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1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해도 리쥬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리쥬란의 상대적 경쟁력 우위로 국내외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우려된 리쥬란에 대한 의료관광 수요 위축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사모펀드 CVC 후광으로 유럽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 주가는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 내외인데, 높은 국내외 매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아직도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2~3년 이후를 보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도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26억원과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7%와 64.9% 늘어난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하나증권은 11일 에스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번의 연이은 쇼크가 마무리 된 첫 서프라이즈"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별도도 좋았지만 자회사들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 긍정적"이라며 "올해도 신인 걸그룹 데뷔와 30주년 프로젝트 투어, 자회사들의 실적 정상화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에스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6%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9% 늘어난 273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241억원으로 적자규모를 줄였다.이 연구원은 "별도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NCT드림, 에스파 등의 컴백으로 앨범은 약 400만장, 콘서트는 동방신기, NCT드림의 일본과 월드투어 등 약 40만명이 반영됐다"며 "콘서트 매출이 가장 낮은 분기였음에도 MD, 라이센싱 판매 호조로 예상보다 약 150억원 이상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에스엠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그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240억원 수준일 전망"이라며 "SM타운 30주년 프로젝트로 멕시코,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돔과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일부 가정했다"며 "2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데뷔하는데 흥행 시 에스파, 라이즈에 더해 신인 라인업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연금계좌에서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꼬박꼬박 미국 배당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미당족’(미국 배당족) 많으시죠.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걱정 없이 월급처럼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할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투자방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처럼 절세 계좌를 통해 해외 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과세방법 변경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퇴직연금 등 절세계좌에서 해외 펀드에 투자할 때 받던 배당소득세 감면 혜택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배당소득세 15% 과세이연 혜택 사라진다 올해부터 ISA와 개인·퇴직연금 등 절세 계좌에서 해외 공모펀드(ETF 포함)에 투자할 때 받는 배당금이 현지에서 원천징수된 ‘세후 배당’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예를 들어 ISA를 통해 국내 상장 미국 ETF에 돈을 넣었다면 종전까지는 분배금을 전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기 시 저율과세(9.9%)로 내면 되기 때문에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ETF 운용사가 미국 과세당국에 배당소득세 15%를 납부한 뒤 나머지 금액만 투자자에게 분배됩니다. 이제껏 절세계좌에서 미국 ETF에 투자할 때 분배금 100달러가 전부 들어왔다면 올초부터는 85달러만 들어오게 된다는 뜻입니다.절세계좌 내 해외투자펀드 세제혜택 축소는 '펀드 외국납부세액' 공제방식이 올초부터 개편·시행되면서 시작됐습니다. ETF 등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이전에는 외국 현지에서 세금을 떼고 배당금을 받아오더라도 한국 국세청이 이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