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밈 (Meme)주식과 테슬라 등 낙폭이 큰 종목들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를 가장 많이 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20%대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로 마감하자 변동성이 큰 밈 주식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또 다른 밈 주식 게임스탑도 순매수 상위 5위에 올랐다.순매수 2위는 이날 2% 하락한 테슬라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급등한 데 따른 매도세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신차,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튿날 주가가 12% 넘게 급등한 바 있다.이밖에 엔비디아 레버리지 ETF(GraniteShares 2x Long NVDA Daily ETF)가 순매수 3위로 상승했다. 월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로젠블랫, HSBC 등인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
최근 중국 증시와 함께 중국 펀드 수익률이 반짝 반등하자 급속도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부상 중인 인도 펀드로 향하고 있다.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중국 펀드에서 1294억원이 순유출됐다. 이 기간 국내 186개 중국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60%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0% 이상 뛰는 등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수익률이 회복된 것이다. 북미 펀드(5.72%)는 물론 일본 펀드(4.62%), 유럽 펀드(7.17%)의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본전을 회복한 투자자를 중심으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중국 증시의 불안정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와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우상향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 등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남아서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중국의 제조업 반등은 저가 수출 등으로 미국 등 주요국과 통상 마찰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펀드에서 빠져나온 투자자들은 인도 펀드를 찾고 있다. 최근 3개월 새 인도 펀드에는 3670억원이 유입됐다. 1개월(1005억원), 1주(660억원)로 좁혀도 투자자 자금은 계속해서 순유입 중이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신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 투자를 늘리면서 인도 펀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국내 29개 인도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IBK인디아인프라'다. 3개월
미국 증시에서 헤지펀드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다.16일 ETF닷컴에 따르면 ‘리턴 스택 US 스톡&매니지드 퓨처’(RSST)는 올해 들어 22.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상승률(11.92%)에 두 배에 달한다.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 출시 8개월 만에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가 유입됐다.이 상품은 선물을 매수·매도하는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하면서도 시장 대표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ETF다. 자산의 50%는 원자재, 채권, 통화 등 다양한 선물 자산에 투자하고, 남은 50%는 S&P500지수를 추종한다. 기존 헤지펀드 전략형 ETF가 하락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만 상승장을 잘 쫓아가지 못했던 점을 보완했다. 최근에는 주식 매수, 미국 채권 매도, 원유 매수, 금 매수, 엔화 매도를 통해 좋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목표로 하는 '롱숏' 전략형 ETF도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롱숏 전략이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팔아 차익을 노리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컨버전스 롱숏 에퀴티'(CLSE)는 올해 들어 24.10% 상승했다. 헤지펀드가 보유한 주요 종목을 편입해 일반투자자도 헤지펀드 투자 수익을 따라갈 수 있게끔 하는 ETF도 있다. '골드만삭스 헤지 인더스트리 VIP'(GVIP)는 자산 상위 10개 헤지펀드 공시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50개 종목을 편입해 투자한다. 이외에도 시장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