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로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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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1분기 '수익 가능 일일 활성 사용자'(mDAU)와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매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위터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mDAU는 2억2900만명으로 컨센서스인 2억2690만명보다 많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9달러로 컨센서스인 0.03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2억달러로 증권사들의 기대치 12억3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광고 매출은 1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트위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매출에 (부정적인)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광고 사업을 중단했다.

향후 광고 사업에 대해선 신중론을 나타냈다. 트위터는 "광고주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을 억제하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좋지 않게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4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2.08% 오른 49.6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트위터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주당 54.20달러, 총 규모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받아들였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