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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엄 등 일부 암호화폐가 반짝 랠리를 보인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대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6%대, 10%대 급등했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 반등에 힘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약 6%대 오른 2만2,26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약 10% 급등하며 1,47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각각 전체 코인베이스 거래량의 21%, 30%를 차지한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올 들어 76% 하락했고, 작년 11월 9일 최고가 대비 약 83%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도 지난 6월 직원을 18%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암호화폐 약세장이 도래할 것임을 예견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지난해의 강세장에서도 “(코인베이스가) 너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코인베이스 경영 효율성을 높여 성장세를 유지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암호화폐의 겨울이 거래 활동의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