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ESG 용어 1분 해설한마디로 말하면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는 기후변화 분야의 ‘넷제로(Net Zero)’에 대응하는 개념입니다. 이른바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생태계를 회복 흐름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자연 훼손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2030년까지 자연 손실을 멈추고 감소세를 반전시킨 뒤 2050년까지 자연 회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에는 자연을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닌 핵심 경제·경영 자산으로 인식하면서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자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생태계 복원과 긍정적 가치 창출까지 추구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주목받는 배경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약 44조 달러)이 자연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생물다양성 손실은 기업 운영의 실질적인 재무 리스크로 부상했습니다. 2022년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됨에 따라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훼손된 생태계의 30%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업에 기후 리스크뿐 아니라 자연 관련 의존도와 영향력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최근 동향자연 관련 정보공개 기준인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가 2023년 9월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네이처 포지티브는 기업 경영의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되었습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도 향후 공시기준에 자연 관련 테마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과학기반 목표 네트워크(SBTN)는 기업이 자연 회복을
2026.06.01 06:00[한경ESG] 이슈 지난 2025년 3월. 경북 의성 산불로 고운사 사찰림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사찰림 248.87헥타르(ha) 중 97.61%가 피해를 입었다. 한국 사찰림 산불 피해 사상 최대 규모였다. 고운사는 한국 불교계 최초로 사찰림 자연복원을 선언했다. 고운사는 강원대학교 식물생태학 연구팀 및 그린피스, 지역 환경단체와 손잡고 자연복원에 나섰다. 연구팀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100년 전 지형도와 1960년대 항공사진을 통해 숲의 구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했다. 또 산림입지 토양도·토지이용도·식생도 등 기존 자료를 토대로,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는 어떨까.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산불 1년만에 사찰림 유역은 평년 수준의 약 70%를 회복했다. 산불 이전이 침엽수림 주종의 숲이었던 반면, 산불 이후에는 활엽수림으로 조성되고 있었다. 식생 회복탄력성을 회복하면서 산불만 아니라 산사태에도 강한 숲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나타났다.침엽수 단순림, 산불에 취약 피해가 이토록 컸던 데에는 식생 구성이 작용했다. 연구팀의 1차 연도 조사에 따르면, 산불 직전 사찰림의 약 84%가 소나무 단순림이거나 소나무가 우점종인 혼합림이었다. 송진이 많은 소나무는 한번 불이 붙으면 나무 꼭대기까지 번지는 가장 강한 화재인 수관화(樹冠火)로 발전하기 쉽다. 실제 사찰림 피해의 49.57%가 수관화로 분류됐다. 일제강점기 지형도를 보면 해당 지역은 100년 전 사찰림 핵심부만 소나무림이었고 주변은 활엽수림이 더 많았다. 한 세기 사이에 침엽수가 광범위하게 우점화된 결과가, 2025년 3월 사찰림 97%
2026.06.01 06:00[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6월 5일2026 환경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6월 5일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2026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6월 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로 1972년 스톡홀름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해 제정됐다. 법정기념일 행사로서 올해는 ‘기후행동으로 실현하는 녹색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범국민적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 퍼포먼스’와 함께 2부 유관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기념식과 기념 공연은 기후행동 실천 선언 참여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며, 개인 텀블러 및 다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분리배출이 권장된다. 기념식은 기후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6월 5일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6월 5일 오후 7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방송인 박경림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역대 에코프렌즈 및 심사위원 소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영화제는 6월 한 달간 30여 개국 12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또 6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다목적광장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최로 반려동물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지구 WE 펫밀리’ 축제도 열린다. 상영작은 오성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로 배우 도경수 등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야외 영화 상영, 토크 프로그램,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6월 10~12일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n
2026.06.01 06:00[한경ESG] 글로벌 ESG 뉴스 브리핑 [정책] 유엔 총회,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법적 의무’ 명시한 결의안 채택유엔 총회는 5월 20일,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로부터 기후 시스템을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음을 명시한 결의안을 찬성 141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제시한 “기후변화 대응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닌 국제법상 국가의 법적 의무”라는 판단을 공식 지지한 결과다. 이에 따라 기후 공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환경을 파괴하는 국가에 대해 국제법적 책임을 묻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강화됐으며, 향후 글로벌 기후 소송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EU, ESRS 공시 데이터 포인트 대폭 삭제…약 30% 부담 감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5월 19일, 기업들의 실무적 지속가능성 공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개정안(이른바 ESRS 2.0)의 위임 규정 초안을 공개하고 4주간의 피드백 기간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2월 최종 타결된 '옴니버스 I 패키지'의 후속 실무 조치다. 집행위는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의 기술적 권고를 받아들여 기존 표준(ESRS 1.0)에 존재하던 필수 공시 데이터 포인트 중 489개를 삭제하고 모든 자발적 공시 항목을 제외하는 등 규제 현실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업당 보고 비용은 약 30%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며, 2월 확정된 공급망 실사법(CSDDD)의 적용 기준 완화(직원 1000명, 매출 4억5000만 유로 상향)와 맞물려 기업 부담을 대폭 덜 것으로 전망된다.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 규정 초안 공개EU 집행위원회는 5월 12일 역외 수출 기업들이 주목해 온
2026.06.01 06:00[한경ESG] ESG 정보 공시 Q&A 33회Q. 국내 거버넌스 환경 변화가 ESG 공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국내 거버넌스 환경은 상법 개정 등 정책에 힘입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1·2·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2025년 7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2026년 3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시행됐고 2026년 하반기에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선임 시 3%룰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 주가 누르기 방지법 및 주가 정상화법 도입,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등 거버넌스 정책 추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제도 개편을 통해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공시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2026년부터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은 고배당기업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해당 특례를 적용받고자 하는 고배당기업은 매년 사업연도 결산이 종료된 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 배당을 결의한 다음 날까지 특례요건 충족 사실을 포함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해야 합니다. 고배당기업들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올해는 고배당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첫해인 점을 감안해 배당소득 특례요건 충족 여부,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배당성향 목표, 자본적 지출 목표 등 핵심 내용만 기재하는 간소화된 형태의 밸류업 공시도 허용합니다. 국회는 주가 정상화법 도입을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가 정상화법은 주가순
2026.05.01 13:12[한경ESG] ESG 용어 1분 해설한마디로 말하면‘생애주기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또는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기법입니다. 단순히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때 나오는 탄소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이 생산되어서 폐기되기까지의 모든 흔적(자원 고갈, 산성화, 지구온난화 등)을 측정합니다.주목받는 배경기업이 특정 단계에서만 친환경 행보를 보이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예컨대 전기차 자체는 주행 중 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굴착하고 폐기하는 과정까지 고려해야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최근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공시의무화와 공급망 관리가 강화되면서 기업은 자사 제품의 환경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최근 동향글로벌 규제가 ‘제품 단위’의 환경 성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2027년부터 시행될 ‘디지털 제품 여권(DPP)’은 제품의 전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LCA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전 과정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발자국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6.05.01 06:00어릴 적 추억의 TV 애니메이션 중에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제노바에 사는 소년 마르코가 돈을 벌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난 어머니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죠.지금 생각해 보면 ‘동심 파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이가 감당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죠. 마르코의 이동 거리는 1만1000km 정도로 정확히는 3만 리(1만1781km)가 조금 안 됩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뱃길이 막힌 호르무즈해협은 한국에서 직선거리로 약 6500km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적인 거리는 3만 리를 훌쩍 넘어선 느낌이네요.호르무즈해협은 페르시아만에서 인도양으로 빠져나가는 유일한 출구입니다. 호르무즈해협의 폭은 가장 좁은 곳이 약 39km에 불과하고, 양방향으로 배가 다닐 수 있는 실제 안전 항로는 고작 3.2km 폭으로 나누어져 있는 병목 구간이라고 하죠. 이 해협은 전 세계의 공장을 돌리고 난방을 책임졌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심장부’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하루 평균 약 2000만 배럴의 석유가 이 해협을 통과해 전 세계로 흩어지는데, 이 물량은 전 세계 해상 석유 무역량의 약 25%에 달한다고 합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원유 수입의 약 70% 이상이 중동산 원유인 데다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는 전체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니 자칫하면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이 멈출 수도 있는 아주 긴박한 상황인 겁니다.에너지 문제는 세계 경제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마르코가 엄마를 찾아 3만 리의 여정을 떠난 것처럼 현재 전 세계는 생존을 위해 머나먼
2026.04.30 06:00[한경ESG] 이슈 브리핑2015년은 인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집단적 약속을 새긴 해였다. 파리협정에서 190여 개 국가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했고, 유엔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통해 빈곤·불평등·환경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그 약속의 무게 이상으로 엄중하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글로벌 공조가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로 흔들리는 사이,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은 새로운 환경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더욱이 2024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우리가 설정한 ‘위험의 마지노선’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현재의 현실이 되었다.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한편에서는 속도가 늦춰지고 일부 후퇴가 관찰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더 깊고 강한 기준과 실천이 형성되며 전체의 방향을 다시 빚어가고 있다. 환경과 사회 문제의 심각성이 한층 또렷해진 지금,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 그리고 실행력을 바탕으로 ESG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7개 임팩트 주제로 이루어진 새로운 비콥(B Corp) 표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비콥(B Corp)이다. 비콥은 모든 사람, 지역사회, 지구에 유익이 되는 경제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사회·환경 성과 및 책임성·투명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이다. 2026년 4월 기준 105개국에서 약 1만70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는 파타고니아, 다논, 네
2026.04.30 06:00[한경ESG] 이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이 가시화되면서 ‘인권실사(Human Rights Due Diligence)’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인권실사란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며,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구제책을 마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단순히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는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되거나 막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지난 4월 대한변호사협회와 휴먼아시아가 공개한 ‘기업 인권경영 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 주요 기업들의 인권경영은 제도는 갖춰가고 있으나 실제 운영 역량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인권경영 벤치마크인 ‘기업인권 벤치마크(Corporate Human Rights Benchmark, CHRB) 핵심지표를 활용해 사기업 40개 사와 공기업 1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쟁점은 유엔(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의 최소 기대를 제도와 절차로 기업이 옮겨 놓았는지다.사기업, 기업 간 격차 뚜렷우선 사기업 평가는 ‘기업 간 격차’가 먼저 보인다. 40개 사의 원점수는 12점에서 1.25점까지 벌어졌고, 10개 사는 12점 만점에서 6점 미만(달성률 50% 미만)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삼성전자, 네이버 등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된 정보기술(IT)·반도체, 건설·기계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고, 금융, 유통·식음료는 낮았다. 다만 업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업종 내부의 편차다. 신한금융은 선두였지만 같은 금융지주라도 수준이 크게 달랐다. 이는 인권경영은 경영진의 의
2026.04.30 06:00[한경ESG] 이슈2026년 3월, MSCI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델을 5번째 버전(v5.0)으로 대거 업데이트했다. v4.0 업데이트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ESG 데이터가 더 시의성을 갖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세부적인 평가 항목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데이터를 활용한 주식시장 인덱스 상품이 존재하고 기업도 MSCI ESG 등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만큼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MSCI의 ESG 평가는 2009년 KLD리서치 인수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적인 데이터 소싱과 평가 방법론의 일관성이 갖춰진 시기는 2015년. v3.0 업데이트 이후로 볼 수 있다. MSCI는 이번 업데이트를 ①재무 중대성 강화 기반의 방법론 업그레이드 ②투명성 확대 ③데이터 세분화 ④빨라진 갱신 주기 ⑤글로벌 표준 정합성 향상 등 다섯 가지 축으로 정리했다. 투자자에게는 재무 중대성 강화와 데이터 세분화가 중요하고, 기업은 투명성 확대 또한 중요하다.재무적 중요성 높은 ESG 데이터가 우선순위가장 굵직한 변화는 ‘재무적 중요성(Financial Materiality)’의 전면화다. MSCI는 지속적으로 ESG 데이터를 리스크 관리 및 기회 창출의 관점에서 투자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라고 주장하고, 또 그에 기반해 여러 기준을 수립해 측정한다. 그러나 비재무정보 특성상 정성적인 부분이 많고 데이터의 주기성이 없다. 이에 MSCI는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데이터를 수집한다.“AI가 주 단위로 수천 개 데이터 포인트를 실시간 파악한다”는 표현은 이제 익숙하지만 MSCI 공식 자료의 수치는 훨씬 크다. 2026년 2월 MSCI AP
2026.04.30 06:00[한경ESG] ESG 용어 1분 해설한마디로 말하면GRC(Governance, Risk management, Compliance)는 기업이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법·규정 준수를 통합 관리해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내부 관리 체계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방향성과 목표를 제시한다면, GRC는 이를 조직 내에서 실행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ESG경영 확산과 규제 강화, 글로벌 리스크 증가에 따라 GRC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체계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주목받는 배경ESG가 투자와 경영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목표 설정을 넘어 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하고 운영할 수 있는 내부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GRC는 ESG 전략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실행력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으로 작용한다.국내외 규제와 법적 요구사항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단순 준수를 넘어 체계적인 내부 통제와 관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GRC는 이러한 요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기후 변화, 공급망,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사전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은 단순한 가치 선언을 넘어 내부 통제와 의사결정 구조에 통합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GRC는 기업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동향기업들은 재무뿐 아니라 ESG, 사이버 보안, 공급망 등 다양한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GRC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GRC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면서 실시간 리스크 모니터링과 자동
2026.03.31 06:01[한경ESG] 이슈 - 이사회 규모와 기업가치이사회 규모가 큰 것과 기업가치는 상관이 있을까? 기업의 경영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이사회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지금,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는 이미 이사회 슬림화가 구조적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S&P 500 기업의 평균 이사 수는 1980년대 초반 16명에서 약 10.8명으로 축소되었고, 일본과 영국의 주요 상장사들도 10명 내외의 정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S&P는 미국 시장에서 이사회 슬림화가 지속된 배경에는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활동과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가 주요하게 작용하였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국내 2500개 상장사의 10년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분석 결과, 이사회 규모와 기업가치(Tobin's Q·총자산성장률) 간에는 역U자형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규모가 일정 수준까지는 감시 기능 강화와 전문성 확대 효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지만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시점부터는 의사결정 지연, 책임 분산, 조정 비용 증가 등의 비효율이 발생해 성과가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사회 규모와 기업가치 간 상관관계 입증분석 결과, 이사회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토빈스 Q 비율로 대표되는 기업의 시장가치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사회 규모 확대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이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됨으로써 시장가치 제고에 기여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사회가 일정 규모를 초과하면 시장가치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고 변동성을 나타냈다. 대신
2026.03.31 06:01[한경ESG] [Editor's Letter] 두 주인공이 전 세계를 울리거나 웃게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 폭탄에 이어 이란과 전쟁을 벌이면서 글로벌 경제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반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3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가슴을 들뜨게 했습니다. 물론 두 주인공이 세상에 주는 시그널은 너무나 다릅니다. 트럼프가 불통 위에서 군림하려 했다면, BTS는 소통으로 사람들을 낮게 안아 주었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격 협상을 진행하는 등 나름의 ‘정치 브로맨스’를 보여 주었지만 추후 사전에 북폭 준비까지 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더구나 집권 2기 때는 더욱 종잡을 수 없는 예측불가의 행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공공의 적(?)’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BTS의 컴백은 ‘엘비스 프레슬리’에 비유될 정도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950년대 최고 스타였던 앨비스 프레슬리가 군 복무 후 성공적으로 돌아온 것과 비견되는 거의 유례없는 도전”이라는 극찬을 했죠. 영국 BBC는 ‘문화적 힘의 귀환’, ‘국가적 차원의 환영식’ 등 좀 더 정갈한 표현으로 상황을 전했습니다. BTS의 광화문 콘서트는 단 하루 만에 약 1억7700만 달러(약 265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서울시에 안겨줄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결국 둘을 가른 건 ‘일방 vs 동행’, ‘소통 vs 불통’과 같은 근본적 다름이었습니다. BTS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콘서트를 생중계하
2026.03.31 06:01[한경ESG] ESG 핫 피플 “공시는 단순한 투명성을 넘어 일본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엔진이다”– 야스노부 가와니시 SSBJ 의장 / 일본 지속가능성 공시의 설계자일본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는 야스노부 가와니시 일본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 의장은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ESG 공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일본판 ISSB 기준인 ‘SSBJ 공시 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도쿄증권거래소(TSE)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가와니시 의장은 오랜 기간 일본회계기준위원회(ASBJ)에서 회계 표준을 다뤄 온 전문가로, 비재무 정보의 ‘재무화’에 있어 누구보다 정교한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표준 방향을 일본 기준에 반영하는 동시에, 일본 상장사들이 새로운 공시 체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일각에서는 일본 특유의 기업 문화와 복잡한 공급망 구조로 인해 급격한 공시 의무화가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가와니시 의장은 “정보 공개는 비용이 아니라 전 세계 자본을 일본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기후변화(S2)뿐만 아니라 인적자본과 생물다양성 공시에 대해서도 일본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그는 ESG 공시를 단순한 규제 준수의 영역에 두지 않는다. 즉 “투명한 데이터가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바꾸고, 이것이 결국 기업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
2026.03.31 06:00[한경ESG] 이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기관들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믿음을 무너뜨렸다.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단기 성과급에 매몰되어 고객의 자산을 부실한 부동산 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과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결국 주택가격의 거품이 꺼지면서 고객의 손실과 막대한 사회적 피해로 이어졌다.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수탁자책임원칙, 즉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code)다. 금융기관은 고객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원칙을 제도화한 것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금융기관들이 수탁자로서 지켜야 할 몇 가지 당연한 행동 원칙을 제시한다. 즉 수탁자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명확한 정책의 수립과 공개, 이해상충 방지 방안 이행, 의결권 행사 정책과 결과의 보고,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활동 등 기본적인 행동 원칙이 담겨 있다.스튜어드십 코드는 201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일본·캐나다 등 20여 국가로 확산됐고, 우리나라도 2016 년 도입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2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이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내실이 빈약한 ‘종이 위의 규범’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행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이를 연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시 가점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가점을 받기 위해 ‘가입’만 하고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제
2026.03.31 06:00[한경ESG] ESG 정보 공시 Q&A 32회Q. ESG 공시 로드맵은 한국 증시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지난 2월 25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로드맵 초안에 따르면 연결자산총액 3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ESG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됩니다. ESG 공시 대상 기업과 적용 시기 등에 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이미 도입 논의가 시작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데다 2026년부터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ESG 공시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공시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회계연도(2025년 공시)부터 ESG 공시 의무를 단계적으로 EU 내 기업에 적용했고, 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들어서는 EU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에도 공시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ESG 공시 의무화는 유예·조정 중이지만, 주(State) 차원에서는 기후 부문을 중심으로 ESG 공시 의무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2025년부터 기후 부문 공시를 의무화했고, 호주도 같은 해 대기업을 시작으로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일본은 2027년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이처럼 주요 국가들이 ESG 공시에 적극적인 이유는 ESG 정보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며, 투자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일본
2026.03.31 06:00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KOSRA)은 정부의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에 대해 2028년 시행 방안을 지지하면서 공시와 함께 제3자 인증 의무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은 해당 의견서를 3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포럼은 자산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8년부터 공시를 의무화하는 정부안에 대해 기업 준비 기간과 내부통제 구축 필요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일정이라고 평가했다. 추가적인 시행 지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공시 대상과 관련해서는 연결 자산 30조원 이상 기업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동의하면서 구체적인 확대 일정 제시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산 기준과 함께 매출 기준을 병행해 기업의 환경, 사회적 영향력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온실가스 총외부배출량(스코프 3) 공시에 대해서는 3년 유예 방안을 지지했다. 공급망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과 추정치 중심 공시의 비교 가능성 저하를 이유로 들었다. 공시 기준은 국제적 정합성을 고려해 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을 토대로 국내 기준(KSSB)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연합(EU) 등 복수 규제를 적용받는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통합 공시 서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공시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정 기간 거래소 공시를 거친 뒤 법정 공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공시와 동시에 인증제 도입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의형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회장은 “비재무 정보의 특성상 왜곡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자 인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공급망 데이
2026.03.30 20:31[한경ESG] 칼럼금융위원회가 2026년 2월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가 윤곽을 드러냈다. 2028년부터 연결자산 3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의무 공시가 도입되고, 스코프(Scope) 3 배출량은 2031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발표 시점이 정부에서 이야기한 것과 달리 계속 미뤄진 탓에 도입 시점이 조금은 늦었지만, 분명히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연결기준 자산총액 30조 원이라는 기준은 조건부로 수용할 만하다고 본다. MSCI 코리아 지수 내 기업 중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의 업종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나, 배출권거래제 대상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포착되고 철강·정유·발전 등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핵심적인 고배출 산업이 포함된다.흥미로운 것은 일본이 시가총액 기준을 택한 반면, 한국은 연결기준 자산총액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거래소 공시에서 법정 공시로 전환될 경우, 코스피 상장사뿐 아니라 코스닥 상장사와 비상장사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수 있는 구조적 여지를 남기는 것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스코프3 배출량 공시의 3년 유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비롯한 주요국의 유예기간은 통상 1년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시를 기업에만 요구하면서, 정작 그 정보를 활용할 주체들은 준비가 되어 있는가? 따져 보면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띈다. 먼저 기관투자자를 보자. 공시가 정보의 생산이라면, 스튜어드십은 그 생산된 정보의 활용일 것이다.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이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 230개 사의 2024년 기후 행동을 분석한 결과, 75%가 기후변
2026.03.30 06:00[한경ESG] 4월 글로벌 ESG 뉴스 브리핑[정책]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최종안 발표 지난 3월 4일 유럽연합(EU)은 산업가속화법(Industrial Accelerator Act)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중국산 견제와 유럽 제조업 부흥을 위해 유럽산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제시한다. 가령 자동차의 경우 ‘유럽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EU 내에서 조립되어야 한다. 전기차·배터리·태양광·풍력 등 전략 사업의 공공조달 및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일정 비율 이상(전기차는 역내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70%)이어야 한다. 이 법안은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자 기존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역내 제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현재 14% 수준인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2035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또 EU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관세동맹국이라면 현지 생산설비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역내 생산과 차별 없이 대우하겠다는 파격적인 조항을 넣었다. 미국, 무역법 301조 구실로 각국 관세조치 재검토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미국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 한국 및 일본 등 16개국에 무역법 조사 등을 개시하는 등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의회 승인 없이 관세를 부과한 것은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위법으로 판결했다. 이후 트럼프는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역법 122조에 따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11일 USTR은 한국·일본 등 16개국을
2026.03.30 06:00[한경ESG] ESG 핫 피플 “국제법이 짓밟히고 국제 협력이 약해지고 있다.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지난해 10월 유엔(UN)은 창설 8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유엔은 주요 국제기구를 탈퇴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월 21일 영국 런던의 메소디스트 센트럴홀에서 열린 유엔 80주년 기념 연설에서 “강력한 세력이 국제협력을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진행했다. 올해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마지막 임기가 되는 해다. 그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2017년부터 유엔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화석연료 보조금 중단,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를 강조하며 각국 정부와 기업의 행동을 촉구하는 강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유엔난민기구(UNHCR) 수장 경험으로 인도주의 위기 대응에 이해도가 높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및 아프리카의 인도적 위기 등에 인도주의 지원 촉구를 지속해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의 역할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는 ‘세계적인 협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한두 개의 강대국이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주요기구 탈퇴와 관련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외신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유엔이 재정 붕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오는 7월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
2026.03.04 06:00[한경ESG] 칼럼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니다. 이미 현재의 일상이며, 우리가 마시는 물, 숨 쉬는 공기, 먹는 식량, 그리고 도시의 안전과 직결된 현실이다. 2023년과 2024년은 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고, 폭염·폭우·가뭄·산불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속도가 인류의 적응능력을 앞지르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극한기상의 ‘빈도’보다 ‘강도’와 ‘연쇄성’이다. 과거에는 100년에 한 번 발생하던 재난이 이제는 10년, 심지어 매년 반복된다. 이는 단순한 통계적 변동이 아니라 위험의 분포 자체가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과학은 이미 ‘과거의 경험이 미래를 설명하지 못하는 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직면해 있다.무엇보다 먼저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73%는 에너지 사용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기·난방·교통·산업활동이 모두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행동의 핵심은 에너지 구조의 ‘전환’이 되어야 한다.예컨대 건물의 단열성능을 개선하면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 30~4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정책과 도시설계의 문제다. 우리가 요구해야 할 것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도시와 건물을 만들자”다. 화석연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개별 차량 중심
2026.03.03 06:00'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불명예에 짓눌려 있던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넘어 6000포인트를 돌파할 기세입니다. 코스피 지수 5000은 1980년 기준 시가총액 대비 현재 시가총액이 50배가 넘게 올랐다는 의미이며, 1983년 코스피가 출범한 이후 43년 만에 거둔 쾌거입니다. 물론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 돌파가 모든 사람의 지갑이 두둑해졌다거나 한국 경제의 장밋빛 미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의 체질 개선과 투자 신뢰도 상승, 자본시장의 위상 제고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겁니다. 코스피 지수 5000 돌파가 실물경기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분명 시차가 존재하겠지만 한국 경제가 한 단계 올라서서 강력한 성장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코스피 상승의 이유와 관련해 “수출기업의 실적개선, 글로벌 유동성 확대 지속,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는 “코스피 3000은 글로벌 유동성, 4000은 정책 기대, 4000에서 5000으로 가는 구간은 반도체 중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큰 역할을 했다”면서 “다만 최근 상승 흐름은 초기 전환 국면에 가까우며, 지수는 정책 신호와 일부 업종 실적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구조적인 안착은 업종 확산과 내수 개선, 기업 자본배분 전략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5000의 의미는 단순한 지수 상승보다는 기업과 시장의 체질이 변화하는 분기점으로 봐야 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배경이 된 지배주주 중심 의사결정, 이사회 독립성 한계
2026.03.03 06:00[한경ESG] 지속가능 제품 리뷰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주요 모델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며 전동화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월 2일 EV3·EV4·EV5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인 GT와 사륜구동(4WD) 모델을 추가하고, EV3·EV4·EV9의 2026년형 연식변경 모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전동화 GT 모델 출시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연식변경을 통해 라인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했다.새로 추가된 GT 모델은 듀얼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EV3 GT와 EV4 GT는 전·후륜에 각각 145kW·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215kW(292PS), 합산 최대토크 468Nm(47.7kgf·m)를 발휘한다.EV5 GT는 전·후륜에 각각 155kW·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225kW(306PS), 합산 최대토크 480Nm(48.9kgf·m)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고성능 GT 라인업에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를 적용하고,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최적화해 더욱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연식변경 모델인 2026년형 EV3와 EV4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판매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높였다. EV9 엔트리 트림 새로 출시특히 대형 전동화 SUV ‘EV9’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EV9’(이하 2026 EV9)은 편의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엔트리 트림 ‘라이트’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로써 2026 EV9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스탠더드 및 라이트 트림부터 편안한 주행감과 우수한 주행 가능 거리를 갖춘 롱레인지, 스포티한 디
2026.03.03 06:00[한경ESG] 3월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3월 10일 CDP 코리아 콘퍼런스 3월 10일 오전 10시에 앰버서더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 남산룸에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CDP 한국위원회 사무국)이 주최하는 CDP 코리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호세 오르도네스 CDP 글로벌 APAC 총괄 대표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 국민연금, KB금융지주, 기업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패널도 진행된다.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실시간 에너지 매칭(Granular Certificates) ▲2035 NDC와 EV100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과 세션이 뒤를 잇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한국회계기준원의 포괄적 업무협약(MOU)에 이어 2025 CDP 시상식도 개최된다. 3월 12일2026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자원순환 워크숍3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소노벨 제주에서 환경부·한국폐기물협회 주최로 ‘2026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자원순환 워크숍’이 열린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모여 자원순환 정부 정책과 지자체별 시책을 공유하고 분과 토의 및 현장 견학을 진행한다. 2026년 1월 1일부터 5000톤 이상 생수·음료 페트병 제조업자가 재생원료를 10% 이상 사용해야 하는 제도가 본격 시행된 바 있다. 3월 13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 3월 13일 9시 반부터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제5회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Ring the bell) 캠페인을 연다. UNGC 한국협회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하여,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기업 및 자본시장 내 성평등 인식 확산과 지속가능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링더벨 세레모니를 개최해오고 있다. ‘성평등을 위한 종을 울리자’는 의
2026.03.03 06:00[한경ESG] 3월 글로벌 ESG 뉴스 브리핑[정책]미국, 핵심광물 비축 위한 프로젝트 ‘볼트’ 공식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볼트’를 개시했다. 지난 2월 2일 미국 행정부는 120억 달러 규모의 핵심 광물 전략적 비축 계획인 프로젝트 볼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수출입은행(EXIM)의 100억 달러 직접대출과 약 20억 달러의 민간 자본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로 진행된다. 중국에 대한 자원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볼트의 핵심이다. 2월 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서는 기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전략적 자원협력 포럼으로 확대 재출범했다. EU의 새로운 배출권거래제(ETS2) 무상할당 본격 논의 유럽연합(EU)이 2040년 기후목표 달성을 전제로 한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전면 개편에 나선다. 개편안은 올여름 이후 제시될 예정이며, 핵심 쟁점은 산업계에 제공해 온 무상 배출권(무상할당)을 기존 계획대로 축소할지, 아니면 일정 기간 더 유지할지 여부다.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배출권거래제 시행 시 탄소 누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누출은 기후 규제를 피해 기업이 생산기지를 역외로 이전하는 현상을 뜻한다. 현행 EU ETS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2% 줄이는 감축 경로를 따르고 있다. 이미 EU는 건물·도로 운송 연료를 대상으로 하는 ETS2의 시행 시점을 회원국 준비 부담을 고려해 2027년에서 2028년 1월로 1년 연기했다. 다만 배출권 경매는 예정대로 2027년 시작한다.EU, 영구 탄소 제거 위한 자발적 방법론 발표 유럽연합(EU)이 영구 탄소 제거를 위해 세계 최초의 자발적 방
2026.03.03 06:00[한경ESG] ESG 정보 공시 Q&A 31회Q. 최근 증시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ESG 정보 공시는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을까요?A.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개선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적 사이클 회복 기대와 정책 방향성이 맞물리면서 단기간에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확장됐고, 현 국면은 정책과 업황 개선이 견인한 1차 재평가(re-rating) 단계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지속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 CoE)의 실질적인 하락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CoE는 단순한 재무 지표를 넘어 시장이 기업에 부여하는 신뢰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정보 제공의 예측 가능성, 자본정책의 규칙성, 감시 체계의 독립성처럼 장기간에 걸쳐 축적되는 신뢰 요인들이 CoE를 결정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차 재평가 이후의 2차 재평가는 정책 효과보다 기업의 실제 행동이 더욱 중요해지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ESG 정보 공시는 단순한 지속 가능성 보고를 넘어, 시장이 기업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배당 정책의 명문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과 이행 현황, 중장기 전략과 자본 배분 원칙에 대한 공시는 거버넌스 측면의 중요한 정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공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면, 투자자는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다 예측 가능하게 이해할
2026.03.03 06:00[한경ESG] 이슈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한국 수출 기업을 둘러싼 통상 환경도 급변할 조짐이다. 당장 눈에 띄는 비용 부담은 없지만, 제도 구조상 올해 수출 실적이 내년 ‘탄소세’로 돌아오는 만큼 정부와 업계 모두 선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부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종합 대응 작업반’ 회의를 열어, 기업들의 제도 대응 현황과 정부 지원 대책을 전면 점검했다. “탄소 누출 막겠다”…EU 기후 정책의 핵심 수단CBAM은 EU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럽 그린딜’과 ‘핏 포 55’ 패키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EU 역내에서 강화된 탄소규제로 생산비용이 상승할 경우 기업들이 규제가 느슨한 역외 국가로 생산을 이전하거나 고탄소 수입품이 늘어나는 ‘탄소누출’ 현상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EU는 역외에서 생산해 EU로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대 고탄소 품목에 대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배출량만큼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이는 역내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비용을 수입품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CBAM은 올해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는 ‘전환 기간’을 두었다. 이 기간에는 인증서 구매 의무 없이 분기별로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보고했지만 올해 1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시행 단계에 들어가, EU 수입업자는 전년도 수입품의 내재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해 제출해야 한다. 문제는 비용이 발생하는 시점이다.
2026.02.0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