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에 대한 입찰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젯블루(티커:JBLU) 항공은 스피릿 항공(티커:SAVE) 인수를 위해 선불로 지급할 현금 배당금을 주당 1.50달러에서 2.50달러로 또 다시 높였다. 이와 함께 반독점 규제 기관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스피릿측에 지불할 와해 비용을 종전 3억5천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올렸다.



젯블루는 또 스피릿 주주들에게 2023년 1월과 거래 종료 사이에 주당 10센트를 매월 선불로 지불, 거래의 전체 가치를 주당 34.15달러로 높이는 메커니즘인 "티킹 수수료"도 제시했다.

젯블루 항공이 이처럼 인수 비용을 올리는 것은 젯블루의 라이벌인 프론티어 그룹(티커:ULCC) 이 지난 주말 스피릿 입찰 금액을 높인데 따른 것이다. 프론티어 그룹은 입찰가로 주당 2달러를 올리고 합병 와해 비용으로 3억5천만달러를 제안했다.

[스피릿 에어라인 주가 추이]
美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 둘러싼 입찰 전쟁 가열
스피릿 항공을 젯블루 항공이나 프론티어 항공 어느 한 쪽이라도 인수할 경우 미국내 5위권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스피릿 주주들은 30일 프론티어와의 합병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스피릿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3.9% 상승한 23.46 달러를 기록했다. 젯블루는 0.8 %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