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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서우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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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가 '숏폼'이라면 북촌은 '롱폼'…한옥 사이사이가 쇼핑 성지로 [장서우의 하입:hype]

    북촌이 성수동을 잇는 새로운 쇼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패션·뷰티·리빙 브랜드들이 앞다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북촌 전체가 거대한 쇼룸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수동이 트렌드에 밝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에 최적화돼 있다면, 북촌은 비교적 느린 호흡으로 브랜드의 철학을 접할 수 있는 ‘롱폼’(긴 동영상)같은 공간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한옥 가득한 곳에 팝마트까지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촌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인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 다음 달 중 팝마트 매장이 문을 연다. 팝마트는 중국 기반의 글로벌 토이 브랜드다. 자체 제작한 캐릭터 라부부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 최대 완구업체에 등극했다.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라부부 인형은 1억개를 웃돌았다.패션 브랜드들은 팝마트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올해 들어서만 MLB, 세터(SATUR), 말본 등이 북촌에 특화 매장을 앞다퉈 열었다. 2024년 8월 아디다스를 시작으로 작년 한 해에만 뉴발란스, 베리시 등 주요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줄지어 북촌에 들어섰다. 닥터마틴, 살로몬, 앤더슨벨, 쿠에렌, 닥터마틴 등의 단독 매장도 인근에 있다.뷰티 브랜드들도 하나둘 진입하는 추세다. 헤어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지난달 아로마테라피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냈다. 2021년부터 북촌에 ‘설화수의 집’을 운영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이 공간에서 웰니스 캠페인 ‘윤빛산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이솝, 논픽션, 탬버린즈, 헤트라스, 킨포크 등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컨셉형 매장이 한옥 사이사이 골목

    2026.05.16 07:00
  • "달달한 체리빛 립"…아떼X새터가 빚어낸 빈티지 감성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컨템포러리 캐주얼 패션 브랜드 세터(SATUR)와 협업해 만든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내놨다.아떼의 재구매율 1위 제품인 ‘립 글로이 밤’의 신규 컬러 2종이 메인 제품이다. 체리 시럽을 연상시키는 맑은 광택감의 체리 레드 컬러인 ‘체리콕’(Cherry Coke)과 미국 다이너의 쇼케이스 속 휘핑크림을 올린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밝은 핑크 컬러인 ‘휩체리’(Whipped Cherry)로 구성됐다.모자, 키링, 파우치 등 한정판 굿즈도 함께 출시됐다. 하트 모양의 거울 키링과 가방에 걸 수 있는 미니 파우치 키링, 체리를 연상시키는 컬러의 자수 볼캡 등이다. 거울 키링은 립밤 용기 상단 고리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제작해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이번 컬렉션은 세터의 봄·여름(SS) 시즌 컨셉인 ‘Playback Saturday’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1970년대 미국 다이너(Diner)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레트로 무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체리 맛 탄산음료와 디저트가 핵심 모티브다. 분홍, 빨강 등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과 함께 화려한 디저트의 비주얼을 녹여냈다.아떼 관계자는 “빈티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감성으로 2030 여성들의 호감도가 높은 세터와 아떼 ‘립 글로이 밤’의 공통된 무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컬러 플레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립 제품뿐 아니라 굿즈까지 하나의 분위기로 연결해 두 브랜드의 감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신제품은 오는 18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통해 단독 선발매된다. 일주일간 신제품을 포함한 립 글로이 밤 14종과 모자 등이 포함

    2026.05.15 12:00
  • [취재수첩] 미투 제품 소송 휘말린 K브랜드

    “K브랜드의 부흥기에 지식재산권(IP) 보호가 과연 비료일지, 농약일지 고민이 많습니다.”지난 13일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연 ‘미투(me-too) 제품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다. 유통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투 제품 문제를 한마디로 요약한 문장이다. 미투 관행은 원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갉아먹을 뿐 아니라 업계 전체의 성장을 저해하는 만큼 IP 보호라는 비료를 뿌려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동시에 너무 강한 통제는 시장 경쟁을 억제하고 산업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걸 막는 농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지식재산처는 미투 제품을 소위 말하는 ‘짝퉁’(위조)과는 달리 본다. 짝퉁은 원조 브랜드의 외관부터 상표권까지 그대로 베낀 모조품을 말한다. 미투는 원조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외관을 갖췄음에도 별도의 브랜드명을 사용해 다른 제품임을 표방한 경우다. 원조 브랜드가 시장에서 이미 확보한 인지도에 편승하는 동시에 IP 관련 법적 책임은 교묘히 피해 간 사례인 셈이다. 최근 들어선 ‘듀프(Dupe·복제)’라는 말로 포장돼 또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투, 듀프는 고물가 시대 극단적으로 양극화하는 소비 흐름의 거대한 축이 됐다. ‘저렴이’라고 불리는 복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고 ‘힙하다’(트렌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문제는 레퍼런스의 영역을 아예 벗어난 ‘데드카피(dead copy)’다. 13개월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 단 한 달 만에 복제돼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면 어떨까. 이에 고무된 제2, 제3의 복제품이 계속해서 양산

    2026.05.14 18:10
  • 질다 로에크 "트렌드는 빠르게 변해도, 여우 얼굴은 변하지 않습니다"

    올봄 프랑스 파리에서 서울로 여행 온 ‘여우’를 가장 반갑게 맞이한 건 ‘오리’였다. 파리 기반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서울 해방촌의 아이코닉한 와인바 ‘와일드덕칸틴’ 이야기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와일드덕칸틴 매장은 메종키츠네를 상징하는 여우 캐릭터로 뒤덮였다. 하반기 한국 독점 ‘볼드폭스’ 라인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이를 위해 최근 한국을 찾은 메종키츠네 창립자 질다 로에크(54·사진)는 인터뷰에서 “빠르게 변하는 유행 속에서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25년째 메종키츠네를 이끌어온 그는 “한국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뷰티 등 새로운 분야에 계속 도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2002년 파리에서 탄생한 메종키츠네는 패션을 비롯해 음악, 커피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창립 과정도 드라마틱하다. 질다는 자신이 파리에 차린 레코드 가게 ‘스트리트 사운즈’에서 공동 창립자인 일본인 마사야 구로키를 처음 만났다. 디자인을 전공한 질다, 빈티지 옷 가게에서 일한 마사야는 ‘공통의 취향을 패션으로 풀어내보자’며 현재의 메종키츠네를 구상했다. 이들은 창립 초기부터 음악 레이블 ‘키츠네 뮤직’, 아티스트 네트워킹의 장이 되는 ‘카페 키츠네’를 동시에 론칭했다. 이후 파리와 도쿄를 오가며 고유한 세계관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2018년부터 독

    2026.05.14 17:33
  • 외국인들 건기식·단백질셰이크 '싹쓸이'…연내 10곳 더 생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새롭게 런칭한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가 14일로 100일째 순항 중이다. 인디 브랜드 인큐베이팅 전략을 통해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한 올리브영의 성공 공식이 ‘K웰니스’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올리브베러는 올해 1월 30일 올리브영이 기존의 헬스 카테고리를 웰니스 전반으로 확장해 선보인 플랫폼이다. 다소 추상적이었던 웰니스의 개념을 ‘잘 먹기’, ‘잘 채우기’ 등 직관적인 카테고리로 재정립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웰니스를 경험한 올리브영 회원은 180만 명을 돌파했다.지난달 말 기준 올리브베러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이 웰니스샷과 구미형 건강식품이었다. 올리브베러는 간편한 섭취와 높은 흡수율로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웰니스샷과 구미 식품을 전면에 배치해 대중적인 수요를 창출했다. 작은 병이나 포에 농축된 웰니스샷 등을 낱개 단위로 선보여 고객 부담을 덜어냈다. 신규 브랜드도 적극 발굴했다. '타이거모닝', ‘도씨’ 등 국내 인디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 ‘유스트(Just)’, ‘이야이야앤프렌즈’에 이르기까지 560여 개의 웰니스 브랜드와 1만3000개에 달하는 상품을 신규 입점시켰다. 특정 품목에 집중하던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베러를 통해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제품군을 늘린 사례도 있었다. 단백질셰이크 주력 브랜드였던 ‘플라이밀’과 티백차 전문 ‘낫띵베럴’은 올리브베러 입점 후 ‘마녀스프’와 ‘웰니스샷’을 시장에 안착시켰다.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PB) ‘올더베러’(ALL THE BETTER)

    2026.05.14 12:00
  • 시총 16조 찍더니…'뷰티 테크' 인재 쓸어간다는 이 기업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뷰티 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섰다.에이피알은 14일 연구개발(R&D)·생산 관련 인재를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홈 뷰티 디바이스 R&D를 비롯해 구매·제조 등 제품 개발과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한 인재를 모집한다.R&D 부문에선 경력직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뽑는다. 홈 뷰티 디바이스 기구 설계 경력이 우대 조건이다. 제품 설계와 성능 검증, 품질 개선 등 개발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EBD(에너지 기반 디바이스) 의료기기와 스킨부스터 부문에서도 인재 채용이 이뤄진다. 의료기기 사업 부문은 제품 기획부터 설계, 검증, 양산까지 개발 전 과정을 담당한다. 스킨부스터 부문에선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반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R&D뿐 아니라 제조·구매 등 생산 체계 안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제조 부문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운영 전반을 담당하면서 생산 계획과 품질 관리, 공정 개선 등을 통한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와 완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맡는 구매 부문에선 자체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핵심 인력 확보를 통해 기획-개발-생산 등 전 과정에서의 완전 기술 내재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뷰티 테크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R&D와 검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rs

    2026.05.14 09:43
  • 비스포크 브랜딩하던 삼성 부사장이 샤브샤브 시장 뛰어든 이유

    프리미엄 샤브샤브 뷔페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올데이프레쉬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전략을 이끌었던 송명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송 대표는 삼성전자 공채 1기로 입사해 30여년간 근무했다. ‘비스포크’와 ‘그랑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 임원 승진 이후 영업 혁신 그룹장, 글로벌 PM 그룹장을 거쳐 부사장을 지낸 후 올데이프레쉬에 합류했다.글로벌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 그룹이 올데이프레쉬를 인수한 뒤 단행한 첫 번째 인사다. 전 세계 34개국에서 1만여 개 식음료(F&B)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졸리비푸드는 샤브올데이를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미국 뉴욕증시 상장이 목표다. 글로벌 사업 경험이 있는 송 대표를 수장직에 앉힌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난 2월 한국 법인 졸리-K를 통해 올데이프레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송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기업이 축적한 F&B 운영 노하우를 샤브올데이에 접목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면서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며 “고객의 신뢰가 이 사업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새기며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샤브올데이는 국내 샤브샤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프리미엄 소고기와 신선한 채소로 구성된 샤브샤브를 부담 없는 가격대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급성장했다. 2023년 7월 1호점 개설 후 약 3년 만에 4000억 원 수준의 연 매출을 내고 있다. 전국에 17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13 18:58
  • 인플루언서 몰려든 무신사, 성수동·K브랜드 키운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 간 커머스 대결이 서울 성수동에 있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펼쳐졌다. 성수동을 글로벌 관광지로,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만들려는 무신사 전략의 일환이다.무신사는 세계 첫 글로벌 커머스 국가 대항전 ‘엑스더리그(X THE LEAGUE·XTL)’ 촬영(사진)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엑스더리그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9개국을 대표하는 세일즈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라이브 방송과 숏폼 콘텐츠, 실제 판매 실적 등을 평가해 우승자를 가린다. 라이브 콘텐츠 업체 라라스테이션과 KT ENA가 공동 제작했다. 오는 7월 말부터 ENA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의 촬영분은 8월 송출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 출신 인플루언서 14명이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오드타입 등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를 활용해 경연을 펼치는 장면이 담긴다.지난 달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약 2000평 규모 공간에 패션과 뷰티, 식음료(F&B)를 결합한 복합 문화 시설이다. 개점 초기 외국인 구매 비중이 약 23%로 집계됐을 정도로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다국어 서비스, 택스리펀 등의 시스템을 갖췄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친화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신사는 패션·뷰티 분야 콘텐츠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섬

    2026.05.13 17:22
  • 이마트, 몽골 홀린 '노란 가성비'…노브랜드 전문점 앞세워 유통망 넓힌다

    이마트가 몽골에 노브랜드(No Brand) 전문점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대표 자체 브랜드(PB)다. 중소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올해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을 3개 개점할 예정이다. 노브랜드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다. 지난달 28일 현지 기업 알타이홀딩스의 자회사인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노브랜드 전문점 진출을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몽골 이마트 운영을 통해 축적된 양사의 협력 관계를 전문점 영역으로 넓혔다는 설명이다. 이미 몽골에 진출해 있는 이마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전문점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전문점도 이마트와 같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된다.몽골 노브랜드 전문점은 2028년까지 15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노브랜드 전용 물류 클러스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이내로 50개까지 확대해 몽골 전역으로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몽골은 이마트가 진출한 해외 시장 중에서도 고객 수요가 비교적 높은 곳으로 꼽힌다. 수도 울란바토르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인 170만 명이 밀집돼 있어 유통 인프라와 소비 여력이 도심 위주로 형성돼 있어서다. 겨울이 긴 데다 교통 혼잡이 심해 한 장소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원스톱 쇼핑’ 수요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이마트는 이 같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2016년 몽골에 처음 진출했다. 점포를 꾸준히 늘려 현재 6개를 운영 중이다. 주말 하루 평균 약 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핵심 유통 채널로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이마트의 성장에는

    2026.05.13 15:26
  • hy, 토종 균주로 수입산 일색 깼다…'K프로바이오틱스' 원료사업 질주

    프로바이오틱스는 약 6조원(작년 기준) 규모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전통 강자인 홍삼에 이어 2위를 달리는 품목이다. 최근 1년 새 소비자 구입률은 22.2%로, 비타민C(2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재구입 의향은 89.6%에 달한다. 단일 품목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반복 소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국내 프로바이틱스 시장 1위 기업은 hy다. hy는 1976년 식품업계 최초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우고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R&D)과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1995년에는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개발에 성공해 유산균 국산화의 포문을 열었다. 이듬해에는 국가 공인 시험기관 인증도 받았다. hy는 현재 5100여 종의 균주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 라이브러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축적해 온 균주 연구의 저장고로, 한국인에게 적합한 ‘K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의 핵심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자체 원료 브랜드 ‘hylabs’를 별도로 런칭해 연구부터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원료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연 판매량은 18t으로 역대 최대였다. 누적 판매량은 50t을 넘어섰다. 매출은 약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가량 늘었다. 사업 초기(35억 원)와 비교하면 네 배 커진 규모다. 누적 매출은 470억 원을 웃돈다. 거래 기업은 16곳에서 26곳까지 늘었다.늘어난 수요에 대응한 인프라 확충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1년 평택 공장에 동결건조기 6기를 도입했고, 2023년 논산 공장에도 설비를 추가해 연간 최대 18t 규모의 생산 능

    2026.05.13 15:25
  • 전세계 인플루언서가 무신사 PB로 '커머스 대결' 펼친다고?

    무신사의 성수동 핵심 랜드마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세계 최초 글로벌 커머스 국가 대항전 ‘엑스더리그(X THE LEAGUE)’ 촬영이 진행됐다.무신사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9개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40명이 이곳을 방문해 촬영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엑스더리그는 라라스테이션과 KT ENA가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리그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말부터 ENA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무신사에서의 촬영분은 8월 중 송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 인플루언서 14명이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오드타입 등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를 활용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출연진들은 촬영 종료 후에도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매장에 머물며 1000여개 브랜드를 경험하는 등 K패션, K뷰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무신사 측은 전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가 K패션과 K뷰티의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셈”이라며 “앞으로도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가 되도록 외국인 관광객 친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약 2000평 규모의 공간에 패션과 뷰티, 식음료(F&B)를 결합한 복합 문화 시설이다. 다국어 서비스 및 택스리펀 시스템을 완비해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13 12:00
  • K뷰티 질주에 ODM사도 '훨훨'…코스맥스·한국콜마 최대 실적

    올해 1분기 K뷰티업체들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내 ODM사 ‘2강’으로 꼽히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美·中 현지 수요 ‘폭발’코스맥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68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순이익은 438억원으로 312.1% 불어났다.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국 법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동시에 미국, 중국 등 해외 법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232억원이었다. 선케어, 겔 마스크, 미스트 등 고객사들이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품목의 기여도가 특히 컸다. 해외 고객사 대상 직수출도 30% 이상 늘어나며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뒷받침했다.중국 법인 매출은 1년 새 20% 증가한 1947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 중인 신생 브랜드들의 수요가 이를 견인했다. 특히 광저우 지역에서 기존의 온라인 채널 중심 영업 구조가 오프라인, 수출 등으로 다변화했다. 여기에 현지 화장품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 환경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은 46% 늘어난 420억원이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늘면서 신제품 수주와 기존 제품 재주문이 동반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초 제품뿐 아니라 립, 블러셔, 바디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있는 성장을

    2026.05.12 19:00
  • "호주 마트에 Zappo, 새콤달콤이었어?" 100억 수출 넘본다는데 [장서우의 하입:hype]

    국민 소프트 캔디 새콤달콤의 수출 실적이 약 30년 만에 10배가량 늘었다. 올해 토종 캔디류 단일 품목 최초 ‘100억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해외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11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새콤달콤 수출은 첫해인 2006년 6억 원에서 2008년 10억 원, 2010년 20억 원,2023년 30억 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 60억 원을 넘어섰다. 애초 서양에서 들여 온 캔디류가 이 정도 실적을 낸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첫 수출 기지인 호주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다른 나라로 저변을 확장한 데 따른 결과다. 새콤달콤은 호주 이후 18년 만인 2024년 미국에 진출했고, 올해 캐나다까지 수출 시장을 넓혔다. 시장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연 매출 목표치를 100억 원까지 올려 잡았다.새콤달콤은 해외에서 ‘자포’(Zappo)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신맛을 먹고 난 뒤의 충격을 비유한 의성어로, 현지 브랜드가 구현해 내지 못한 쫄깃한 식감과 달달하면서도 신 독특한 맛이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수출 초기에는 딸기, 포도, 라즈베리 등 3가지 맛만 판매했으나 사과, 복숭아, 수박, 레몬 맛을 추가해 현재는 7종으로 종류가 대폭 늘었다. 국내 제품인 새콤달콤과 맛은 같지만, 포장지가 달라 호주 여행을 간 한국인들 사이에서 ‘관광 필수템’으로 거론되기도 한다.크라운제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 세계적으로 식품 유통망이 불안정해진 가운데서도 새콤달콤 납품을 멈추지 않았다. 현지 유통 전문업체에 제품을 대는 협력사들이 대부분 공급을 중단했으나 이 회사는 운임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호주에 최우선 공급을 이어갔다. 물류 위기를 계기로 되려 현지

    2026.05.12 06:00
  • 장원영·리사가 메디큐브 띄우더니…아누아도 작정했다 [장서우의 하입:hype]

    K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배우 수지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아누아는 수지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수지가 가진 맑고 건강한 이미지가 아누아의 지향점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2019년 설립된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는 어성초 등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 중심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어성초 77% 수딩 토너,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어성초 77 클리어 패드 등이 베스트셀러다.수지는 아누아의 차별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활동하며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새롭게 공개된 캠페인 필름에는 두 가지 모습의 대비되는 수지의 모습이 담겼다. 강렬하고 신비로운 ‘느와르 수지’와 화장기를 덜어낸 수수한 모습의 ‘노메이크업 수지’를 교체시켜 대비되는 매력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캠페인 메인 제품은 ‘PDRN 세럼’으로,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자연스러운 수분 광채를 강조했다.아누아는 서울 강남과 성수동, 주요 지하철 역사 등 도심 곳곳에 공격적인 옥외광고(OOH)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몰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선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누아 관계자는 “수지는 아누아가 추구하는 ‘피부 본연의 투명함’을 가장 직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캠페인이 수분 광채에 대한 아누아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d

    2026.05.11 19:00
  • '샤넬인 줄' 해외서 또 터졌다…난리 난 '한국 브랜드'

    국내 니치(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논픽션이 미국 뉴욕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K향수의 인기가 높아지자 올리브영은 향수 전문관을 마련했고, 무신사는 향수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선보였다. 향수 수출이 5년 새 5배로 급증하는 등 K향수가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향수·화장수 수출은 약 754만달러(약 111억원)로 전년 동기(약 440만달러)보다 71%가량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지난해 8월 역대 처음으로 600만달러를 넘어선 뒤 단숨에 700만달러를 돌파했다.연간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확연하다. 지난해 향수·화장수 수출은 전년 대비 44% 급증한 5683만달러(약 837억원)로 처음으로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5년 전(2020년·992만 달러)과 비교하면 약 5배로 늘었다.국내 토종 신진 향수 브랜드는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논픽션은 지난 3월 뉴욕 오차드 스트리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일본, 홍콩, 태국에 이어 북미 지역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낸 것이다. 패션 중심지 소호 인근에 있는 오차드 스트리트는 고급 부티크 숍이 즐비한 쇼핑 지역이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를 뉴욕 기반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찰랩 하이먼&에레로(CH&H)에 맡겨 현지 감성을 담아냈다. 논픽션은 향후 미국 서부뿐 아니라 유럽, 중동, 호주에도 진출할 방침이다.논픽션과 함께 K향수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탬버린즈도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탬버린즈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선보인 향수 브랜드다. 2022년 출범한 이후 매

    2026.05.11 19:00
  • 호주 홀린 크라운제과 새콤달콤

    국민 소프트 캔디 새콤달콤이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국내 캔디류 단일 품목 가운데 처음으로 100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11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지난해 새콤달콤 수출액은 60억원을 넘어섰다. 3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첫해인 2006년 6억원에서 2008년 10억원, 2010년 20억원, 2023년 30억원을 차례로 돌파한 뒤 최근 수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새콤달콤은 첫 수출국인 호주에서 ‘자포’(Zappo·사진)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신맛의 캔디를 먹은 뒤 충격을 비유한 의성어다.호주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미국(2024년), 캐나다(2026년)까지 수출 시장을 점차 확대하며 올해 연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장서우 기자

    2026.05.11 17:15
  • 미국인 장바구니에 모찌토너 담긴다…토니모리, 월마트 입성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미국 ‘월마트’에 입점했다.토니모리는 미국 전역 월마트 600개 매장에서 스킨케어 제품 15종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를 비롯해 올해 미국 시장에 새롭게 런칭한 ‘하이드로겔 멜팅 마스크’, 폼 클렌저 등이 포함돼 있다.월마트는 미국에서만 4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다. 현지 인구 약 90%의 거주지로부터 16㎞ 반경 이내에 매장이 있어 소비자 접근성이 매우 높다.월마트 입점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북미 지역은 토니모리 전체 수출의 30%가량을 차지한다. 미국은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기도 하다. 올해 1분기 수출은 1년 전보다 40.9% 증가했다.토니모리는 월마트뿐 아니라 타깃, 얼타뷰티, 아마존 등 미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채널에 다수 입점해 있다. 지난해에는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여 개 뷰티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기 브랜드 스퀴시멜로우와의 협업 제품 출시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호주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프라이스라인’ 430여 개 매장 입점, 멕시코 얼타뷰티 1호점 입점, 홍콩 매장 확대 등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의 유통망도 다각도로 넓혀 가는 중이다.토니모리 관계자는 “월마트 입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토니모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월마트 입점 매장과 제품 라인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동시에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미국 내 K뷰티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08 12:00
  • "내 피부에 딱맞는 헤라 쿠션?"…'아모레 용산' 가야할 이유

    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 본사 2층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 용산’(AMORE YONGSAN)을 지난달 30일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선포한 비전 ‘크리에이트 뉴 뷰티’(Create New Beauty)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공간이다. 새 비전에는 기술과 과학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피부를 넘어 생활 전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Holistic Longevity) 철학을 곳곳에 녹여냈다는 설명이다.아모레 용산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쇼룸이 마련됐다.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아모레 비스포크’(Amore Bespoke) 서비스를 이용하면 취향에 맞는 베이스·립 메이크업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준다.아모레퍼시픽의 핵심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HERA)는 리뉴얼 이후 3호부터 50호까지 쉐이드 선택지가 대폭 넓어졌다. 기존의 실키 스테이, 블랙 쿠션에 이어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제품도 새롭게 추가됐다. 헤라 커스텀 매치 체험존(위 사진)에선 셀프 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립 컬러를 추천받을 수 있다.헤어 케어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미쟝센 퍼펙트 세럼 비스포크를 통해 개인별 모발 상태와 향 선호도에 따라 총 45가지 헤어 세럼을 만들 수 있다.리뉴얼 이후 새롭게 선보인 ‘시티랩’(CITY LAB)에선 현재 상태뿐 아니라 앞으로 내 피부·두피가 어떻게 변화할지 진단해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피부 연구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

    2026.05.07 19:00
  • 에이피알, 연 매출 2조 보인다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에이피알은 7일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3%, 173.7% 급증했다.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어난 528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18.1%포인트 올라 89%까지 높아졌다.미국 매출이 24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0.8%에 달한다. 일본 매출은 100.8% 증가한 589억원이었다. 아마존(미국), 큐텐·라쿠텐(일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부문별로 보면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174.3% 증가한 4526억원이었다. 주력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46% 늘어난 1327억원이다.올해 남은 기간 1분기와 같은 성장세가 유지되면 연 매출 2조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조527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의 고속 성장이다. 통상 1분기가 비수기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3조 원 달성도 머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적극 출시해 퀀텀 점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장서우 기자

    2026.05.07 17:53
  • K뷰티 대장 에이피알 '파죽지세'…매출 2조 향해 질주 [장서우의 하입:hype]

    이젠 ‘K뷰티’가 아닌 ‘글로벌 뷰티’ 기업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메디큐브를 키워낸 에이피알 얘기다. 순수 뷰티 기업만 놓고 보면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역사가 깊은 ‘뷰티 공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커졌다. 올해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재차 경신하며 연 매출 2조 원 시대를 예고했다. 해외 매출 90% 육박에이피알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934억 원, 영업이익은 152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23.0%, 173.7%이다.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어난 528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18.1%포인트 올라 89.0%까지 높아졌다.미국 매출이 248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0%에 달한다. 일본 매출은 100.8% 증가한 589억 원이다. 아마존(미국), 큐텐·라쿠텐(일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올 1분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에이피알의 브랜드 점유율은 14.1%로 1위에 올랐다. 이외 기타 지역 매출 역시 601억 원으로, 216.1% 불어났다.부문별로 보면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174.3% 증가한 4526억 원이다. 주력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매출도 46.0% 늘어난 132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 2조’ 시대 코앞올해 남은 기간 1분기와 같은 성장세가 유지

    2026.05.07 14:48
  • "갓 쓴 골프공, 귀엽네"…북촌에 말본 놀이터 생겼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이 국내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말본 가옥’(MALBON GAOK)을 열었다.말본을 운영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서울 북촌에 연면적 208㎡(63평), 지상 2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강남 도산대로의 ‘말본6451’, 성수동의 ‘말본 성수’에 이은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단독 건물로는 최초다.말본6451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퍼포먼스에, 말본 성수가 필드와 일상을 넘나드는 브랜드 스토리로 외연을 넓혔다면 말본 가옥은 그 흐름을 한층 확장해 말본만의 취향을 제안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말본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이 내·외관 설계를 직접 디렉팅했다. 북촌의 환경과 말본의 헤리티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데 특히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한옥과 골목, 오래된 풍경 속 전통이 현재와 공존하는 공간인 북촌의 지역적 특성은 말본의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에서다.‘가옥’(家屋)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도 한국적 환대의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서다.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 취향이 깃든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의미다.가옥이란 이름에 걸맞게 건물 외관에 전통 창살과 목재를 사용했다. 내부는 따뜻한 우드 톤에 한국 전통 청자에서 영감받은 옥빛을 곳곳에 더했다. 1층은 ‘Direction&Identity’가 주제다. 골프웨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된 제품을 선보이는 메인 존과 신상품을 소개하는 포커스 존, 창의적인 협업 및 캡슐 컬렉션을 소개하는 컬쳐 존으로 구성됐다. ‘Experience&Exclusi

    2026.05.07 12:01
  • 벽돌로 빚어낸 씨실과 날실…무신사가 만든 정원은 이렇습니다

    무신사가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기부 정원 ‘무신사 브릭 가든’(MUSINSA Brick Garden)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서울 성수동의 상징인 붉은 벽돌을 옷의 본질인 직물과 결합해 거대한 직조물의 형태를 구현했다. 단단한 벽돌을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엮어내 입체적인 패턴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붉은 벽돌은 산업화 시기 공장이나 오래된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재료로, 성동구가 2018년부터 도시 재생 차원에서 건물 신축·리모델링 과정에서 활용을 늘리도록 지원해 왔다.개막 첫 주 약 264㎡ 규모 정원에 방문객들이 몰렸다고 무신사 측은 밝혔다. 이벤트 경품으로 준비된 ‘오! 감자 서울숲 에디션’과 ‘가든 포토 부스 촬영권’ 수량은 연일 조기 소진됐다.브릭 가든은 무신사가 추진해 온 ‘서울숲 프로젝트’의 정점이라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지난 4월부터 성수동 연무장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서울숲길까지 잇겠다는 취지의 ‘다시, 서울숲’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식음료(F&B) 중심의 서울숲 상권에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보고 즐기고 경험하는 콘텐츠가 풍성한 거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무신사 관계자는 “브릭 가든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거리의 매력을 전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오는 10월까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06 09:35
  • "K아이웨어, 해외서 급성장…선·후발 업체 상생해야 시장 커져"

    “K아이웨어가 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선·후발 업체가 상생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워가야 할 때입니다.”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42·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젠틀몬스터가 있었기에 블루엘리펀트도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부터 회사를 이끌기 시작한 고 대표가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같은해 2월 회사 창립자인 최진우 전 대표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유인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각자 대표로 취임했다.블루엘리펀트는 저렴한 가격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팔아 K아이웨어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회사다. 2023년 58억 원이었던 연 매출은 지난해 507억 원으로 2년새 9배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이 기업이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성장세가 아닌 ‘짝퉁 논란’이었다. 국내 1위 브랜드인 젠틀몬스터가 자사의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지난해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게 계기였다. 같은해 3월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은 블루엘리펀트의 디자인 침해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대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시장 지배력을 이미 확보한 기업이 제품 디자인을 놓고 소송을 거는 것은 신흥 기업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며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간 치약 상표권 분쟁,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간 정수기 지식재산권(IP) 침해 분쟁이 그 예”라고 주장했다.최근에는 자체 디자인 투자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게 고 대표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디자인 랩’을 꾸려 3개 부문(제품, 공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으로

    2026.05.05 18:04
  • 5만원 안경 팔아 500억 번 회사…"물 들어오는데 노 뺏겼어요" [장서우의 하입:hype]

    블루엘리펀트는 연 매출을 2023년 58억 원에서 2025년 507억 원으로 9배가량 불린 회사다. 5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팔아 K아이웨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건 ‘짝퉁 논란’이었다. 국내 1위 브랜드인 젠틀몬스터로부터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소송을 당하면서다. “후발 기업 견제보단 상생해야”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42)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라며 “K아이웨어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는 상황에서 선발 업체가 후발 주자의 성장 사다리를 걷어찰 목적으로 소송을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그는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간 치약 상표권 분쟁,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간 정수기 지식재산권(IP) 침해 분쟁 등 전례에서 보듯 제품 디자인을 둘러싼 소송은 시장 지배력을 이미 확보한 기업이 신흥 기업을 움츠리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면서 “소송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그 여파는 블루엘리펀트뿐 아니라 소규모 안경원까지 광범위하게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인체공학적 제약으로 디자인에 큰 변주를 주기 어려워 ‘1㎜의 미학’이란 말이 나올 정도인 안경 업계 특성상 다툼의 여지가 많은 소송이란 설명이다.그는 “젠틀몬스터가 있었기에 블루엘리펀트도 존재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선·후발 업체가 각자 잘하는 분야에서 상생해야 K아이웨어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dqu

    2026.05.05 09:00
  • 아웃도어의 계절, 잠실서 '노스페이스 풀세팅' 갖춰볼까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몰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정통 아웃도어 라인과 한국 단독 라인 화이트라벨을 한데 모은 ‘메가스토어’가 마련됐다.노스페이스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는 롯데월드몰 3층에 약 110평 규모의 대형 토털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매장 컨셉은 ‘도심 속 탐험의 거점’이다. 최상급 테크니컬 라인인 ‘써밋’(SUMMIT) 시리즈를 전면에 배치해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과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써밋 시리즈는 고산, 극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설계된 제품군이다.이밖에 러닝, 하이킹, 클라이밍 등 주요 액티비티 특화 제품부터 데이캠프 재킷, 루벤 재킷 등 시즌 대표 제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신발존은 기존 매장의 약 두 배 규모다. 고기능성 트레일러닝화 ‘벡티브’(VECTIV) 시리즈를 비롯한 인기 제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화이트라벨 라인도 한층 강화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의 정통성과 기능성은 물론 패션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라인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존도 새롭게 마련됐다. 노스페이스 한글 티셔츠, 노스페이스 한글 에코백을 비롯해 산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텀블러와 머그컵 등 한정판 제품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됐다.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노스페이스 신발 키링과 노스페이스 곰돌이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고어텍스 재킷, 빅샷 백팩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받을

    2026.05.04 19:00
  • 환갑에 더 힙해진 K-SWISS…성수에 테니스 코트 차렸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케이스위스가 60년간 쌓아 온 브랜드 가치를 한 곳에 담아낸 공간이다.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케이스위스는 올해로 60돌을 맞았다.건물 외관은 케이스위스의 ‘테니스 DNA’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케이스위스는 테니스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나온 브랜드다.내부에는 여러 제품 라인업과 함께 60주년 기념 리브랜딩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서울(Seoul)-에디션’ 제품과 다른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이 갖춰져 있다. 테니스 코트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F&B(식음료) 카페도 마련돼 브랜드 세계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완성됐다.케이스위스 관계자는 “테니스 코트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이라며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 모두가 브랜드와의 새로운 연결점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여러 오프라인 캠페인과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6.05.04 12:00
  • 상장 앞둔 마르디 메크르디…D2C 전략 실패에 '실적 쇼크'

    한때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함께 ‘3마’로 불리며 K패션 선두주자로 꼽혔던 마르디 메크르디의 실적이 급격하게 꺾였다. 자사몰 직접 판매(D2C) 등 유통과 마케팅 전략 실패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흥행에 실패할 경우 업계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매출 30% 뚝…마뗑킴·마리떼와 격차3일 피스피스스튜디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약 23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33억원)보다 30%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판관비) 등을 차감한 영업이익은 80억원에서 20억원으로 75% 쪼그라들었다.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179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3.6%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과거에 비하면 큰 폭으로 위축됐다. 영업이익도 2024년 282억원에서 작년 167억원으로 뒷걸음질했다. 한때 1조원까지 거론되던 피스피스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현재 3000억원대다.경쟁 브랜드와 비교하면 실적 둔화세가 한층 두드러진다.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마뗑킴은 지난해 2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운영하는 레이어도 작년 매출이 1919억원으로 2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 ‘로고플레이’ 힘 잃어마르디 메크르디는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그의 부인 이수현 이사가 2018년 출범한 여성복 브랜드다. 2020년 무신사·29CM에 단독 입점해 인기를 끌었다. 2021년에는 무신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무신사파트너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

    2026.05.03 17:14
  • 에이피알, 美 타임지 '100대 기업' 선정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미국 경제 전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들었다.에이피알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타임이 발표한 100대 기업에 자사가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에이피알이 유일하다. 에이피알은 ‘거인’(Titans) 부문에 이름을 올려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임은 “전 세계 K뷰티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에이피알의 핵심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타임은 “에이피알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추천했다”고 조명했다.2014년 3500달러(약 517만원)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시작한 에이피알은 10여 년 만인 작년 8월 시가총액 기준 한국 최대 뷰티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약 15조9000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약 7조9000억원)과 LG생활건강(약 3조9000억원)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그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을 100곳씩 선정해 발표해왔다. 그간 국내 기업 중 삼성, 현대차, 한화 등이 선정된 적이 있으나 뷰티기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장서우 기자

    2026.05.03 17:14
  • 에이블리 '패션 창업 학교' 됐다

    전북 군산에 사는 박주은 씨는 2017년 17만 원으로 1인 쇼핑몰 ‘블리즈’를 열었다. 혼자서 재고 관리와 물품 배송을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직원을 따로 들일 여력은 없었다. 그때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알게 됐다. 제품 사진만 찍어 올리면 사입부터 물류, 배송, 마케팅까지 대행해줬다. 현재 블리즈는 연 매출 180억 원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1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2021년 6000개 수준이었던 에이블리 파트너스 참여사 수는 지난 2월 기준 1만5000개로 늘었다. 에이블리 파트너스는 누구나 쉽게 패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솔루션이다. 쇼핑몰이 내는 매출(구매 확정 금액)의 10%를 운영자에게 정산해준다. 일반 오픈마켓에서 떼 가는 수수료(10~20%)보다 에이블리가 가져가는 비중이 훨씬 높다. 업계 관계자는 “그럼에도 참여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건 취향과 감각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과거엔 쇼핑몰 창업이 사입부터 배송, 고객 응대(CS)까지 아우르는 노동 집약적 사업이었다. 지금은 개인의 취향과 감각만을 수익화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모델이 대세로 떠올랐다. 판매자는 오직 상품 선택과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하면 된다. 자본력이나 재고 부담 없이 오직 트렌드를 읽고 제안하는 감각만으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한 판매자는 “배송, CS 등 부가적인 일에 매달릴 필요가 없이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는 구조라 본업을 병행하면서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고물가와 불황 장기화로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사회 초년생들이 ‘N잡’ 입문 통로로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활용하는 경우

    2026.05.01 17:13
  • 피자헛 판결 후 단결하는 가맹점주들…한국가맹점주협의회 출범

    2012년 전국가맹점주협의회(KFU) 결성 이후 14년 만에 가맹점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별도의 단체가 결성됐다. 필수 품목 부당 지정이나 일방적 가격 인상 등 가맹사업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대변하겠다는 취지다.한국가맹점주협의회(KFOC)는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인춘재단 빌딩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총회에는 7개 가맹점주협의회가 참석해 협의회 설립의 건, 정관 제정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등 3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한국가맹점주협의회는 프랜차이즈 산업 내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사법적·제도적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가맹점주와 구체적 합의 없이 수취한 차액가맹금을 부당이득으로 보며 기존 거래 관행에 경종을 울린 대법원 판결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올해 12월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포함된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에 따라 요건을 갖춘 단체만 법적 협의권을 보장받게 된다. 새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도 반영된 결과다.협의회는 개별 가맹점주가 아닌, 브랜드별 가맹점주협의회가 ‘기관 회원’으로 참여하는 연합 단체 구조를 채택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주요 노동자 단체가 개별 기업 노조를 구성원으로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브랜드별로 분과위원회를 둔다. 각 분과위는 가맹사업법 14조의2에서 규정하는 ‘거래 조건 협의 요청권’(가맹점주들이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를 구성하고 가맹본부에 거래 조건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을 실제로 행사하는 독립적인 법적 주체가

    2026.04.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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