항공편 기장에게 실시간 위성통신이 연결됐다. 김 운항관리사는 “앞선 항공편에서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3시간 뒤 일본 영공에 진입할 때 ‘터뷸런스(난기류)’와 조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고도 3만8000피트 유지하면서 대비하세요”라고 말했다.순간 전투 태세에 들어간 군부대 상황실과 비슷한 긴장감이 OCC 내부를 감쌌다. KE82 항공편 기장은 “난기류 상황 확인했습니다. 고도 유지하며 대비하겠습니다. 특이사항 있을 경우 교신하겠습니다”고 답한 뒤 위성통신을 종료했다.대한항공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OCC와 정비격납고 등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세계 39개국 110개 도시에 취항한 대한항공의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상 조종실’이다. 정비지원센터와 탑재관리센터, 네트워크운영센터 등 11개 부서에서 나온 240여 명의 전문가가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돌아가며 근무한다.이승용 대한항공 OCC 통제운영부 담당(상무)은 “최근 싱가포르항공의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한항공은 첨단 비행감시 시스템을 통해 운항 중인 모든 항공편의 상하 고도 3000피트, 전방 약 80㎞ 이내 상공의 난기류

      2024.05.23 18:49
    • LS일렉트릭, 600억에 KOC전기 인수

      LS일렉트릭이 약 600억원을 들여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인 KOC전기를 인수한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변압기를 찾는 수요도 늘어나는 점을 감안한 투자다. LS일렉트릭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592억원이다. LS일렉트릭은 자사주 일부를 ㈜LS에 매각하면서 외부 차입 없이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1979년 설립된 KOC전기는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해 몰드·건식·유입식 배전 변압기를 모두 생산하는 종합 변압기 제조사다.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 기술력과 설비를 갖췄다. 한국전력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 중 하나다.특수 전력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부문에서 국내 1위다. 국내 3대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 조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9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북미, 중동 등지에서 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초고압 전압기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LS일렉트릭은 KOC전기 인수로 내년 말까지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설비 투자를 통해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인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내년 9월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채연 기자

      2024.05.23 18:47
    • HD현대인프라 브랜드로 두산밥캣 건설장비 판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 중형 건설장비 강자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소형 건설장비 강자인 두산밥캣은 서로의 제품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양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더블트리바이힐튼서울판교호텔에서 ‘북미 지역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와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상호 공급 제품군을 늘리기로 약속했다.양사는 공급받은 제품을 각자 자사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으로부터 공급받은 소형장비를 HD 브랜드로 팔 수 있다는 의미다.두 회사 모두 북미 현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소비자들은 한 브랜드의 건설장비 풀라인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양사 모두 이런 니즈를 충족하게 됐다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조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는 시장의 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최신 배기가스 규제에 맞는 엔진을 공급하는 사업에서 협력하는 등 공조 관계를 이어온 두산밥캣과 함께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했다.성상훈 기자

      2024.05.23 18:46
    • 강원 양양에 46㎿급 국내 최대 육상 풍력발전단지 준공

      동서발전, 풍력터빈 11기 설치해 연 10만㎿h 전기 생산 국산 풍력터빈으로 조성된 국내 최대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강원도 양양에 들어섰다.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오후 강원 양양군 하월천리 발전단지에 조성된 46㎿(메가와트) 양양 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양 풍력 발전단지는 국내 풍력발전 제조기업인 유니슨의 4.2㎿급 풍력터빈 11기를 설치한 시설로, 앞으로 약 20년 동안 연간 약 10만㎿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국산 터빈을 사용한 육상풍력 발전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동서발전은 양양 풍력 단지를 통해 약 5만1천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강원도 산림 약 5천100㏊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양양 풍력 발전단지는 지역주민이 사업에 공동 참여해 운영 기간 약 42억원의 부가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역 인재 채용 등 풍력 관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5억원의 지역 교육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양양 풍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풍력 사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8:43
    • 2027년까지 울산 온산항 해양오염 퇴적물 수거·처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온산항 해양오염 퇴적물 정화 사업 착수 보고회를 29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울산해수청과 해양수산부, 울산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도선사회, 관련 업체·단체 등이 참석해 사업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울산해수청은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총 45만7천㎡에 있는 해양오염 퇴적물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57억4천만원을 투입해 12만7천㎡의 해역에 있는 오염 퇴적물 7만2천㎥를 수거한다. 정상구 울산해수청장은 "온산항의 해양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다음 연도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8:38
    • 삼성전자 기밀 빼돌린 前 특허임원…美 법원 "소송 자체가 불법" 철퇴

      삼성전자의 전 특허담당 수장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임원에 대해 “기만적이고 혐오스럽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내놨다. 법원은 회사 기밀을 도용해 벌인 소송인 만큼 재소송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삼성이 완승한 셈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법원은 일명 ‘특허 괴물’로 불리는 미국 특허 관리 기업 시너지IP와 특허권자인 스테이턴 테키야가 최근 삼성을 상대로 낸 무선이어폰과 음성 인식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할 필요도 없이 소송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삼성과 시너지IP의 특허 분쟁은 2021년 시작됐다. 시너지IP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2020년 설립한 회사다. 그는 2010년부터 10년간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내며 음성 인식 등 관련 기술 특허를 총괄했다. 안 전 부사장은 삼성을 떠난 직후 시너지IP를 세운 뒤 스테이턴 테키야가 보유한 무선 오디오 녹음 장치 등 특허 10건을 삼성이 무단 도용해 갤럭시버즈, 빅스비 등에 활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2022년 초 삼성에 특허 침해 소송 4건을 추가 제기하며 전선을 넓혔다.미국 법원은 안 전 부사장이 심각한 불법 행위와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측은 이전 부하직원이었던 삼성전자 특허담당 직원과 공모해 소송 전후에 스테이턴 테키야 관련 기밀자료를 빼돌려 소송에 이용했다”고 적시했다. 이 기밀자료에 대해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는 “해당 소송에 대한 삼성의 전략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소송의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

      2024.05.23 18:17
    • LG·유네스코 'AI 윤리 플랫폼' 같이 만든다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UNESCO)와 인공지능(AI) 윤리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23일 LG에 따르면 전날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유네스코와 AI 윤리 글로벌 온라인 공개강좌(MOOC)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연내 국제 전문가로 자문 그룹을 꾸리고 AI 윤리 교육 코스 개발을 시작한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AI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AI 교육 분야 핵심 파트너인 LG와의 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공동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유네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AI 윤리·거버넌스 플랫폼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한다.협업은 AI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안전’과 ‘포용’ 실천을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 이벤트 및 포럼 공동 개최, 이니셔티브 개발 논의 등 AI 윤리 권고 인식 제고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4.05.23 18:11
    • 원안위, 한울 1,2호기 운전 연장 심사 시작

      내년 예산안, 올해 대비 165억원 늘어난 2천774억원 요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27년과 2028년 설계수명 40년이 끝나는 한울원전 1호기와 2호기에 대해 설계 수명을 넘어서 계속 운전을 허가할 것인지를 놓고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원안위는 23일 제195회 회의를 열어 '한울 1, 2호기 계속 운전 주기적 안전성평가(PSR) 보고서 심사 계획'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보고받았다. 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울 1, 2호기 계속 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제출한 PSR 보고서에 대해 KINS가 서류 적합성을 검토한 경과가 보고됐다. 서류 적합성 검토는 한수원이 제출한 보고서의 목차나 작성 방법 등이 심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적 완결성과 기술적 충분성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날 원안위는 내년 지출을 올해 대비 165억원 증액한 2천774억원 요구하는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주기 안전규제 검증기술 개발에 새로 38억원을 투입하며 중소형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도 올해보다 52억원 늘어난 120억원을 투입하는 등 주로 차세대 원자로 규제 기술 예산이 증액됐다. 이밖에 원안위는 이날 2015년 원자력안전법 개정으로 발전용 원자로의 액체 및 기체 방사성물질 배출 총량을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배출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한수원이 2018년에 원전 호기 및 발전소별로 제출한 총 16개 배출계획서 심사 결과 내용이 적합하다는 검토 결과도 보고받았다. 한편 하정구 원안위 비상임위원은 내달 17일 임기가 마무리되며 이번 원안위가 마지막이 됐다.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전문위원 출신 하 위원은 2021년 당시 여당

      2024.05.23 18:08
    • SK에코플랜트,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IPO 박차

      SK에코플랜트는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SK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 사업성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전략·투자 전문가로서 지난 2021년 9월 취임 후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는데 역할을 해 왔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2024.05.23 18:06
    • [포토] 美 라스베이거스에 ‘무너’ 상륙

      LG유플러스가 21~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했다. 회사 직원들이 ‘무너’ 인형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5.23 17:57
    • 빅테크, 디지털 가상도시 세워 6G 실험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는 지난 3월 ‘6세대(6G) 이동통신 리서치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단일 건물부터 도시 전체까지 6G 네트워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이 첫 이용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엔비디아가 6G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가 6G의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조 개의 기기를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다”며 “로봇, 자율주행 등 초지능 세계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도 6G 모뎀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웹사이트에 6G 관련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미국통신산업협회가 주도하는 ‘NEXT G 얼라이언스’에도 가입했다.차세대 통신(NEXT G)이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6G 이후 NEXT G 기술이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꼽히고 있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행보로 6G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삼성전자는 저전력·고효율 통신 반도체, 가상 기지국 소프트웨어 등 6G 기술을 폭넓게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퀄컴, 화웨이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모뎀 칩을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2019년 5월부터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선행 연구를 해왔다.LG전자도 NEXT G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일찌감치 연구를 시작했다. 2019년 KAIST와 국내 최초로 NEXT G 관련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

      2024.05.23 17:57
    • 남해안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양식업 피해 우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진해만 해역 저층에서 용존산소 농도 1ℓ당 1.55∼2.83㎎의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견됐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가 1ℓ당 3㎎ 이하인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해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양식 어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 남해 연안에서는 매년 5월 말∼6월 초 발생해 9월 말∼10월 초 소멸하는 경향이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아직 발생 초기라 일부 해역에만 분포하고 있으나 향후 수온이 올라갈 경우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두꺼워져 표층 근처까지 확장될 수 있다"며 "발생 범위도 주변 해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7:35
    •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에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 내정

      SK에코플랜트는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SK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SK에코플랜트 사업성과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 있어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경일 사장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전략 및 투자 전문가로서 2021년 9월 SK에코플랜트 사장으로 취임해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고,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7:28
    • 임영웅,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어마어마하네"

      가수 임영웅이 작년 한해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영웅의 1인 기획사인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용역비로 약 193억원을 지출했다. 용역비를 지급한 대상은 이 회사의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임영웅이다.임영웅은 물고기뮤직에 소속된 유일한 아티스트로, 지분 50%를 보유 중인 주주이기도 하다.193억원에 더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정산금 31억원과 지난해 물고기뮤직 배당액 10억원까지 더하면 임영웅은 작년 한 해에만 23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2022년에는 정산금 136억원에 배당금 7억5000만원을 합쳐 143억여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물고기뮤직은 지난해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음원·음반·공연 수입은 248억원으로, 전년도(275억원)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는 콘서트 횟수가 2022년 10회에서 지난해 7회로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반면 미디어콘텐츠 수입은 2022년 8억50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쇼츠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작년 5월 150만을 돌파했고, 따로 개설한 쇼츠 채널 역시 구독자 31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5.23 17:18
    • "삼성 덕분에 처음 내 공간 갖게 됐어요" 삼성디딤돌 11번째 센터 개소

      이렇다 할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은 18세가 되는 게 두렵다. 이 나이가 되면 숙식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동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을 '졸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2400여명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이들 손에 쥐어주는 건 정착지원금 1000만원과 5년간 월 40만원 자립 수당이 전부다.삼성이 2013년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몸'을 만든 뒤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2년간 주거 공간과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디딤돌’ 센터를 거친 청년은 모두 2만7000여명.삼성은 단순히 현금을 쥐어주는 것보다 주거공간과 취업교육을 시켜주는 게 청년들의 자립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디딤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렇게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센터인 대전센터를 23일 열었다. ○ 올해 10월 충북센터 추가 개소삼성은 23일 대전센터 개소식을 연 데 이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은 201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한 250억원을 '종잣돈'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회사가 추가로 돈을 태워 삼성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은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11개 희망디딤돌 센터를 건립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이달 대전센터에 입소한 오민성(22세)군은 “처음 가져본 나만의 공간"이라며 "희망디딤돌을 통해 불안하기만 했던 미래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nb

      2024.05.23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