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지속가능 성장 '가속'…"기술 위에 '신뢰' 더할 것"

    기후변화대응팀 신설…R&D 투자 통해 친환경 공정 혁신 강조 온실가스 감축·재활용 확대…환경 성과를 기술 경쟁력으로 전환 미국·유럽·중국 확장 속 ‘글로벌 ESG 통합 관리’ 본격 시동
    리더
    • 누빈 "한국 에너지 전환 주목…해상풍력·BESS 등 기회 확대"

      [한경ESG]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을 향한 글로벌 자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은 한국 시장에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누빈은 최근 태양광 프로젝트와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누빈은 2025년 12월 말 기준 1조4000억 달러(약 2097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이 중 누빈인프라스트럭처는 30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디지털, 운송, 사회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누빈의 청정에너지 사업은 2021년 유럽 신재생에너지 전문 운용사 글렌몬트파트너스(Glennmont Partners)를 인수하면서 한층 강화됐다. 현재 누빈인프라스트럭처 청정에너지 부문은 유럽·미국·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8기가와트(GW) 이상의 발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약 4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25년 1월 말 기준 청정에너지 부문 운용자산은 3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미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누빈은 2022년 SK디앤디(현 SK이터닉스)와 태양광 사업 공동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를 설립했다. 이후 2024년 현대건설과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전남 신안군 염전 부지에서 추진 중인 137메가와트(MW) 태양광 프로젝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염전 태양광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이러한 청정에너지 부문 사업을 유스트 베르그스마 누빈인프라스트럭처 글로

      2026.03.20 06:00
    • 아일랜드, 여성 이사비율 42%...EU 최상위권 이끈 비결은

      [한경ESG]  여성 리더 ⑲ ‘Balance for Better Business(B4BB)’ 안드레아 더모디 프로그램 디렉터아일랜드는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유럽연합(EU) 내 대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5위를 기록하며, 2018년 16위에서 7년 만에 큰 폭으로 도약했다. 특히 아일랜드 대표 상장기업군인 ISEQ20 기업의 이사회 여성 비율은 42%로, EU 기준선으로 거론되는 40%를 넘어섰다.  ISEQ20은 아일랜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선정한 상위 2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독립 기구 ‘Balance for Better Business(B4BB)’가 있다. B4BB는 매년 아일랜드 기업의 이사회와 고위 경영진 성별 구성 데이터를 공개하고, 노동시장 연구를 통해 업종별·조직별 장벽을 진단한다. 목표는 아일랜드 기업의 이사회와 고위 리더십에서 여성 비율 4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다.B4BB는 정부가 설립했지만 기업 주도 검토 그룹(기업 주도, 공공 지원) 형태로 운영되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회적 결과를 목표로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적 강제 대신 ‘자율(자발적 목표 설정)’을 택했다는 점이다. 안드레아 더모디 B4BB 디렉터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도구 제공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전향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더모디 디렉터는 글로벌 금융권에서 20년 이상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전략을 실무로 이끈 장본인이다.그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의 유럽·중동·아프

      2026.03.04 08:36
    • ESG 공시 제도화 개막과 빨라진 시계

      [한경ESG] C레벨 노트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제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2026년 2월 ESG 금융추진단 제6차 회의에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Standards) 기반 국내 적용 최종안과 로드맵 초안(이하 로드맵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로드맵안은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하면서도 법적 책임 부담이 큰 법정공시(사업보고서) 이전에 거래소 공시를 선행함으로써 제도의 연착륙을 도모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로드맵안은 오는 4월 중 의견조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안에 따르면 2027 사업연도에 대한 공시를 2028년에 이행해야 하므로, 대상기업에 남은 준비 시간은 사실상 1년 남짓에 불과하다. 그런데 ESG 공시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 아니다. 기업의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걸친 인프라 정비가 전제되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기업이 ESG 공시 준비 과정에서 직면할 핵심 법적 쟁점을 △연결기준 공시와 지배구조 △경영간섭 리스크 △이사·경영진의 내부통제 구축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연결기준 공시와 지배구조의 딜레마2026년 1월 한국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 225개사 중 연결 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단 3개사(1%)에 불과했다. IFRS S1·S2는 이사회의 지속가능성 위험·기회 감독 체계, 경영진의 전문성, 내부통제시스템의 특징 등을 공시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연결 기준으로 공시한다는 것은, 지배회사가 종속회사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지배구조 전반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2026.03.03 06:00
    • 그린 수소는 '뉴 오일'…재생에너지 시장 판 바꾼다

      [한경ESG] 리딩기업의 미래 전략 – 엔비전중국 기업 엔비전(Envision)이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상업화를 실현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계 2위 규모의 풍력터빈 설치 실적을 기록한 풍력에너지 선도 기업 답게, 재생에너지·수소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 엔비전은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상업화 모델을 앞세워 에너지 전환 시장의 판을 주도하고 있다. 엔비전의 수소 사업은 단순한 수소 생산을 넘어 재생에너지·AI·저장·연료 전환을 통합한 산업용 탈탄소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는 100%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 수소·암모니아의 상업화다. 엔비전은 2025년 7월 중국 내몽골 츠펑(Chifeng) 넷제로 산업단지에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오프그리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플랜트를 공식 가동했다.이 플랜트는 연간 32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2028년까지 생산량을 150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풍력·태양광·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를 전력원으로 활용해 국가 전력망과 완전히 분리된 독립형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존 실증 단계를 넘어선 진정한 산업용 상업 모델로 평가받는다. 엔비전은 누적 설치 용량과 신규 수주 기준으로 글로벌 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스마트 풍력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엔비전 수석부사장 겸 수소 사업 제품군을 총괄하는 프랭크 유(Frank Yu) 총괄사장은 글로벌 수소 전략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전반을 이

      2026.02.03 10:00
    • 장진나 노무법인 현율 대표 “노동·인권은 기업 지속가능성의 핵심 인프라”

      [한경ESG] 여성 리더⑱ 장진나 노무법인 현율 대표(한국공인노무사회 ESG 초대 위원장)“노동·인권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다.”장진나 노무법인 현율 대표(한국공인노 무사회 ESG 초대 위원장)는 “최근 정부가 산업안전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막대한 인적·물적 투자를 진행하는 것만 봐도 노동·인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환경 못지않다”고 진단한다.그는 특히 “ESG 공시기준을 만들면서도 산업안전에서 무엇을 공시해야 하는지조차 정리되지 않은 채 제도가 추진되고 있다”며 “기업 지속가능경영의 큰 축인 ‘S(사회)’와 ‘G(지배구조)’ 영역에서 노무사의 전문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환경은 온실가스 측정·관리처럼 기술적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지만, 기업이 ESG 경영을 실제로 설계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은 조직 운영과 제도 설계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ESG는 선언이 아니라 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현장에서 작동하는 규정과 프로세스를 만들고 이를 점검 및 개선하는 업무는 공인노무사법상 공인노무사의 고유 직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ESG의 양대 축이 환경과 인권이라면, 환경 영역에서도 기술적 요소를 제외한 상당 부분은 결국 사람과 조직, 제도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향후 ESG 공시와 제3자 검증 시장에서도 노무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SG 공시가 확대될수록 검증의 중요성도 커지지만 노동·인권 지표는 단순히 숫자만 맞추

      2026.02.03 07:28
    • EU 옴니버스 패키지, 재설계된 규제 구조

      [한경ESG] C레벨 노트   규제 대상 재편: 분산에서 집중으로기존 기업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은 유럽연합(EU) 직원 1000명 이상, 전 세계 매출 4억5000만 유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옴니버스 I(Omnibus 1)은 이 기준을 직원 5000명, 매출 15억 유로로 상향했다. 비EU 기업의 경우 EU 내 매출 기준이 4억5000만 유로에서 15억 유로로 올라갔다. 적용 대상 축소와 함께 주목해야 할 변화는 실사 방법론의 전환이다. 기존에는 전체 공급망을 매핑하고 협력사에 자료를 요구할 수 있었다. 협력사에 부담을 전가할 여지가 있었다는 의미다. 옴니버스 I은 기업이 스스로 ‘합리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 영역을 설정(scoping)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별 인권 상황, 산업별 환경 리스크, 제품별 위험 요인을 자체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심층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한해 협력업체에 대한 정보 요청을 하도록 했고, 5000명 미만 협력사에는 ‘합리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만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정보 요청의 낙수 효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 우려를 경감하기 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실사 수행의 중심이 협력사로부터 정보 수집에서 대상 기업 자체의 리스크 분석 체계 구축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책임 경영 실사 가이드라인의 핵심 ‘위험 기반 접근법(risk-based approach)’으로의 회귀로 볼 수 있다. 소수의 초대형 기업만 남은 만큼 감독당국의 자원 배분 역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까지의 준비 기간은 기업에 여유를 제공하는 동시에 감독당국엔 집행 역량을 구축할 시간을 부여한다.

      2026.02.02 06:00
    • 자사주 소각 의무 예고…기업 발등의 불[C레벨 노트]

      [한경ESG] C레벨 노트 지난 11월 국회에서 자기주식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제3차 상법개정안이 발의되었다. 법안은 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며, 기존 보유 자기주식에 대해서도 1년 6개월 내 처분 또는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자기주식이 회사 자산이 아닌 자본의 성격임을 분명히 해 교환사채 또는 상환사채, 질권의 대상으로 제공할 수도 없게 된다.이에 앞서 지난 10월 자기주식 거래의 본질을 자산거래가 아닌 자본거래로 보고 자기주식 처분으로 인한 손익이 익금 또는 손금에 산입되지 않도록 명시하는 등 세법상 취급을 변경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자기주식 보유와 활용을 제한하는 개정 법안은 회사가 자기주식을 임의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일반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기존 주주에게 저가에 신주를 발행해 공격자의 지분율을 희석하는 ‘포이즌 필(Poison Pill)’이나 1주당 복수 의결권을 부여하는 ‘차등의결권(Dual Class)’ 등 외국의 입법례에 존재하는 경영권 방어 수단이 허용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개정 법안은 사실상 거의 유일한 경영권 방어 수단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2265개 상장회사 중 자기주식을 보유한 곳은 1666개이며, 기업 전체 평균 자기주식 비중은 3.3%다. 다만,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자기주식 보유 비중은 평균 4.7%고, 특히 지주회사의 자기주식 보유 비중이 높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EB를 발행해 제3자 처분 등으로 자기주식을 처리하려는 상

      2026.01.05 06:00
    • 먼지 없는 프린터로 '건강한 업무 환경' 가치 전해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박성제 한국엡손 프린팅솔루션비즈니스팀 이사 엡손이 ‘더스트프리(Dust-Free)’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를 통해 프린팅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에너지 저감이나 탄소 저감 차원이 아닌 실제 사무실과 생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오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 물질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프린터 출력 시 환경에 해로운 물질을 방출하면 안 된다’는 가치를 증명한 캠페인이다.엡손은 이 캠페인을 통해 기술 중심의 차별화를 넘어 프린터를 사용하는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과 소비자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선택지를 제안하고 있다.박성제 이사는 한국엡손에 입사한 뒤 2011년 국내 최초로 정품 무한잉크 프린터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에코프린팅 캠페인을 론칭하는 등 엡손의 시그너처 제품과 캠페인을 기획·진행해왔다. 올해는 더스트프리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박 이사를 만나 더스트프리 캠페인과 엡손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 물었다. - 더스트프리 캠페인의 핵심은 무엇인가. “더스트프리 캠페인은 엡손의 제품이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저감에 어떤 이점을 지니는지를 알리는 캠페인이다. 엡손 프린터로 출력 전후를 비교해 미세·초미세먼지(PM10·PM2.5), 오존(O₃),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 3가지 요소의 변화를 측정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의뢰해 성능 시험을 진행한 결과, 엡손 에코프린팅 프린터(AM-C4000, AM-C400, L6490 모델 등)는 인쇄 작동

      2026.01.03 06:00
    • "한국, 산업 경쟁력 충분...부유식 해상풍력 선도 가능"

      [한경ESG] 글로벌 리더 리처드 코플랜드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 부유식 해상풍력 총괄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고정식(fixed)에서 부유식(floating)으로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전 세계 해역의 약 80%가 수심 60m 이상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깊은 먼 바다에서도 전력을 생산 가능한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그 그룹사인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는 한국 울산 해역에서 추진 중인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다. 총 1.5GW 규모의 해울이 1·2·3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수준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가 될 잠재력을 갖춘 사업으로, 한국이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COP의 리처드 코플랜드 부유식 해상풍력 총괄과 줌 미팅으로 만나 한국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 확대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물었다. 코플랜드 총괄은 “부유식 해상풍력은 앞으로 시장규모 확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CIP 그룹은 해상풍력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준비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의 글로벌 트렌드는 어떠한가. “전 세계 해역의 약 80%는 수심이 60m 이상으로, 60m 이하의 수심에 적합한 고정식 해상풍력 설치가 가능한 해역은 약 20%에 불과하다. 이러한 해양 조건을 고려할 때, 전 세계적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또 물리적·지정학적 제약으로 고정식 해상풍력을 적용하기 어려운 지역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해상풍력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부유식

      2026.01.03 06:00
    •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에코디자인 규제 강화…제도·지원체계 동시 작동해야"

      [한경ESG]  여성 리더 ⑰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유럽발(發) 순환경제 규제가 제품 설계 단계로 확장하면서 국내 산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변화의 최전선에는 20여 년간 환경·산업·정책의 교차 지점을 지나온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가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환경규제와 산업 전략을 동시에 다뤄온 전문가다. 그는 최근 에코디자인(Ecodesign) 규정을 놓고 유럽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에코디자인 규제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재활용이 잘되게 설계하면 좋다’는 권고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강력한 규제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20여 년 전 국내 산업계에 에코디자인 도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던 인물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제도 설계 원칙’을 마련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유럽 에코디자인 규정의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해 국내 산업과 정책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유럽은 법이 먼저 통과되고 세부 규정은 뒤늦게 정해지는 구조인 만큼 한국도 유럽의 의사결정 과정에 밀착해 기준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코디자인 규정은 전기·전자, 섬유, 타이어,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세부 기준이 단계적으로 공개되는 구조인 만큼 기업들은 준비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다. 이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는 재활용이 어렵거나 자원순환을 방해하는 구조를 지닌 제품은 사실상 수출

      2026.01.03 06:00
    • 사회공헌의 진화, 20년 협업으로 ‘젊은 꿈’을 키우다

      [한경ESG] 리더 -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2005년, 중학생들에게 ‘화학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작은 교육 캠프가 열렸다. LG화학과 기아대책이 함께 만든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실험을 하고 과학자의 길을 상상하던 이 프로그램은 2019년까지 약 15년 동안 7000여 명의 청소년을 만났다.그러나 코로나19 감염병은 사회공헌의 방식을 바꿔놓았다. LG화학과 기아대책은 비대면 환경·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플랫폼 ‘라이크 그린(LIKE GREEN)’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제는 유튜브와 온라인 교실을 통해 기후·환경·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더 많은 학생과 대중에게 ESG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20년에 가까운 이러한 협력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이 어떻게 ESG로 진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라고 말한다. ‘얼마를 썼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남겼느냐’를 분명히 보여줘서다.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 전문가 출신인 최 회장은 2024년 4월 기아대책에 합류해 사회공헌을 진화시키고 있다. 최 회장과 ESG, 사회공헌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20년 협력의 비결은.“CSR, ESG가 지속가능하려면 단편화돼서는 안 된다. 결국 사람의 삶을 다루는 일인데, 이게 파편화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연말에 기부 한 번 하고 사진 찍고 끝내는 방식으로는 사회도, 기업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 지속적으로 사람을 살리고 자립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 만들어내야 할 변화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이러한 지점에서 LG

      2026.01.03 06:00
    • PRI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 서둘러야...세부규칙보다 성공적 작동 중요"

      [한경ESG] 글로벌 리더 - 데이비드 앳킨 PRI CEO  2006년 유엔의 후원으로 설립된 책임투자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PRI)은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요인을 통합하는 책임투자의 대표적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금융사도 PRI에 가입했다. 이제 널리 확산된 책임투자는 ‘왜 필요한가’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ESG 원칙을 실질적 투자와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각국의 제도적·정책적 여건과 시장 특성에 맞는 실행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서 지속가능 공시와 정책적 정합성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앳킨(David Atkin)은 2021년 12월부터 PRI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약 30년간 호주 연기금 및 자산운용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책임투자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한경ESG〉와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앳킨 PRI CEO는 책임투자가 성숙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금융 확대 경로에서 한국 정부·자산소유자·투자자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앳킨은 지속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명확한 정책 방향성, 투명한 공시, 시장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 한국의 ESG 공시 체계 강화로 더 많은 투자자를 한국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PRI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책임투자 시장에서의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현재 PRI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 5000개 이상의 서명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관리하는 자산은 약 140조 달러로, 전 세

      2025.12.04 06:00
    • 허금주 IWF 창립회장 " DEI는 기업의 생존 전략…위기 대응력 높이고 혁신 주도"

      [한경ESG] 여성 리더 ⑯ 허금주 세계여성포럼한국지부(IWF Korea) 창립 회장“DEI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생존 전략이다.”허금주 사단법인 세계여성포럼한국지부(IWF Korea) 회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를 여성 인권이나 ‘착한 일’의 언어로만 이야기하면 기업에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며 “DEI는철저히 기업의 생존 전략, 성장 전략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비교적 이른 시기에 DEI 개념을 국내 최초로 기업경영 언어로 끌어들인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교보생명에서 30여 년간 전략, 해외, 퇴직연금, 디지털 신사업을 두루 경험한 1세대 여성 임원이다.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그는 여성이 결혼하면 퇴사하는 것이 관행이던 시절에 결혼·출산 이후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1993년 여성 최초로 대리에서 과장·차장·부장·임원으로 승진하며 대기업 ‘금녀의 벽’을 뚫은 상징적 1세대 여성 리더로 꼽힌다. 남성 중심이던 중국 금융시장에서 현지 법인 대표를 맡고, 퇴직연금 법인영업과 디지털 신사업처럼 리스크가 큰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며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현재 ‘G20 엠파워와 IWF(International Women’s Forum)를 무대로 ESG·여성 리더십·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리더로 활동 중이며, 최근엔 30여 년 몸담았던 교보생명을 떠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처음부터 모든 영역에서 ‘최초’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꼭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먼저 묻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

      2025.12.04 06:00
    • “불확실성의 해법,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있다”

      [한경ESG] 리더 -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CEO 말말말 - 전자 & IT“경영환경 불확실성과 사회적·경제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있습니다”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신환경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달성, 자원순환 극대화, 그리고 기술혁신을 통한 환경 난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1] DX 부문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4년 말 기준 전체 에너지의 93.4%가 재생에너지로 전환되었고, 대표 제품 모델에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2019년 대비 31.5%의 소비전력을 절감했습니다.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의 31%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2] DS 부문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공정가스 통합 처리시설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제수자원관리동맹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도 검증을 부여받았습니다. [3] 환경 분야에서 첨단기술의 도입에 따른 에너지 수요의 증가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IT 산업의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등에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탄소발자국 감축과 무탄소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고객에 맞춰 친환경에너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4] 공급망 분야에서는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2024년 2차 협력 회사 대상 제3자 점검을 33개사로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 대응을 위해 강화된 통합 실사 정책을 도입할 계획입니다.“AI 시대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고, 사업적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

      2025.12.03 06:01
    • 자발적 탄소시장, 신뢰성 확보의 과제는

      [한경ESG] C레벨 노트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은 탄소감축에 대한 정부의 법적 규제와 별개로 참여자들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거래하는 민간 주도형 시장을 의미한다.사업자가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해 제거·저장하거나, 만약 해당 프로젝트가 없다면 발생했을 탄소배출을 막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민간 검증기관이 민간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감축 또는 제거가 인정되는 1톤의 이산화탄소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발급하면 탄소 크레디트가 등록되어 시장에 공급되는 것이다. 탄소 크레디트는 주로 법적 의무가 없거나 그 이상으로 탄소감축을 선언한 기업이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매수한다. VCM은 정부가 법적 감축 의무를 부여한 기업(주로 고배출 기업)에 할당한 탄소 허용량(allowances)을 거래하는 규제적 탄소시장과 구별된다. VCM 제도는 탄소감축과 제거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기후 위기 대응에 자본의 흐름을 유도하고, 기업은 탄소배출의 외부효과에 대해 상쇄 비용을 지급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사회적책임을 이행해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긍정적 평판을 쌓을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11월 4일 배출량 격차 보고서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모두 이행되더라도 21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은 2.3~2.5℃ 상승할 것이고, 10년 내 1.5℃를 상당히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기업에 모든 탄소배출 감축을 의무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VCM은 기후 위기 대응 목표와 NCD의 격차를 완화하고, 시장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제도다. 특히 VCM은 일반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직접 공기 포집(DAC) 같은

      2025.12.03 06:00
    • [ESG 핫 피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한경ESG]  ESG 핫 피플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미래 일자리를 함께 만들 것”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탈석탄’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한국의 기후 리더십을 국제 무대에서 부각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고위급 회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겠다는 새로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시했다.또 기존 2030년 40% 감축목표를 넘어서는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동시에 ‘글로벌 무치랑(Mutirao, 공동 협력)’ 정신을 언급하며, 다자주의와 공동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해 한국이 단순한 이행국을 넘어 협력을 촉진하는 국가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했다.특히 석탄발전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장관직의 핵심 의제로 삼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을 국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시키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유럽연합(EU) 국가의 2030년, 기타 국가의 2040년 석탄발전 중단 목표에 공식적으로 동참했다.정부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폐지’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탄소포집·저장 등 감축 수단이 없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추가로 건설하지 않으며, 현재 61기 중 40기를 2040년까지 우선 폐지하고, 나머지 21기도 경제성과 환경성을 함께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PPCA 가입을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 에너지 안보 강화, 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일자리 창출을 연결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규정한다.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청정에너지 기반

      2025.12.03 06:00
    • “에너지 산업 설계 주권 확보...제조업 껍질 깨고 도약할 것”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설귀훈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 전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면서 바다는 더 이상 자원을 퍼 올리는 곳만이 아니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generation)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정부가 2030년까지 해상풍력 보급 목표를 14.3GW에서 20GW로 대폭 상향한 지금, 산업계의 시선이 국내 1위 조선·해양 기업인 HD현대중공업으로 쏠리고 있다.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기존의 해양플랜트 역량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옮기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본부는 단순한 제조업체의 껍질을 깨는 중이다. 과거 해외 엔지니어링사가 그려준 도면대로 제작하던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폐기하고, 독자 모델인 ‘하이플로트(Hi-Float)’와 ‘하이오에스에스(Hi-OSS)’를 앞세워 기본설계(FEED)부터 시운전까지 도맡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변화의 폭은 해상풍력에 그치지 않는다. 소형모듈원전(SMR), 탄소포집·저장(CCS)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생존법이다. 국내외 공급망을 하나로 묶는 ‘앵커링(anchoring)’ 역할을 자처하며, 한국형 해양에너지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경ESG〉는 울산에서 설귀훈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 전무를 만나 바다 위에서 다시 쓰이고 있는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지도와 미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2026년 이후 글로벌 규제와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의 방향성은 무엇인가.“글로벌

      2025.12.03 06:00
    • LG화학, 공급망 지원사격…넷제로 달성 드라이브 건다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  LG화학은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협력사에 저리(低利) 자금을 지원하고, 현장 단위 저탄소 전환까지 돕는 방식은 국내 제조업계에서도 선도 사례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더 이상 ‘이미지 관리’나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생존을 위한 사업전략’으로 다루고 있다.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역시 단순한 기부 활동이 아니라 글로벌 사업의 신뢰 기반이자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접근한다. 인도 현지에는 CSR 재단을 설립해 향후 10년간 교육·보건·환경을 축으로 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아세안과 미주 등 전략 시장에서도 지역 상황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의 동반성장 철학은 “공급망·협력사·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완성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 철학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에너지 전환 컨설팅, 탄소감축 솔루션 공유 등 실제 실행력 있는 구조적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협력사의 공정 개선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며, 공급망 전반의 탄소배출 부담을 낮추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전무)는 통상·대외경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외교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외교부에서 통상정책과 대외경제전략을 담당하고, 주 미국대사 공사관으로 근무하며 국제경제 및 지속가능경영 협력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에는 LG화학에 합류해

      2025.11.04 08:28
    •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사람 중심 경영…'단기 성과'보다 '장기 신뢰' 중요"

      [한경ESG] 여성 리더 ⑮ -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리더십의 본질을 ‘사람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는 1995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30년간 은행 지점장, 지역 대표 등을 거쳐 지난 1월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리더십과 지속가능경영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십의 본질을 ‘사람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신뢰를, 이익 중심의 의사결정보다는 사람 중심의 선택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업무 성과에 대한 철학도 이 같은 경영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다. 김 대표는 “성과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사람 중심 경영으로 ESG 경영 기반”김 대표는 평소 현장 중심과 솔선수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은행 지점장으로 일할 때 직원들과 함께 고객을 찾아다니며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는 영업 현장에서 고객의 신뢰를 쌓고,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람 중심의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고객 중심 사고, 동료와 함께하는 도전이 제 커리어의 기반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펀드 사무관리업이 투자자들의 올바른 펀드 거래를 돕기 위해 펀드의 가치를 정확히 산출해 시장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며 “아주 작은 오류도 용납되지 않는 꼼꼼함과 신속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부분에서 여성 리더십이 강점을 발휘한다

      2025.11.04 08:10
    • "기후를 말하지 않는 정당은 선택받기 어렵다"

      [한경ESG] 파워 포커스 인터뷰 - 영국 마크 가니어 하원의원·테레즈 커피 상원의원  “정치인은 유권자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선출됩니다. 기후를 말하지 않는 정당은 선택받기 어렵습니다.”마크 가니어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이 지난 10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한경ESG〉와의 인터뷰에서 말머리에 꺼낸 말이다. 그는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시절(2005~2010년)을 회상하며 “그때 기후변화는 영국 정치의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라고 말했다.“캐머런은 보수당을 ‘가장 친환경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죠. 그는 북극권까지 날아가 기후변화 현장을 직접 보여줬고, 당은 그를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의제를 정치가 외면할 수는 없으니까요.”그러면서 그는 예전에 비해 최근 정치 지형이 빠르게 보수화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영국은 물론 각국 정치가 우경화되고, 미국에서는 트럼프 당선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나 기후변화 의제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이렇게 덧붙였다. “그래도 핵심은 이것입니다. 화석연료는 유한합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점이 어떻든,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보조금보다 ‘시장’… 영국의 해상풍력 성공 방정식영국은 전 세계에서 기후 리더십의 상징으로 통한다. 석탄발전을 빠르게 퇴출하고, 유럽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지금도 온쇼어(육상)풍력은 경관 훼손을 이유로 주

      2025.11.03 09:31
    • “전동화 사업 주도권 위해 지속가능 성장 도모합니다”

      [한경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CEO 말말말 -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가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톱 플레이어 도약 [1]  전동화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R&D 투자를 지속하며 축적한 통합 기술 선도 역량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성장하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2] 전동화와 전장사업을 집중 육성해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모듈, 섀시, 서비스 부품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추구해 리소스를 최적화하겠습니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위해 품질경영 최우선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3]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및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안정적 공급망 운영 경험과 제품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선제적 차세대 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습니다. 신규 수주 확대를 추진해 논캡티브 고객사 매출 구조를 다양화하겠습니다. [4] 지난해 최고경영진과 주주가 직접 소통하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또 협력사 대상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성장해나가겠습니다. “ESG 리스크 대응 역량을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하겠습니다”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지속가능경영 선언뿐 아닌 실천하는 기업 [1] ESG 전략 실행력을 높여 전사적 관리 내재화를 강화하겠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전략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

      2025.11.03 09:19
    • 집중투표제 시대, 이사회 경쟁력 강화해야

      [한경ESG] C레벨 노트 지난 2025년 9월 9일 소위 ‘2차 상법개정’이 공포되면서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인 대규모 상장회사는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원래 정관에서 집중투표제 적용을 배제할 수 있었는데(Opt-out System), 상법개정이 시행되면서 대규모 상장회사에는 집중투표제를 정관으로 배제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진 것이다.집중투표제 배제 불가 조항은 2026년 9월 10일 이후 소집되는 주주총회부터 적용되므로 2027년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부터 본격적으로 문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상법은 비상장회사, 상장회사, 대규모 상장회사에 대한 소수주주권 행사에 대해 달리 정하고 있다. 이하에서 논의는 집중투표제를 정관으로 배제할 수 없게 된 대규모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서 복수의 이사를 선임할 때마다 무조건 집중투표제를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주주총회일의 6주 전까지 서면 또는 전자문서로 회사에 청구한 경우에만 집중투표제가 적용된다(상법 제542조의7 제1항, 제2항).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의 경우(보유기간 요건의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3%)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집중투표제 적용을 요구하는 소수주주는 이사 후보 추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집중투표제가 적용되면 주주는 이사선임 결의 시 1주마다 선임할 이사의 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받게 되고, 그 의결권을 이사 후보자 1인 또는 수인에게 집중해 투표하는 방법으로 행사할 수 있다(상법 제382조의2 제3항)

      2025.11.03 09:12
    • "RE100은 선언이 아닌 실행...韓 기업도 서둘러야"

      [한경ESG] 글로벌 리더 - 존 데이비스 ACT 아시아퍼시픽 대표 200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된 한 기업이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했다.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돕는 글로벌 환경 솔루션 기업 ACT 그룹 이야기다.ACT는 전 세계의 에너지 인증서 및 탄소배출권 거래를 중개하며 기업들이 탄소감축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ACT의 사명은 ‘모든 조직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은 ACT는 본사 외에도 뉴욕, 도쿄, 상하이 등 9개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며 사세를 키웠다. 존 데이비스 ACT 아시아퍼시픽(APAC) 부문 대표는 〈한경ESG〉와 인터뷰하는 내내 ‘실행’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기업이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빠르게 선택하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RE100은 선언이 아닌 실행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존 데이비스 대표는 강조했다. 다양한 에너지 인증 거래 통해 기업 맞춤 서비스 제공 데이비스 대표는 ACT가 기업별 상황에 맞춘 에너지 인증서(Energy Attribute Certificates, EACs) 전략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우리는 각 기업의 목표, 산업구조,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현실적인 조달 전략을 세웁니다. 기업의 스코프 2 감축 증빙이나 RE100,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국제지속가능성 보고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실제 실행이 가능하도록 말이죠.”EACs는 각국에

      2025.11.03 09:08
    • 글로벌 친환경선박 선도로 미래 항로 연다[CEO 말말말]

      [한경ESG] 리더 - CEO 말말말 조선4사“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조선업의 미래 항로를 선도적으로 열어가겠습니다”이상균,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환경영향 저감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1] 환경영향 저감 기술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미래 저탄소 무탄소 선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 메탄올 엔진은 대한민국 10대 기계 기술에 선정되고, 고압직분사 방식 암모니아 엔진의 형식 승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2]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해 시스템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협력사 ESG교육과 협력사 안전관리, 설비 운영, 인력 운영 등 여러 분야에 중점을 두고 경영 노하우를 종합적으로 전수하고 있습니다. [3]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자율적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모든 임직원이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안전 Vison 2027’을 달성하고, 안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안전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첨단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역량을 강화해 ‘안전 커리어 패스’를 고도화하겠습니다. “ESG 경영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근원적이고 독보적 기술경쟁력 확보 [1] 삼성중공업은 자동화 및 무인화를 통한 미래

      2025.10.02 10:25
    • "일본의 중소기업판 RE100, 지역 협력 통해 활성화"

      [한경ESG] 리더 인터뷰 - 도히 료이치 일본 RE Action 협의회 이사 일본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존재한다. RE Action 협의회는 일본의 중소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19년 출범했다. 정책에 개별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의견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중소기업판 RE100’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기업재생에너지재단이 개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 참석차 내한한 도히 료이치 이사는  중소기업이 경제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국제적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았다.- RE Action 협의회 발족 배경은. “지난 2019년 글로벌 대기업만 가입할 수 있는 RE100에 참여할 수 없는 중소 단체로부터 ‘RE100과 같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요구에 따라 RE Action이 발족했다.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와 행동으로 재생에너지 가격 인하와 수요 확대라는 선순환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의회는 RE Action 캠페인을 운영, 참여 단체의 재생에너지 도입 실적과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연차보고서를 발간한다. 재생에너지 관련 모범 사례를 수집하고 정책결정자에게 재생에너지 도입에 관한 요구와 과제를 전달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관여하고 있다.” - RE100과 차이점이 있다면. “RE Action의 가장 큰 특징은 중견·중

      2025.10.02 06:01
    • “韓, 에너지 전환점에 있어...탄소중립 여정 지원할 것”

      [한경ESG] 리더 - 리더라파엘 렌스 미로바 사모자산 대표 겸 전환 부문 총괄프랑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나틱시스 자산운용 계열사인 미로바(Mirova)는 2020년 말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 지역 운용자산을 8배로 확대했다. 아시아 에너지 전환 시장이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미로바는 풍력, 태양광, 수소, 저탄소 이동수단 등 전환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다. 라파엘 렌스 미로바 사모자산 대표 겸 전환 부문 총괄에게 투자전략을 물었다.- 재생에너지, 지금도 유망한가.“에너지 전환 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배터리 저장 등 분야에서도 설치 용량이 확대돼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지역 에너지 주권 문제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지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유럽의 태양광·풍력발전 부문에서만 연간 약 8000억 유로(약 1300조 원) 규모의 투자 기회가 있다.”- 최근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유럽은 주요 투자처지만 최근 호주 투자를 계기로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도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저탄소 이동 수단, 에너지 효율성, 수소와 그 파생상품 등 부문에서 투자 기회가 엿보인다. 이들 지역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미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장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특히 해당 국가의 미드 마켓(중견 시장)에서 가장 큰 기회를 본다. 지역 개발자들이 혁신과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미로바는 이들이 범유럽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우선순위는.“

      2025.10.02 06:01
    •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 "한·독 협력 시 에너지 전환의 세계적 모범 사례 만들 수 있다"

      [한경ESG] 글로벌 리더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는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다양성과 포용을 한국과 독일 기업이 함께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폰 쉔부르크 대표를 만나 양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ESG는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기회이고,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는 한국과 독일 기업 협력의 핵심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다양성과 포용은 양국 기업이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할 과제”라며 “KGCCI가 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폰 쉔부르크 대표는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ESG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독일은 해상풍력과 수소, 탈석탄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이 많고, 한국은 기술과 혁신 역량이 뛰어나다”며 “독일의 경험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하면 에너지 전환의 세계적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KGCCI는 하반기에 ‘한-독 에너지데이’와 ‘한-독 수소 콘퍼런스’를 개최해 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독일 기업들은 이미 수소 기반 철강 생산, 탄소감축 기술, 순환경제 솔루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내 독일 기업 역시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재생에너지 못지않게 폰 쉔부르크 대표가 강조하는 또 다른 화두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이다. 그는 여

      2025.10.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