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ünay Caymaz

(2024년 2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월 13일 미국 인플레이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 지수는 횡보하면서 3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 달러는 현재 주요 저항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CPI 지표가 예상치를 상승할 경우 추가로 오를 수 있다.
  • 오늘은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 트레이딩에 있어 주목해야 할 주요 수준을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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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인하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으며 2월 13일 화요일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는 횡보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지난주 미국 달러 지수는 11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인 104.6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04선까지 하락했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3개월 고점 근처에서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저항선 범위 내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주 미 2년물10년물 국채금리의 급등은 달러를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모건스탠리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및 국채의 관계에 대한 투자메모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특히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경매와 같은 이벤트가 달러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현재 달러가 주요 통화는 물론 일부 신흥국보다 높은 실질금리를 제공한다는 점도 달러의 매력을 유지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극도로 신중한 입장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내러티브를 뒷받침하지만, 미국 달러가 서서히 모멘텀을 구축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거시적 관점

달러 수요의 조심스러운 증가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새로운 포지션으로 재편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하회하면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논리가 강화되어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예상치를 상회하면 달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다른 연준 위원들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범위로 향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춰왔다.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달러의 단기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하락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 요인이다.

또한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도 중요하다. 이달 초 고용지표 호조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배제되면서 달러화 상승 모멘텀에 기여했다.

현재 시장은 5월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내일 발표되는 지표가 가격 결정에 중추적 여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관점

달러 지수 차트를 보면 연초 이후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지수 차트
달러 지수는 예상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마침내 반등이 나타났고, 104.6 수준(피보나치 61.8%)을 약하게 테스트했다.

이 수준은 최근 하락 모멘텀에 따라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후 달러 지수는 부분적으로 완화되어 피보나치 50% 및 8일 지수이동평균 104를 지지선으로 하고 있다.

이번 주 달러 지수 지지선은 103.8까지 형성될 수 있으며,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 103.5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 수준은 단기 지수이동평균과 상승 채널의 바닥선에 의해 확고하게 지지받는다.

1월 CPI만으로는 연준의 결정을 확정할 수 없고 고용 데이터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면, 달러 지수는 하락 가능성이 있는 103.5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

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달러 지수가 급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달러 지수가 104.6의 저항을 단호하게 돌파하고, 피보나치 78.6% 및 채널 상단 밴드의 105.7로 빠르게 상승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유로/달러 수준

유로/달러는 연초부더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주에 하락세는 둔화되었다. 지난주 1.072까지 하락했던 유로/달러는 1.078로 마감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차트
유럽중앙은행(ECB)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내러티브가 힘을 얻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ECB 위원들의 발언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 대비 유로는 압박을 받으면서 강달러를 지지하고 있다. 주중에 유로존의 4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발표되면 유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유로/달러의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로/달러 일간 차트를 보면, 지난 스윙에서 약세 모멘텀이 이상적인 조정 비율은 피보나치 61.8%를 향해 움직인 부분이 눈에 띈다.

이 영역에서 빠른 반응의 매수세가 나오고 있지만, 평균 수준인 1.08은 여전히 중요한 저항선으로 유효하다.

이번 주 유로/달러가 1.08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매도 압력과 함께 1.07까지 더욱 강력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현재 유로화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1.07 아래서는 1.066 구간의 약한 지지 이후 1.06 경계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에 1.08 이상에서 바닥이 형성되면, 주간 종가가 1.088 상회 시 유로화 회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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