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JP모간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안도 소폭 하락 ‘테슬라 1.15%↓’…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2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JP모간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안도 소폭 하락 ‘테슬라 1.15%↓’…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6포인트(0.14%) 하락한 3만4051.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1포인트(0.04%) 하락한 4167.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포인트(0.11%) 내린 1만2212.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JP모간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와 미국의 제조업 지표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JP모간체이스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락 없이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JP모간체이스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무너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파산한 은행이 나온 셈이다.

JP모간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의 상당 부분을 인수하게 되며 퍼스트 리퍼블릭의 84개 지점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JP모간체이스 지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이번 은행 파산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무너진 워싱턴 뮤추얼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예금보험으로 보호되지 않은 예금이 많고 저금리 대출에 노출돼 있어 SVB와 시그니처 은행 다음으로 파산 가능성이 가장 큰 은행으로 여겨져 왔다.

미국 재무부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부실 우려가 가장 적은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해결됐다며 모든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행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시장과 예금자들을 안심시켰다.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다른 은행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다며 은행업계에 미칠 파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 발표 직후에 "또 다른 더 작은 은행 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조치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됐다"라며 "이번 위기의 부문은 끝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전달의 46.3에서 올랐다. 다만 이는 6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집계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50을 웃돌아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오는 3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16bp가량 오른 3.58%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 금리도 13bp 이상 상승한 4.13% 근방에서 움직였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 0.05%, 알파벳 0.13%, 마이크로소프트 0.55%, 넷플릭스 1.76%, 아마존 3.22% 하락했다. 메타는 1.19% 상승했다.

■전기차주

전기차주가 일제 하락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가 파산 위기를 경고하면서다. 테슬라는 1.15% 하락한 161.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도 5.44%, 루시드 7.81%, 리비안 1.33% 하락했다.

■로즈타운 모터스

로즈타운은 폭스콘과의 거래 무산 가능성에 23.29% 하락했다. 로즈타운은 폭스콘이 거래 무산 사유가 발생했다고 통보해왔다며 기존에 투자하기로 한 부문의 나머지를 이행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해당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사는 파산보호를 신청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식은 거래 중단된 상태이며,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한 JP모간의 주가는 2.14% 올랐다.

■지역은행주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2% 이상 하락했고, 자이언스 은행은 3.73%, 팩웨스트 은행은 10.64% 하락했다. 키코프는 4.8% 떨어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5%) 상승한 466.8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1.93포인트(0.77%) 오른 1만5922.3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66포인트(0.10%) 뛴 7491.5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8.99포인트(0.50%) 상승한 7870.57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휴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통일절, 흥왕기념일 및 노동절 연휴로 1일부터 2일까지 휴장한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미국의 은행 파산 소식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2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7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90달러(0.4%) 하락한 199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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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