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밈주식·테슬라 집중 매수…실적 발표 '촉각'
순매수 2위는 이날 2% 하락한 테슬라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급등한 데 따른 매도세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신차,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튿날 주가가 12%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이밖에 엔비디아 레버리지 ETF(GraniteShares 2x Long NVDA Daily ETF)가 순매수 3위로 상승했다. 월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로젠블랫, HSBC 등인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91% 급등했다. 전날 미국 증시 랠리에 힘입어 3.6%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가 예정 돼 있다.
순매도 2위는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QQQ(PROETF ULTRAPRO QQQ)다. 나스닥지수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이달 들어 약 7% 상승했다. 순매도 3위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로 뉴욕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의 일일 상승폭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에 매도세가 몰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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