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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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자율주행·전기차 기술과 관련 일본 자동차 관련주 3개를 매수할 만하다고 추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일본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도요타, 그리고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선 혁신하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시장은 올 여름 테슬라가 발표할 자율주행기술(FSD)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일본 자동차 관련주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골드만삭스는 2040년 이후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혼다의 계획을 높게 샀다. 골드만삭스는 또 최근 일본 내 레전드 세단 모델에 탑재된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시스템에 주목하며 주가가 추가로 28.6%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도 매수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지난달 8일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LS의 판매가 시작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도요타의 강점이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27.9%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부품업체 덴소도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대표적 수혜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고객사인 도요타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 많은 모델로 확대하면 대량 생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