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도심용 전기차 제작 중…차량공유 및 배달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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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로우샤히 CEO "속도는 느리게..비용 절감"
도심서 차량공유 및 물건 배송용 특화 전기차 설계
자동차업체와 협업중..어느 회사인지는 안 밝혀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은 없지만 비용 절감해 수익성 초점"
도심서 차량공유 및 물건 배송용 특화 전기차 설계
자동차업체와 협업중..어느 회사인지는 안 밝혀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은 없지만 비용 절감해 수익성 초점"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세계경제포럼 개최지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승객 수송과 물건 배송을 위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가 계획하고 있는 차량은 최고 속도가 일반 차량보다 느리고, 승객이 서로 마주볼 수 있는 좌석공간이 포함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도심에서 승차 공유를 위한 차량에는 최고 속도가 필요하지 않다"며 "사양을 낮출 수 있고 이를 통해 최종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송 차량은 바퀴가 2개 또는 3개이면서 트렁크를 포함한 소형 차량을 고려하고 있다. 코스로우샤히 CEO는 "도심 막히는 구간을 빨리 빠져나갈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로우샤히 CEO는 "대규모 정리해고는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비용 구조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버의 차량 서비스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지출은 여전히 강세"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회사가 비용을 줄이고 고용을 동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직원에게 보냈던 인물이다. 코스로우샤히 CEO는 "금리 인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성장보다 수익성을 높이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