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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서우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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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피부에 딱맞는 헤라 쿠션?"…'아모레 용산' 가야할 이유

    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 본사 2층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 용산’(AMORE YONGSAN)을 지난달 30일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선포한 비전 ‘크리에이트 뉴 뷰티’(Create New Beauty)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공간이다. 새 비전에는 기술과 과학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피부를 넘어 생활 전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Holistic Longevity) 철학을 곳곳에 녹여냈다는 설명이다.아모레 용산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쇼룸이 마련됐다.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아모레 비스포크’(Amore Bespoke) 서비스를 이용하면 취향에 맞는 베이스·립 메이크업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준다.아모레퍼시픽의 핵심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HERA)는 리뉴얼 이후 3호부터 50호까지 쉐이드 선택지가 대폭 넓어졌다. 기존의 실키 스테이, 블랙 쿠션에 이어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제품도 새롭게 추가됐다. 헤라 커스텀 매치 체험존(위 사진)에선 셀프 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립 컬러를 추천받을 수 있다.헤어 케어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미쟝센 퍼펙트 세럼 비스포크를 통해 개인별 모발 상태와 향 선호도에 따라 총 45가지 헤어 세럼을 만들 수 있다.리뉴얼 이후 새롭게 선보인 ‘시티랩’(CITY LAB)에선 현재 상태뿐 아니라 앞으로 내 피부·두피가 어떻게 변화할지 진단해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피부 연구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

    2026.05.07 19:00
  • 에이피알, 연 매출 2조 보인다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에이피알은 7일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3%, 173.7% 급증했다.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어난 528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18.1%포인트 올라 89%까지 높아졌다.미국 매출이 24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0.8%에 달한다. 일본 매출은 100.8% 증가한 589억원이었다. 아마존(미국), 큐텐·라쿠텐(일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부문별로 보면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174.3% 증가한 4526억원이었다. 주력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46% 늘어난 1327억원이다.올해 남은 기간 1분기와 같은 성장세가 유지되면 연 매출 2조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조527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의 고속 성장이다. 통상 1분기가 비수기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3조 원 달성도 머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적극 출시해 퀀텀 점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장서우 기자

    2026.05.07 17:53
  • K뷰티 대장 에이피알 '파죽지세'…매출 2조 향해 질주 [장서우의 하입:hype]

    이젠 ‘K뷰티’가 아닌 ‘글로벌 뷰티’ 기업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메디큐브를 키워낸 에이피알 얘기다. 순수 뷰티 기업만 놓고 보면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역사가 깊은 ‘뷰티 공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커졌다. 올해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재차 경신하며 연 매출 2조 원 시대를 예고했다. 해외 매출 90% 육박에이피알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934억 원, 영업이익은 152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23.0%, 173.7%이다.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어난 528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18.1%포인트 올라 89.0%까지 높아졌다.미국 매출이 248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0%에 달한다. 일본 매출은 100.8% 증가한 589억 원이다. 아마존(미국), 큐텐·라쿠텐(일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올 1분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에이피알의 브랜드 점유율은 14.1%로 1위에 올랐다. 이외 기타 지역 매출 역시 601억 원으로, 216.1% 불어났다.부문별로 보면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174.3% 증가한 4526억 원이다. 주력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매출도 46.0% 늘어난 132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 2조’ 시대 코앞올해 남은 기간 1분기와 같은 성장세가 유지

    2026.05.07 14:48
  • "갓 쓴 골프공, 귀엽네"…북촌에 말본 놀이터 생겼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이 국내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말본 가옥’(MALBON GAOK)을 열었다.말본을 운영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서울 북촌에 연면적 208㎡(63평), 지상 2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강남 도산대로의 ‘말본6451’, 성수동의 ‘말본 성수’에 이은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단독 건물로는 최초다.말본6451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퍼포먼스에, 말본 성수가 필드와 일상을 넘나드는 브랜드 스토리로 외연을 넓혔다면 말본 가옥은 그 흐름을 한층 확장해 말본만의 취향을 제안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말본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이 내·외관 설계를 직접 디렉팅했다. 북촌의 환경과 말본의 헤리티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데 특히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한옥과 골목, 오래된 풍경 속 전통이 현재와 공존하는 공간인 북촌의 지역적 특성은 말본의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에서다.‘가옥’(家屋)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도 한국적 환대의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서다.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 취향이 깃든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의미다.가옥이란 이름에 걸맞게 건물 외관에 전통 창살과 목재를 사용했다. 내부는 따뜻한 우드 톤에 한국 전통 청자에서 영감받은 옥빛을 곳곳에 더했다. 1층은 ‘Direction&Identity’가 주제다. 골프웨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된 제품을 선보이는 메인 존과 신상품을 소개하는 포커스 존, 창의적인 협업 및 캡슐 컬렉션을 소개하는 컬쳐 존으로 구성됐다. ‘Experience&Exclusi

    2026.05.07 12:01
  • 벽돌로 빚어낸 씨실과 날실…무신사가 만든 정원은 이렇습니다

    무신사가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기부 정원 ‘무신사 브릭 가든’(MUSINSA Brick Garden)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서울 성수동의 상징인 붉은 벽돌을 옷의 본질인 직물과 결합해 거대한 직조물의 형태를 구현했다. 단단한 벽돌을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엮어내 입체적인 패턴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붉은 벽돌은 산업화 시기 공장이나 오래된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재료로, 성동구가 2018년부터 도시 재생 차원에서 건물 신축·리모델링 과정에서 활용을 늘리도록 지원해 왔다.개막 첫 주 약 264㎡ 규모 정원에 방문객들이 몰렸다고 무신사 측은 밝혔다. 이벤트 경품으로 준비된 ‘오! 감자 서울숲 에디션’과 ‘가든 포토 부스 촬영권’ 수량은 연일 조기 소진됐다.브릭 가든은 무신사가 추진해 온 ‘서울숲 프로젝트’의 정점이라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지난 4월부터 성수동 연무장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서울숲길까지 잇겠다는 취지의 ‘다시, 서울숲’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식음료(F&B) 중심의 서울숲 상권에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보고 즐기고 경험하는 콘텐츠가 풍성한 거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무신사 관계자는 “브릭 가든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거리의 매력을 전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오는 10월까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06 09:35
  • "K아이웨어, 해외서 급성장…선·후발 업체 상생해야 시장 커져"

    “K아이웨어가 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선·후발 업체가 상생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워가야 할 때입니다.”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42·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젠틀몬스터가 있었기에 블루엘리펀트도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부터 회사를 이끌기 시작한 고 대표가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같은해 2월 회사 창립자인 최진우 전 대표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유인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각자 대표로 취임했다.블루엘리펀트는 저렴한 가격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팔아 K아이웨어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회사다. 2023년 58억 원이었던 연 매출은 지난해 507억 원으로 2년새 9배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이 기업이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성장세가 아닌 ‘짝퉁 논란’이었다. 국내 1위 브랜드인 젠틀몬스터가 자사의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지난해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게 계기였다. 같은해 3월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은 블루엘리펀트의 디자인 침해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대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시장 지배력을 이미 확보한 기업이 제품 디자인을 놓고 소송을 거는 것은 신흥 기업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며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간 치약 상표권 분쟁,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간 정수기 지식재산권(IP) 침해 분쟁이 그 예”라고 주장했다.최근에는 자체 디자인 투자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게 고 대표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디자인 랩’을 꾸려 3개 부문(제품, 공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으로

    2026.05.05 18:04
  • 5만원 안경 팔아 500억 번 회사…"물 들어오는데 노 뺏겼어요" [장서우의 하입:hype]

    블루엘리펀트는 연 매출을 2023년 58억 원에서 2025년 507억 원으로 9배가량 불린 회사다. 5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팔아 K아이웨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건 ‘짝퉁 논란’이었다. 국내 1위 브랜드인 젠틀몬스터로부터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소송을 당하면서다. “후발 기업 견제보단 상생해야”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42)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라며 “K아이웨어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는 상황에서 선발 업체가 후발 주자의 성장 사다리를 걷어찰 목적으로 소송을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그는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간 치약 상표권 분쟁,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간 정수기 지식재산권(IP) 침해 분쟁 등 전례에서 보듯 제품 디자인을 둘러싼 소송은 시장 지배력을 이미 확보한 기업이 신흥 기업을 움츠리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면서 “소송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그 여파는 블루엘리펀트뿐 아니라 소규모 안경원까지 광범위하게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인체공학적 제약으로 디자인에 큰 변주를 주기 어려워 ‘1㎜의 미학’이란 말이 나올 정도인 안경 업계 특성상 다툼의 여지가 많은 소송이란 설명이다.그는 “젠틀몬스터가 있었기에 블루엘리펀트도 존재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선·후발 업체가 각자 잘하는 분야에서 상생해야 K아이웨어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dqu

    2026.05.05 09:00
  • 아웃도어의 계절, 잠실서 '노스페이스 풀세팅' 갖춰볼까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몰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정통 아웃도어 라인과 한국 단독 라인 화이트라벨을 한데 모은 ‘메가스토어’가 마련됐다.노스페이스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는 롯데월드몰 3층에 약 110평 규모의 대형 토털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매장 컨셉은 ‘도심 속 탐험의 거점’이다. 최상급 테크니컬 라인인 ‘써밋’(SUMMIT) 시리즈를 전면에 배치해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과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써밋 시리즈는 고산, 극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설계된 제품군이다.이밖에 러닝, 하이킹, 클라이밍 등 주요 액티비티 특화 제품부터 데이캠프 재킷, 루벤 재킷 등 시즌 대표 제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신발존은 기존 매장의 약 두 배 규모다. 고기능성 트레일러닝화 ‘벡티브’(VECTIV) 시리즈를 비롯한 인기 제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화이트라벨 라인도 한층 강화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의 정통성과 기능성은 물론 패션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라인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존도 새롭게 마련됐다. 노스페이스 한글 티셔츠, 노스페이스 한글 에코백을 비롯해 산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텀블러와 머그컵 등 한정판 제품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됐다.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노스페이스 신발 키링과 노스페이스 곰돌이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고어텍스 재킷, 빅샷 백팩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받을

    2026.05.04 19:00
  • 환갑에 더 힙해진 K-SWISS…성수에 테니스 코트 차렸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케이스위스가 60년간 쌓아 온 브랜드 가치를 한 곳에 담아낸 공간이다.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케이스위스는 올해로 60돌을 맞았다.건물 외관은 케이스위스의 ‘테니스 DNA’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케이스위스는 테니스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나온 브랜드다.내부에는 여러 제품 라인업과 함께 60주년 기념 리브랜딩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서울(Seoul)-에디션’ 제품과 다른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이 갖춰져 있다. 테니스 코트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F&B(식음료) 카페도 마련돼 브랜드 세계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완성됐다.케이스위스 관계자는 “테니스 코트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이라며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 모두가 브랜드와의 새로운 연결점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여러 오프라인 캠페인과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04 12:00
  • MZ들 열광한 '꽃무늬 티셔츠'…요즘 왜 안보이나 했더니 [장서우의 하입:hype]

    한때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함께 ‘3마’로 불리며 K패션 선두주자로 꼽혔던 마르디 메크르디의 실적이 급격하게 꺾였다. 자사몰 직접 판매(D2C) 등 유통과 마케팅 전략 실패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흥행에 실패할 경우 업계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매출 30% 뚝…마뗑킴·마리떼와 격차3일 피스피스스튜디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약 23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33억원)보다 30%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판관비) 등을 차감한 영업이익은 80억원에서 20억원으로 75% 쪼그라들었다.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179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3.6%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과거에 비하면 큰 폭으로 위축됐다. 영업이익도 2024년 282억원에서 작년 167억원으로 뒷걸음질했다. 한때 1조원까지 거론되던 피스피스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현재 3000억원대다.경쟁 브랜드와 비교하면 실적 둔화세가 한층 두드러진다.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마뗑킴은 지난해 2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운영하는 레이어도 작년 매출이 1919억원으로 2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로고플레이’ 힘 잃어마르디 메크르디는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그의 부인 이수현 이사가 2018년 출범한 여성복 브랜드다. 2020년 무신사·29CM에 단독 입점해 인기를 끌었다. 2021년에는 무신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무신사파트너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

    2026.05.03 17:14
  • 장원영 앞세우더니 일냈다…'한국서 유일' 반응 터진 기업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미국 경제 전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들었다.에이피알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타임이 발표한 100대 기업에 자사가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에이피알이 유일하다. 에이피알은 ‘거인’(Titans) 부문에 이름을 올려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임은 “전 세계 K뷰티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에이피알의 핵심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타임은 “에이피알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추천했다”고 조명했다.2014년 3500달러(약 517만원)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시작한 에이피알은 10여 년 만인 작년 8월 시가총액 기준 한국 최대 뷰티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약 15조9000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약 7조9000억원)과 LG생활건강(약 3조9000억원)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그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을 100곳씩 선정해 발표해왔다. 그간 국내 기업 중 삼성, 현대차, 한화 등이 선정된 적이 있으나 뷰티기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장서우 기자

    2026.05.03 17:14
  • 에이블리 '패션 창업 학교' 됐다

    전북 군산에 사는 박주은 씨는 2017년 17만 원으로 1인 쇼핑몰 ‘블리즈’를 열었다. 혼자서 재고 관리와 물품 배송을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직원을 따로 들일 여력은 없었다. 그때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알게 됐다. 제품 사진만 찍어 올리면 사입부터 물류, 배송, 마케팅까지 대행해줬다. 현재 블리즈는 연 매출 180억 원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1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2021년 6000개 수준이었던 에이블리 파트너스 참여사 수는 지난 2월 기준 1만5000개로 늘었다. 에이블리 파트너스는 누구나 쉽게 패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솔루션이다. 쇼핑몰이 내는 매출(구매 확정 금액)의 10%를 운영자에게 정산해준다. 일반 오픈마켓에서 떼 가는 수수료(10~20%)보다 에이블리가 가져가는 비중이 훨씬 높다. 업계 관계자는 “그럼에도 참여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건 취향과 감각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과거엔 쇼핑몰 창업이 사입부터 배송, 고객 응대(CS)까지 아우르는 노동 집약적 사업이었다. 지금은 개인의 취향과 감각만을 수익화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모델이 대세로 떠올랐다. 판매자는 오직 상품 선택과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하면 된다. 자본력이나 재고 부담 없이 오직 트렌드를 읽고 제안하는 감각만으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한 판매자는 “배송, CS 등 부가적인 일에 매달릴 필요가 없이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는 구조라 본업을 병행하면서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고물가와 불황 장기화로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사회 초년생들이 ‘N잡’ 입문 통로로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활용하는 경우

    2026.05.01 17:13
  • 피자헛 판결 후 단결하는 가맹점주들…한국가맹점주협의회 출범

    2012년 전국가맹점주협의회(KFU) 결성 이후 14년 만에 가맹점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별도의 단체가 결성됐다. 필수 품목 부당 지정이나 일방적 가격 인상 등 가맹사업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대변하겠다는 취지다.한국가맹점주협의회(KFOC)는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인춘재단 빌딩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총회에는 7개 가맹점주협의회가 참석해 협의회 설립의 건, 정관 제정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등 3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한국가맹점주협의회는 프랜차이즈 산업 내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사법적·제도적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가맹점주와 구체적 합의 없이 수취한 차액가맹금을 부당이득으로 보며 기존 거래 관행에 경종을 울린 대법원 판결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올해 12월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포함된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에 따라 요건을 갖춘 단체만 법적 협의권을 보장받게 된다. 새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도 반영된 결과다.협의회는 개별 가맹점주가 아닌, 브랜드별 가맹점주협의회가 ‘기관 회원’으로 참여하는 연합 단체 구조를 채택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주요 노동자 단체가 개별 기업 노조를 구성원으로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브랜드별로 분과위원회를 둔다. 각 분과위는 가맹사업법 14조의2에서 규정하는 ‘거래 조건 협의 요청권’(가맹점주들이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를 구성하고 가맹본부에 거래 조건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을 실제로 행사하는 독립적인 법적 주체가

    2026.04.30 14:09
  • "도전, 깨달음, 변화, 승리"…루이비통이 주얼리에 담아낸 가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루이비통 미시카’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11개 테마, 110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써 내려가는 영웅적 존재로서의 여성이 도전과 깨달음, 변화를 거쳐 승리에 이르는 여정을 단계별 테마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여정의 서막을 여는 ‘콘퀘스트’(Conquest) 테마는 방향성과 전진을 상징하는 화살 모티프로 운명에 맞서는 의지와 역동성을 표현했다. 이는 힘과 보호의 상징인 ‘토템’(Totem) 테마로 이어진다. 옐로우와 화이트 골드, 셰브론 모티프로 고대의 상징성과 현대적 세련미를 결합했다.‘포티튜드’(Fortitude) 테마에선 하이 주얼리에서 보기 드문 천연 스톤인 ‘지르콘’을 활용해 여성의 용기와 고귀함을 담아냈다. 이어지는 ‘에니그마’(Enigma) 테마는 기하학적 코드와 아쿠아마린의 결합으로 구성됐다. 형광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스펠’(Spell) 테마는 이번 컬렉션을 대표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대담한 시도 중 하나로, 하이 주얼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메스머리즘’(Mesmerism) 테마는 시적 감수성과 섬세한 정교함에 바탕한다. 이번 컬렉션에서 중요한 젬스톤 중 하나인 그린 컬러의 17.18캐럿 콜롬비아산 에메랄드가 깊이 있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위스퍼’(Whisper) 테마에선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공기와 숨결을 연상시키는 가볍고 유연한 구조를 구현했다.여정은 신화적 존재들이 깃든 천상의 세계를 상징하는 ‘시리우스’(Sirius)를 거쳐 ‘포춘’(Fortune)으로 이어진다. 옐로우 골드 주

    2026.04.30 10:15
  • "물방울 초음파 기술로 홈케어"…메디큐브 디바이스 신제품 나왔다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물방울 초음파 기술에 기반한 신제품 ‘부스터 글로우’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물방울 초음파 기술은 ‘교차 초음파’ 원리에 기반한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초음파를 교차로 출력해 피부 내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콜라겐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수분과 탄력, 진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이 기술은 그간 프리미엄 에스테틱 전문 장비에서나 가능했다. 에이피알은 자체 연구·개발(R&D)을 거쳐 가정용 디바이스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1·3·10MHz의 3중 주파수를 적용해 피부 조직에 균일한 자극과 마사지 효과를 낸다. 각 주파수는 피부 깊이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 10MHz는 1초당 1000만 회 진동으로 피부 표면 각질층에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피부 결과 각질 케어에 도움을 준다. 3MHz는 1초당 300만 회 진동으로 피부 중간층의 보습감과 피부 밀도 개선에 기여한다. 1MHz는 1초당 100만 회 진동으로 더욱 깊은 층에 유효 성분이 흡수돼 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 주파수가 최대 1만4440회 교차 방식으로 작동하면서 피부 표면부터 중간층, 깊은 층까지 단계적으로 자극이 전달되게 하는 구조다.헤드 모양은 물방울 형태로, 콧방울과 턱, 미간 등 굴곡진 부위까지 밀착 관리할 수 있다. 하루 약 12분 사용을 기준으로 설계됐다.△부스트 △포커스 △글로우 △카밍 △마스터 등 5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수분과 탄력, 광채, 진정 등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마스터 모드는 다양한 주파수 교차를 활용한 통합 케어 모드로,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6.04.30 09:56
  • 전쟁發 소비재 타격 현실화…P&G "내년 10억弗 비용 추가"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이 이란 전쟁 여파로 연간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전쟁 장기화가 “전 세계적인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비용 증가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2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 슐텐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디젤 등 운송에 필요한 원자재값(세후 기준)이 1억5000만달러(약 2216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현 상황이 지속되면 2027년 회계연도 운송료 부담은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휘발유 가격에 연동한다. 배럴당 100달러 수준의 유가는 감내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기준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7거래일 연속 올라 배럴당 111.26달러(종가 기준)를 기록했다.제품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슐텐 CFO는 “전쟁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물류, 재고 관리를 넘어 대체 원료와 공급망 확보에까지 미친다. 업계 전체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비자는 역사상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쟁 여파는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영국 콘돔 브랜드 듀렉스를 운영하는 레킷도 “올해 남은 기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이상으로 유

    2026.04.29 17:42
  • 가족 사랑에 '실속' 듬뿍, 황금연휴 쇼핑족 잡아라…5월, 대한민국은 세일 중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가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노동절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특수를 누리려는 움직임이다. 폭발 중인 외국인 관광객 방한 수요에 맞춰 여러 종류의 할인 행사도 예정돼 있다.◇‘가정의 달’ 기획전 봇물현대홈쇼핑은 이달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2주간 가정의 달을 맞이한 대규모 프로모션 ‘다드림 감사제’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께 선착순 50만 명에게 1인당 4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 팩을 증정한다. 총 지급액 규모는 280억 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행사 상품을 산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10%(일 최대 1만 원)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매일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방송 상품을 30만 원 이상인 고객 대상으로는 진공 흡착 스팀다리미 또는 현대H몰 3만 포인트 적립 혜택이 마련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스팀다리미는 가벼운 소재의 옷차림이 많아지는 시즌에 활용도가 높아 고객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가족 모임과 나들이 등에 필요한 주방용품 기획전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테팔, 락앤락, 모던하우스 등 주요 주방용품 및 리빙 브랜드가 다수 참여한다. 테팔 매트 그레이 프라이팬·볶음팬 3종 세트, 락앤락 인디고 글라스 세트 등이 할인 판매된다. 쿠팡은 주방용품 외에도 3만여 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에 제공하는 ‘가정의 달 빅 세일’도 진행 중이다. 매일 최대 3개 브랜드가 하루 동안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데이’에는 브라운, 오랄비, 쿠쿠, CJ제일제당, 정관장,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패션 플랫폼 W컨셉도

    2026.04.29 16:01
  • "이럴거면 젠틀몬스터 왜 사?"…99% 카피에 칼 빼들었다 [장서우의 하입:hype]

    미국의 패션·법률 전문 매체 더패션로(The Fashion Law)가 안경 디자인 모방 논란을 둘러싼 젠틀몬스터와 블루엘리펀트 간 법정 공방에 주목하며 “한국이 ‘듀프’(고가 브랜드의 저가 복제품)에 칼을 빼 들었다”고 분석했다. 패션업계에서 오랜 기간 관행처럼 여겨져 온 ‘디자인 차용’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경한 대응에 나서면서 재판 결과의 파장이 상당할 거란 전망이다.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더패션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모방이 선을 넘을 때: 한국, 듀프에 칼을 빼 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와 블루엘리펀트 간 법정 싸움을 다뤘다.아이아이컴바인드는 작년 12월 블루엘리펀트를 상대로 자사 제품과 공간 디자인 등 모방 혐의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사에 착수한 지식재산처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 대전지방검찰청 특허범죄조사부는 올해 3월 블루엘리펀트의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이번 사건은 타사 제품을 모방한 범죄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부정경쟁방지법 2조는 ‘타인이 제작한 상품의 형태를 모방한 상품을 양도·대여 또는 이를 위한 전시를 하거나 수입·수출하는 행위’를 부정경쟁행위로 처벌하고 있다.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디자인이라도 출시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상품은 모양이나 색채 등이 보호돼야 한다는 취지의 조항이다.더패션로는 이번 사건이 “오랜 기간 패션 산업을 규정해 온 ‘법적 회색지대’를 부각시

    2026.04.29 12:00
  • '젖소 사료'만 바꿔줬을 뿐인데…탄소 배출 줄고 산유량 늘었소

    소 한 마리는 매년 70~120㎏의 메탄가스를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탄은 지구를 덥히는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28배가량 강한 물질이다. 악취도 상당하다. 친환경 낙농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메탄 저감이 최우선 과제라는 의미다.낙농업계에서는 최근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사료를 바꾸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원그룹의 사료 계열사인 동원팜스는 자사가 개발한 메탄 저감 사료 ‘유레카우’를 사용한 낙농가의 젖소 한 마리당 산유량(우유 생산량)이 평균 30%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하루 약 27~28L 수준이던 산유량이 38~39L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단순히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유량까지 늘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 의미를 부여했다.젖소의 번식 능력 자체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었다. 낙농가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공태일수(젖소가 임신하지 않은 기간)가 기존 180일에서 약 120일로 60일 정도 줄어든 사례가 발견됐다. 공태일수 감소는 낙농가 수익 증대로 이어진다. 동원팜스에 따르면 농가에 따라 연간 수익이 2억원 넘게 오른 곳이 나왔다.탄수화물을 섭취한 젖소의 몸 안에선 통상 메탄생성균(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과 초산생성균(초산을 생성하는 미생물)이 비슷한 비율로 만들어진다. 유레카우는 메탄생성균보다 초산생성균 비중을 높이는 방식의 메탄 저감 매커니즘을 확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환원성 초산생성균(GA03)’에 관한 특허를 출원·등록하기도 했다.사료 배합 단계에서 천연 섬유소(식이섬유) 사포닌을 활용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메탄 저감과 젖소의 소화율

    2026.04.26 17:24
  • '제2의 마뗑킴' 르셉템버, 해외 매출 500억원 돌파

    하고하우스가 ‘제2의 마뗑킴’으로 육성 중인 ‘르셉템버’(사진)가 해외 진출 7년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올렸다. 마뗑킴의 성공 방정식을 이식하고 영국 해롯백화점, 일본 이세탄백화점 등 글로벌 유통망을 뚫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결과다.24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르셉템버의 해외 판매량은 2019년 첫 진출 이후 누적 10만 점을 돌파했다. 판매가 기준으로 보면 5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바이어는 직전 시즌(봄·여름)보다 95% 급증했다.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르셉템버의 오프라인 매장은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다. 해롯·리버티런던(유럽), SKP·레인크로포드(중화권), 이세탄(일본), 블루밍데일스(중동), 에센스(북미)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백화점·편집숍 50여 곳을 뚫었다. 국내에선 현대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센텀시티점, 롯데 인천점 등 백화점 4곳에만 숍인숍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 서울 한남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르셉템버는 K패션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마뗑킴의 성공 전략을 따르고 있다. 통상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뒤 해외로 눈을 돌린다. 하지만 마뗑킴은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브랜드 가치를 키운 뒤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 유통업체 하고하우스는 이런 전략으로 2021년 6월 연 매출 50억원대였던 마뗑킴을 사들여 4년 만에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워냈다.하고하우스는 올해 마뗑킴, 르셉템버 등 패션 브랜드의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내수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

    2026.04.24 22:00
  • "땅값이 다 얼마야" 명동·강남 뒤덮은 新 H&B 물결 [장서우의 하입:hype]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CJ올리브영을 벤치마킹해 웰니스를 표방하는 초대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한동안 올리브영의 독주가 이어지던 H&B 시장에 K약국이 뛰어든 데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도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피부과 의사, 약사 등이 창업한 신흥 H&B 매장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대표적인 예가 이달 초 강남역 인근에 들어선 ‘웰니스하우스서울’이다. 청담동에서 피부과를 운영 중인 현직 의사인 최두영 AAC홀딩스 대표가 문을 연 이곳은 2660㎡(약 800평) 규모 공간에 뷰티와 클리닉,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데 모았다. 인근에 CJ올리브영의 K웰니스 전문관 ‘올리브베러’ 2호점도 자리잡았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공간에 웰니스를 표방한 대형 매장이 밀집해 있는 셈이다.청량리에도 3636㎥(약 1100평)에 달하는 대형 드러그스토어 ‘MBB’가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서 K약국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레디영약국은 강남, 성수, 을지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경기 지역에선 창고형 웰니스 플랫폼 ‘파마스퀘어’가 작년 12월 개장 후 넉 달 만에 8500명의 회원을 모았다.최두영 AAC홀딩스 대표는 “웰니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다. 몸에 문제가 생기면 그제야 치료에 나서는 사후적 소비에서 미리 관리하고 몸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려는 사전적 소비로 삶의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브영과 함께 GS리테일의 랄라블라(구 왓슨스), 롯데의 롭스 등이 3강 체제를 형성했던 2010년대 후반 이후 H&B 업계에 ‘제2의 전성기’가 도래했

    2026.04.24 17:37
  • "유니클로에서 이런 감성이"…세실리에 반센 만나니 '로맨틱'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세실리에 반센과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2015년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세실리에 반센은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감성을 담은 여성복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과 쿠튀르 수준의 장인정신을 결합해 로맨틱하고 독창적인 페미닌 스타일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전 세계 125개 이상의 프레스티지급 매장에 입점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세실리에 반센의 세련된 디자인에 편안함, 소재에 대한 유니클로 고유의 철학이 조화를 이룬 올해 봄·여름(SS) 컬렉션은 ‘시적인 형태’라는 테마와 함께 일상 속 모던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이번 컬렉션은 드레스, 탑, 스커트 등으로 구성됐다. 플로럴 모티프와 프릴, 셔링이 더해진 볼륨감 있는 슬리브에서 세실리에 반센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고품질의 코튼과 신축성 있는 소재 등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세실리에 반센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걸즈’(Girls)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엄마이기도 한 세실리에 반센은 오랜 기간 아동복에 관심을 가져왔고, 세심한 기획을 통해 드레스, 티셔츠, 스코트 치마바지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구상했다.세실리에 반센은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여성과 소녀들의 일상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컬렉션의 화보가 인상적이다. 컬렉션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함께 세실리에 반센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시스터후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고 전했

    2026.04.24 09:21
  • 코첼라 뒤흔든 K뷰티…메디큐브 부스에 5만4000명 '바글바글'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에 마련한 부스에 누적 약 5만4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에이피알은 이달 10~12일, 17~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고비 스테이지 앞에 마련된 메디큐브 단독 부스에선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제로모공패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등 메디큐브 제품들이 깔렸다. 코인 노래방에서 착안한 ‘노래방 체험존’에선 직접 노래를 부르며 K팝과 K뷰티를 한데 즐길 수 있게 했다.블랙핑크 리사, 할리우드 스타 카일리 제너 등 유명 인사들이 소셜 미디어(SNS)에 메디큐브 부스 방문 소식을 알려 열기를 더했다. 글로벌 패션 전문 매체 BoF(Business of Fashion)가 지난 9~13일 뷰티 브랜드별 SNS 언급량을 집계한 결과 메디큐브는 ‘로드 뷰티’, ‘후다 뷰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널 입점,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 접점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행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4.24 09:06
  • 이젠 두피도 자외선 차단…머리카락 안 뭉치는 선에센스 나왔다

    한국콜마가 두피에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스칼프 선에센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SPF 50+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하는 두피 전용 선케어 제품이다. 얼굴에 에센스를 바르듯 두피에 바르면 된다.자외선 차단제는 제형 특성상 자외선 필터나 오일 성분이 많이 함유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두피에 바르면 머리카락이 뭉치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콜마는 2년여간의 연구 끝에 수용성·친유성 자외선 차단 성분의 최적 배합 비율을 찾았다. 헤어연구팀과 선케어팀의 개발 노하우를 합쳐 모발 뭉침 없이 수분 에센스를 바른 듯 가벼운 사용감을 구현해냈다.두피는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지만, 얼굴 등에 비해 자외선 차단에 소홀한 부위다. 두피 역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염증이 생기고 모낭이 손상돼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선에센스 개발을 기점으로 한국콜마는 자외선 차단제의 영역을 두피로 넓혀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선에센스뿐 아니라 ‘스칼프 선미스트’, ‘스칼프 선스프레이’ 등 두피 전용 선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두피 자외선 차단제를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두피 전용 클렌저 개발에도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 중 국내에서 두피 선케어 제품을 론칭한 뒤 내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K선케어’ 제품은 1.6초에 1개꼴로 판매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칼프 선에센스를 시작으로 두피 자외선 차단제 시장도 한국콜마가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4.23 09:12
  • "'D라인' 임산부도 필요해"…출생률 뛰더니 불티나게 팔렸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임부복’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기존에는 ‘플러스 사이즈’ 카테고리에 속해 있던 임부복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한 것이다. 상·하의, 원피스 등 일상 의류를 비롯해 수유복, 수영복/래시가드, 이너웨어/케어용품 등으로 제품을 세분화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최근 출산율이 반등하며 임부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7%가량 늘어난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10%대였던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였다. 올해 1월 출생아 수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2% 뛰었다.2030 여성들의 임부복 수요도 불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지그재그에서 임부복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임산부 블라우스’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275%) 늘었다. ‘임산부 치마’(155%) ‘임산부 바지’(99%) 거래액도 2배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임산부 브래지어’(291%), ‘임산부 팬티’(123%) 등 이너웨어 소비도 눈에 띄게 늘었다. ‘임산부 수영복’(2549%), ‘임산부 하객룩’(208%) 등 휴가나 경조사용 상품 수요도 뛰었다.지그재그가 지난 2월부터 월 1회 진행 중인 ‘임부복 연합전’ 참여 스토어들의 평균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67%) 늘었다. 내달 4~10일에는 냉감 소재 중심의 상품들이 큐레이팅된 ‘미리 준비하는 여름 임부복’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여성 대표 스타일 플랫폼&rsq

    2026.04.23 08:45
  • "할머니 집 같아" 탄식…구찌 매장 '폐쇄 선언' 초유의 사태 [장서우의 하입:hype]

    구찌, 입생로랑 등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명품업체 케링그룹이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구찌 매장을 125개가량 폐쇄하는 동시에 내부 조직 개편, 제품 라인업 재구성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루카 데 메오 케링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리컨케링’(ReconKering) 계획을 대외에 공표했다.케링그룹의 주요 브랜드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17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2030년까지 최소 250개를 줄일 예정이다. 이 중 절반이 구찌 매장이다. 구찌는 케링그룹 매출의 약 40%, 영업이익의 3분의2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브랜드다. 글로벌 명품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구찌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쪼그라들었다.구찌의 부진은 케링그룹에 직격탄이었다. 지난 2년간 케링그룹의 매출은 4분의1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3분의2가 증발했다.자동차 제조사 르노 출신인 데 메오 CEO는 부임 후 7개월간 자체 분석 끝에 구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구찌가 브랜딩에 실패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받아들인 결과다. 그는 “중국은 구찌가 손쉽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며 “일부 매장은 할머니 집처럼 보인다”고 토로했다.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 구찌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도 고루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데 메오 CEO의 포부다. 그는 “지난 10년간 효과를 냈던 모델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 바로 지금이 전환점&

    2026.04.21 19:00
  • '소버 큐리어스' 확산…향수 파는 주류업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한 음주 대신 금주를 선호하는 ‘소버 큐리어스’ 문화가 점차 확산하자 주류업체의 마케팅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저(低)도주의 향을 추출한 멀티 퍼퓸을 제작해 판매하거나 포장마차, 박물관 등과 결합한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니스램프의 프리미엄 저도주 브랜드 아이긴(IGIN)은 멀티퍼퓸 ‘버던트 글림’(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긴의 저도수 하이볼 RTD(Ready to drink) 제품인 ‘애플토닉’ 4종 중 청포도 맛이 나는 ‘상콤토닉’의 향을 활용한 향수다. 맛뿐만 아니라 향으로도 술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상품이다.술을 단순 식음료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리포지셔닝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주류업체는 음주 문화 자체를 콘텐츠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호주 멜버른에 ‘진로포차’를 열었고, 롯데칠성음료는 브랜드 체험형 공간 ‘새로중앙박물관’을 기획했다.주류 시장은 저도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WSR에 따르면 전 세계 논알코올·저도수 시장 규모는 이미 130억달러(약 19조원)를 넘어섰고, 2028년까지 연평균 7%씩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장서우 기자

    2026.04.21 17:32
  • 리움과 손잡은 보테가베네타…대규모 女작가전 후원

    보테가베네타가 오는 5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그룹전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 - 1976’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그간 미술사에서 배제돼 왔던 전 세계 1세대 여성 설치 미술가들의 작업을 재조명한다. 2023년 독일 뮌헨의 하우스 데어 쿤스트에서 처음 기획된 후 이탈리아 로마, 홍콩 등을 순회하며 확장됐다.주디 시카고, 리지아 클라크, 라우라 그리시, 알렉산드라 카수바, 레아 루블린, 마르타 미누힌, 타니아 무로, 난다 비고, 야마자키 츠루코 등 작가들이 1956~1976년 사이에 선보인 주요 작품이 실물 크기로 재구성된다. 마리안 자질라, 라 몬테 영, 최정희의 협업 작품 ‘드림 하우스’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한국 여성 작가 최초로 환경 형태의 작업을 시도한 정강자의 작품도 포함됐다.보테가베네타와 리움미술관 간 협업은 2023년 강서경의 ‘버들 북 꾀꼬리’, 2025년 피에르 위그의 ‘리미널(Liminal)’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66년 이탈리아 베네토주 비첸차에서 설립된 보테가베네타는 브랜드 탄생 초기부터 건축, 디자인, 무용, 음악, 시각예술 등 여러 분야의 예술 활동과 유대감을 형성해 왔다.보테가베네타 관계자는 “보테가베네타는 탁월함에 대한 추구, 공동체적 가치, 그리고 수공예에 대한 독창적이고 진취적인 접근을 구현하는 작업을 지지한다”며 “분야와 지역을 초월한 대화가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통해 더욱 넓은 예술 지형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4.21 09:27
  • 필리핀 졸리비푸드, 샤브올데이 품었다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가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올데이프레쉬 지분 100%를 약 1300억원에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식매매계약(SPA)이 완료돼 올데이프레쉬는 모기업인 명륜당에서 완전히 분리돼 졸리비푸드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2023년 ‘호텔식 샤브 뷔페’를 표방하며 창업한 샤브올데이는 현재 전국에 172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샤브샤브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소비자 결제액(POS 매출)은 약 4800억원에 달한다.졸리비푸드는 올데이프레쉬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을 투입한 뒤 마케팅 강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 가맹점 지원 확대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K푸드 트렌드를 고려할 때 샤브올데이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란 분석이다. 졸리비푸드가 지난해 인수한 컴포즈커피는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한국 식음료(F&B) 시장에서 졸리비푸드의 입지는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졸리비푸드는 ‘필리핀의 KFC’로 불리는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졸리비를 비롯해 커피빈, 팀호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장서우 기자

    2026.04.20 17:20
  • 무신사, 브랜드 전문 잡지 '매거진 B' 인수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했다. 글로벌 영향력이 큰 콘텐츠 채널을 확보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무신사는 조수용 전 카카오 대표가 2011년 창간한 잡지 비미디어컴퍼니의 지분 전량을 사들였다고 20일 밝혔다. 매거진 B는 매월 브랜드 한 곳을 선정, 잡지 한 권을 오롯이 그 브랜드에만 할애하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창간 때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해 40여 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 2013년 칸느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서 디자인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무신사가 작년 상반기 섬유저널에 이어 브랜드 전문 잡지까지 사들인 것은 국내외 패션업계의 판을 짜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섬유저널은 국내 1위 패션 전문지 ‘패션비즈’를 운영하는 회사로, 백화점 등 유통 채널에서 존재감이 크다.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한 매거진 B는 그 자체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등 신사업 추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유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수입 구조 다각화까지 가능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미디어 사업은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초기 정체성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자체적으로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해 오다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중단했다. 그러나 중소 브랜드 육성을 위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사진)’에 국내에선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전문 잡지들을 구비해두는 등 업계 트렌드를 아카이빙하는 데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2026.04.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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