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미증시 섹터별로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가운데 에너지주와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임의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가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상승한 종목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오늘 상승폭이 가장 눈에 띄었던 건 테슬라였습니다. 무려 10%가까이 상승하며 815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8백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실적 다시 한번 짚고 가겠습니다. 지난 1분기 때 매출이 188억 달러였습니다. 이번 2분기에는 169억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순익의 경우는 1분기에 사상 최대치였던 3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엔 23억달러를 발표하면서 전망치보단 높았지만, 1분기에는 크게 못미쳤습니다.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공급망 차질에 따른 전기차 부품 확보 경쟁, 상하이 공장 가동의 일시 중단, 달러 강세 여파도 순익 감소에 일조했습니다. 또, 테슬라는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가운데 75%를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한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4분의 3을 매각한겁니다.

(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는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향후 수익에 대한 성장 전망을 높이면서 오늘 장 4% 올랐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 프리포트맥모란은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하회하면서 장초반에는 하락했습니다. 장중에 상승전환하면서 1% 상승 마감했습니다.

(알코아) 비용 증가보다 매출 증가 폭이 컸기 때문에 알코아도 수익이 예상보다 잘나오면서 오늘 장 0.2% 소폭 올랐습니다. 5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이 원메디컬을 3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18달러로 현금 지급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존도 헬스케어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원메디컬 인수를 통해 사람들이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의사의 관점은 어떤지 헬스케어 경험을 재창조 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도 강세를 보였는데 오늘 장 아마존 1.5% 상승 했습니다.

(애플) 모간스탠리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구독 서비스와 유사한 모델을 도입했을 때 애플의 시가총액이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시총에 1조달러를 더해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모간스탠리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늘 또 커뮤니케이션주 가운데선 넷플릭스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3%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메타) 메타도 주가 흐름 살펴보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 레이몬드 제임스가 팔란티어에 대한 강력한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작년에 찍었던 고점대비 주가가 75% 내려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스크와 보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포드는 어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8천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포드 전체 직원의 2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오늘 장 포드는 2% 올랐습니다.

(노드스트롬) 키방크가 노드스트롬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힘든 거시환경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소매업에 있어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스베가스샌즈) 웰스파고가 라스베가스 샌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싱가폴에서의 모멘텀이 보인다고 설명했고 마카오 상황도 여기서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T&T) 지금부터는 하락종목들 살펴봅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입니다. AT&T는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 7.6% 하락 마감했습니다. 2분기 무선 구독자 수가 상승했고 무선 매출 성장의 연간 전망도 올려 잡았습니다. 다만 연간 현금 흐름 전망을 낮췄기 때문에 주가가 빠졌습니다.

(트래블러스) 트래블러스의 경우 투자 수익이 줄어들었고 재난사고로 인한 손실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왔습니다.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오늘 장 0.8%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 다음은 아메리칸항공입니다. 매출은 시장예상을 살짝 웃돌았습니다. EPS는 정말 근소한 차이로 예상을 하회했는데 부합하는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EPS와 매출이 시장예상을 상회 또는 하회 했는지 그 사실 자체보다도, 코로나 직전 수준을 웃도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분기 총수입을 살펴보면 코로나 전이었던 2019년 같은 시점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여객 수는 그때보다 9% 감소한겁니다. 또 아메리칸항공은 정부의 코로나 보조금 없이 처음으로 얻은 분기 흑자임을 강조했습니다. CEO는 여행 수요와 항공 연료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3분기에도 높은 순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어제 장에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가 시장예상을 밑돌았었는데 오늘 장에서는 제트 연료의 가격 상승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10%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카니발) 카니발은 추가로 10억달러 규모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매각하면서 오늘 장 11% 빠졌습니다. 주당 9.95달러, 수요일 종가보다 10% 낮은 가격을 내놓았습니다.

(엑슨모빌) 골드만삭스가 엑슨모빌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큐사인) 끝으로 파이퍼샌들러가 도큐사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CEO 교체, 계속되는 경영 문제들, 악화되는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7월 22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