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원 가량 올랐다 매도물량 나오며 상승폭 줄어
환율, 급등 출발했다 진정…2.3원 오른 1,305.4원 마감
1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30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글로벌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 속에 전날 종가보다 15.9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지만, 향후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환율은 장 초반 1,32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전 중 1,320원 부근에서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환율은 반락했다.

1,310원대 아래로 하락한 환율은 장중 1,305.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수급에 따라 오르내리다 1,305.4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여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22포인트(1.32%) 내린 2,329.75에 개장했으나 장중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0.95포인트(0.04%) 내린 2,360.02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8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0.60원)에서 9.7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