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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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는 로블록스(RBLX)를 ‘비중축소’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주가로는 20달러를 제시했다. 현재가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로블록스가 사용자 확대와 유료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 같은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마리오 루는 로블록스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5세~24세 사이의 핵심 사용자 기반의 30% 가까이 침투해 추가적 성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고려할 때 동종업계 다른 소셜 미디어보다 로블록스가 프리미엄으로 거래될 이유가 없으며 주가가 과대평가 상태라고 분석가는 평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스냅챗 등의 광고수익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산출한 로블록스의 광고 매출이 8억 달러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특정 광고주만 끌어들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몰입형 광고가 약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 분석가는 로블록스는 전체 시장이 ‘거대해’ 2025년까지는 광고 수익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사용자 생성 컨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어 대형 타이틀에 대한 의존과 관련된 위험이 적다고 지적했다.

유료 사용자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구독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로블록스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로블록스 사용자 늘기 어려워..비중축소"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