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이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 선전에 있는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큰일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선전 공장은 아이폰 생산의 20% 미만을 담당하고 있다. JP모간은 “정저우 공장 등을 통해서 부족한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중국 정부가 선전을 전면 봉쇄하면서 폭스콘은 지난 14일부터 선전 공장 가동을 멈췄다.
머스크 '인플레 언급' 하루 만에…테슬라 가격 인상
테슬라가 모델3부터 모델X까지 전 차종 가격을 2000~1만2500달러 인상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언급한 뒤 하루 만의 일이다. 폭스바겐도 “원자재 관련 역풍이 상당하다”며 “상승폭의 일부를 시장에 전가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 가격은 1년 동안 5배 상승했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는 한경 글로벌마켓 사이트(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모바일한경 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휘발유 값이 폭등한 영향으로 미국의 2월 소매 판매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 시각) 미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0.4% 증가)나 전월(4.9%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주유소 판매는 1월 1.7%에서 2월 5.3%로 급증했다. 휘발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이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4% 감소했다. 특히 외식, 휘발유, 자동차, 건축 자재를 제외한 소위 '통제 그룹'은 1.2% 급감했다. 통제 그룹은 전체 소비지출 추세와 상관관계가 강하다. 가구(-1%), 전자제품(-0.6%), 온라인 소매(-3.7%) 등의 판매는 둔화했다.라스무센은 "소매 판매 성장률은 주유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둔화했다"라며 "3월 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의 추가 급증으로 소매 판매가 확실히 더 위축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가는 침공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떨어졌지만, 식품 등 기타 상품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미국 경제는 70%가량을 소비에 의존한다. 그리고 소매 판매는 이런 소비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미국 등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러시아가 4월부터 하루 3백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가 공급 위기를 맞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CNBC에 따르면 IEA는 월간 원유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원유 생산 중단 전망이 글로벌 원유 공급 충격을 야기할 것"이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공급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세번째의 원유 생산국이다. 지난 1월 러시아의 원유 및 석유제품 생산은 일일 1,130만 배럴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800만 배럴이 수출됐다.미국과 캐나다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으며, 영국은 단계적 수입 금지 계획을 밝힌 바 있다.강현철 객원 기자 hckang@hankyung.com
2월 미국 소매판매(retail sales)가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6일 지난달 소매 판매가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0.4%)보다 낮은 것이다.자동차 판매는 0.8% 늘었지만 가구(마이너스 1.0%), 헬쓰 및 퍼스널 케어 스토어 판매(마이너스 1.8%) 등은 줄었다.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Bill Adams)는 “미국 경제가 연초 예상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강현철 객원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