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둔화에 달러 약세…금 가격 4주 만에 상승 궤도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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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둔화에 달러 약세…금 가격 4주 만에 상승 궤도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27921.1.png)
미국의 6월 일자리 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다. 통상 Fed의 긴축 신호는 금값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2.22달러(0.12%) 오른 트로이온스당 192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5월 4일 트로이온스당 2051.1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2020년 8월 트로이온스당 2069.4달러)에 바짝 다가갔다. 그러나 Fed가 강한 긴축 기조를 고수하자 2분기 동안 트로이온스당 1900달러 초반대까지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美 고용 둔화에 달러 약세…금 가격 4주 만에 상승 궤도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27944.1.jpg)
시장금리의 벤치마크로 기능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6월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연 4.035%까지 올라 4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Fed가 당장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다소 힘이 빠지면서 채권 시장에 매수 우위 흐름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도 2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통상 오른다.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 외 국가들의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서 금 수요가 늘고 가격이 뛰기 때문이다.
![美 고용 둔화에 달러 약세…금 가격 4주 만에 상승 궤도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27950.1.jpg)
뉴욕 기반의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금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히 강하다”며 “6월 고용 보고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금값 상승세가 유지될 거란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금 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9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