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omas Monteiro

(2024년 1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마이크로소프트가 잠시나마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면서 기술 업계의 잠재적 변화가 주목을 받았다.
  • 애플은 중국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반면, 탄탄한 펀더멘털과 거시적 순풍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흥 시장에서의 탄력성과 전략을 통해 조만간 시가총액 1위를 꿰차고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24년에 시장수익률을 앞서고 싶다면 AI 기반 프로픽(ProPicks)를 활용해 강세장을 놓치지 말자.

기술 업계의 지각변동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1월 14일에 애플(NASDAQ:AAPL)의 시가총액 2조 8,887억 달러를 제치고 잠시 1위 자리에 앉았다.

애플이 장 마감 전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일시적 변화에 그쳤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대 기술 업계 지형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사실, 올해 초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기업으로 부상하는 것이 “만약”의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더십은 지속 가능할까? 그리고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인베스팅프로 도구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대한 최신 뉴스와 재무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고 상황을 잘 이해해보도록 하자.

거시경제 여건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유리

리더십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2024년 기술 환경을 형성하는 광범위한 글로벌 거시경제다.

애플은 2011년 이후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었지만, 2022년에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TADAWUL:2222)에 잠시 1위를 내준 적도 있었다. 또한 최근 상황은 애플이 동종 업체들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을 보여 준다.

수년 동안 기술 기업들은 소비 및 생산 부문 모두에서 중국 경제의 가속화에 힘입어 급성장 기대 속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중국의 예상되는 GDP 둔화와 경제적 변수의 변화로 인해 환경이 바뀌고 있다.

생산 비용의 증가와 매출 예상치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아이폰 판매량 측면에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불균형적 노출로 인해 애플의 마진 역학 관계가 바뀌었다.

실제로 애플은 2023년 주가가 4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여파를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 아이폰15 및 아이폰15 프로 판매량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아이폰 구매를 제한하거나 공급망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에는 또 다른 리스크가 되고 있다.

바클레이즈, 파이퍼 샌들러, 레드번 애틀랜틱 등 금융 기관들은 애플의 성장 속도 둔화, 중국 시장 우려, 검색엔진 구글(NASDAQ:GOOGL)에 대한 소송으로 1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 등을 고려해 애플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 노출이 적고 다양한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어서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반복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끊임없는 집중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제품에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도, 멕시코, 아프리카 일부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기대되는 다른 강력한 소비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나은 입지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이러한 변화는 애플에 도전이 될 수 있다. 더욱 접근하기 쉬운 제품과 더 높은 AI 통합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선호되기 때문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수익화에 탁월하지만, 애플 제품은 여전히 기준 이하

2023년 한 해 동안 주가가 57% 급등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뛰어난 성과는 부분적으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에 기인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텍스트 생성, 이미지 처리, 프로그래밍 코드 생성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최첨단 AI 솔루션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플랫폼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면서 아마존(NASDAQ:AMZN), 알파벳(NASDAQ:GOOG) 등 거대 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 주었다.

반면, 애플의 AI 통합은 아직 기준 이하에 머물러 있다.

2024년을 위한 애플의 전략적 움직임은 증강현실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를 출시하는 것이다. 2월 2일에 3,500달러라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가상현실 업계의 연평균 성장률 예상치와 이 부문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중국 경제의 둔화로 인한 아이폰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인베스팅프로 재무 모델도 마이크로소프트 선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모두 수익 예상치 대비 높은 주가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애플 주가는 10년 평균 19배를 훨씬 웃도는 28배의 멀티플에서 거래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플은 약 31배다.

하지만 인베스팅프로를 통해 두 기업의 펀더멘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사보다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애플에 대한 프로팁(ProTips)
Apple ProTips
Apple ProTips
Pro출처: 인베스팅프로
  • 마이크로소프트 대한 프로팁(ProTips)

Microsoft ProTips
Microsoft ProTips
출처: 인베스팅프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적정가치가 현재 주가보다 낮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주가 대비 4.72% 낮은 반면, 애플은 12.9%나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적정가치
마이크로소프트 적정가치
애플 적정가치
애플 적정가치
출처: 인베스팅프로

따라서 인베스팅프로의 재무건전성 점수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우수’한 점두 대비 ‘매우 우수’한 점수를 받아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재무건전성 점수
애플의 재무건전성 점수
Apple Financial Score
Apple Financial Score
출처: 인베스팅프로

이러한 추세의 주된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대한 아래 비교에서 볼 수 있듯이, 두 기업의 수익성 성장 때문이다.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둔화되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매출성장
애플의 매출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성장
출처: 인베스팅프로

따라서 매출성장률, 주가수익비율,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앞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비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비교
출처: 인베스팅프로


결론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통합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애플이 성공적으로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밝혀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주요 지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10년간 리더십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애플이 새로운 거시적, 기술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재고해 경쟁사의 성장 수준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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