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에 두 달째 글로벌 채권랠리…"역대급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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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글로벌 총 수익률 지수(LEGATRUU)은 지난달부터 지난 27일까지 9.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1990년 지수가 도입된 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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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이브스타자산운용의 시모무라 히데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 우리는 채권 축제(carnival)를 보고 있다”며 “동면 중이던 채권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주택저당증권(MBS)과 독일 및 프랑스 국채가 이 기간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모무라 매니저는 “10월 국채와 MBS의 스프레드(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MBS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였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MBS를 매수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채권 시장의 흐름이 바뀌자 서둘러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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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내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본격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내년 기준금리의 약 1.5%포인트, 유로존은 약 1.7%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내년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28일 74.1%로 집계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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