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전략 나서자…식스플래그 주가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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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테마파크社
2분기 매출 5% 감소
월가 추정치 밑돌아
입장료 등 가격 올려
'쾌적성' 향상 노렸지만
오희려 방문객 감소
주가 18% 추락했다가
수익 개선 기대에 반등
2분기 매출 5% 감소
월가 추정치 밑돌아
입장료 등 가격 올려
'쾌적성' 향상 노렸지만
오희려 방문객 감소
주가 18% 추락했다가
수익 개선 기대에 반등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식스플래그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억3500만달러(약 5663억원)를 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인 5억1850만달러를 밑도는 금액이다. 주당순이익(EPS)은 추정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식스플래그의 2분기 EPS가 1.01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53센트에 그쳤다.
바술 CEO는 지난해 취임 후 테마파크가 붐비는 것에 착안해 가격 할인폭을 줄이는 등 서비스 고급화 전략을 도입했다. 수익을 늘리면서도 방문객이 더욱 쾌적하게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가격을 인상하자 방문객 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분기 식스플래그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850만 명에 달하던 방문객 수는 670만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바술 CEO는 미래를 낙관했다. “올해는 식스플래그가 전략 변화를 추진하는 과도기적 시기”라며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 방문객 1인당 지출이 지난해 2분기 51.94달러에서 올해 63.87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사인 스티펠은 12일 “식스플래그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12일엔 주가가 반등했다. 식스플래그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3.87% 오른 24.05달러를 기록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