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상인그룹
사진=상상인그룹
상상인그룹이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걷기 프로젝트'를 통해 약 128.1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는 △가까운 층 계단 이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원거리 대중교통 출퇴근 등을 장려한다. 앞서 상상인그룹은 걷기 운동 애플리케이션(앱)인 '워크온'을 통해 캠페인 참가자의 탄소중립 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314명은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두 달간 총 7억5900만보를 달성했다. 이는 1보 70cm 가정 시 총 53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 12.5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약 128.1톤을 감축한 것(휘발유 차 50km당 이산화탄소 12.1kg 배출 기준)으로 소나무 1만9408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게 상상인그룹 측 설명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착한 캠페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