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어제 크게 하락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오늘은 상승중입니다. 기술적 반등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개장 전 나온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점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개장 전 4% 넘게 올랐습니다. 장 전 이 회사가 발표한 실적은 매출 145억 달러, 주당순이익 2.01달러였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에 약간 못미쳤지만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는데 월가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이 회사의 성공적인 비용 관리에 있었습니다. 전날 경쟁사인 골드만삭스가 임금 등에 지불한 비용이 31%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기대 이하의 순이익을 거둔 것과 달리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보다도 낮은 54억9천만달러의 보상비용이 이 기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 아메리카도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4% 올랐습니다. 모건스탠리와 같이 매출은 시장 예상에 약간 못미쳤지만 주당순이익이 82센트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고요.

미국의 대표 소비재 기업인 프록터 앤드 겜블, P&G도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대의 오름세를 보였고요. 이 회사의 주당 순이익은 1.66달러, 매출은 20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존 모엘러 P&G 최고경영자는 소비자 수요가 올해도 견조할 것이라며 회계연도 2022년 판매 성장률 전망 범위를 3%에서 4%로 예측했습니다. 기존 예측 범위였던 2~4%보다 높여잡은 겁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로 미국 시장에 상장한 ASML도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3% 올랐습니다. 이 회사의 분기 실적은 매출 56억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4.98달러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 이슈로 가파르게 움직인 국채금리도 챙겨보셔야겠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현재 연 1.87% 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연 1%선을 넘어선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현재 연 1.03%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 정유시설 피습 등 이슈로 오르고 있는 유가를 살펴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가 전거래일보다 0.85% 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 우려가 시장에 있는 건데 여기에 더해 원유 수요가 올해 팬데믹 시대 이전 수준보다도 높을 것이라는 IEA 리포트가 나온 것도 참고할 부분입니다.
뉴욕 증시 상승 출발···기업 실적 호조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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