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9원 내린 달러당 1,426.4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내린 1,430.0원에 출발했다.

미국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간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 각각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43% 올랐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한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연고점 돌파에 실패한 후 하락 쪽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전날까지 11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간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오전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다.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전 달러당 149엔선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1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5.13원)에서 1.09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장중 1,420원대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