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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中광저우 LCD 공장 매각 초읽기…행정절차 시작

      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 박차…中BOE·CSOT 등 인수 후보군 거론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을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관련 심사 절차를 밟기 위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수익성이 낮은 LCD TV 패널의 국내 생산을 종료하는 등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 공장 매각 협상 대상자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 중국 가전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 등이 거론된다. 이들과 재무적 투자자(FI) 등 4∼5곳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소식통을 인용해 CSOT가 광저우 LCD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CSOT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인수했다.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설 관련 해명 공시에서 "LCD에서 OLED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5.08 19:29
    • [포토] 얼굴 바뀐 제네시스 GV70

      현대자동차는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을 8일 출시했다. 전면부 디자인을 이중 메시(그물망) 구조의 크레스트 그릴로 변경했다.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로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사진은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왼쪽)과 GV70 부분변경 모델(오른쪽).  현대차 제공 

      2024.05.08 19:12
    • 삼성전기, 부산서 해외고객 초청 제품·생산라인 소개

      올해 행사 20주년…초기 IT 위주서 전장 등으로 고객층 확대 삼성전기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에서 해외 전장·IT 고객 초청행사 '2024 SEMCO 컴포넌트 챌린지(SCC)'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전자소자 등을 구매하는 해외 핵심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핵심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과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제품 로드맵을 소개한다. 아울러 고객들이 제품을 이해하고 기술력을 확인하도록 MLCC 제조 생산 라인도 공개한다. 삼성전기는 MLCC 핵심 사업장이 있는 부산으로 매년 해외 고객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인 SCC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세일즈 파트너 고객 13개 업체를 초청해 첫 SCC를 열었고, 2009년부터 IT 등 주요 거래처를 초청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150여개사 250여명을 초청했다. 20년간 참여 고객사 사업 분야도 크게 바뀌었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IT 거래처 위주에서 자율주행·전기차, 서버·AI 등 전장·산업 분야로 고객층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 전체 참가 회사와 인원 중 전장·산업 업체 비중은 50%로 커졌다. 삼성전기는 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전장 등 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의 지난 20년간 성장은 바로 여기 앞에 계신 고객 덕분"이라며 "AI, 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08 19:10
    •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자회사, 中우시법인 지분 절반 매각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우시법인 지분을 절반가량 매각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국영기업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우시법인(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 지분 21.33%를 2천54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이어 WIDG는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8.6%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 같은 증자와 지분 양도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WIDG는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의 지분을 각각 50.1%, 49.9% 보유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는 2018년 출범했으며 우시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현지 팹리스 고객 확보 차원에서 당초 중국 진출 시 WIDG와 맺은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따라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공시에서 지분 처분 목적을 "사업구조 개선 및 중장기 성장 기회 모색"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08 18:59
    • 삼성전기, 해외 고객사와 신사업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 동반자가 되겠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8일 해외 고객사 초청 행사 ‘2024 셈코 컴포넌트 컬리지(SCC)’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CC는 삼성전기가 주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해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다. 올해 SCC는 10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삼성전기는 이번 행사에서 핵심 성장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신제품 로드맵도 소개한다. 고객들이 제품을 이해하고 기술력을 확인하도록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라인도 공개한다.삼성전기는 정보기술(IT)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장 등 미래 성장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첨단 카메라 모듈이다. 발수 코팅과 히팅 기능을 적용한 전장용 제품을 연내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AI 반도체용 기판도 삼성전기의 미래 사업으로 꼽힌다. 향후 2~3년 내 차세대 반도체용 유리기판을 내놓기로 했다.장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5년에 전장용 매출을 2조원 이상 달성하고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키우겠다”고 강조했다.박의명 기자

      2024.05.08 18:58
    • 생산효율 25% 높인 PAFC…두산퓨얼셀, 하반기 양산

      두산퓨얼셀이 전력 생산 효율을 25% 높인 ‘인산형연료전지(PAFC)’ 신제품(사진)을 하반기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전력 생산 단가를 대폭 낮춘 제품으로,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발주될 청정수소 발전소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대당 550㎾ 전력을 생산하는 5CSA(PAFC 신모델)를 하반기에 양산하기 위한 막바지 테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440㎾를 생산하는 4CSA보다 생산 효율을 25% 높였다.기존 제품은 천연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개질기를 장착,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했다. 5CSA는 수소를 직접 투입해 전력을 뽑아내는 형태라 개질기가 필요 없다. 대신 빈자리에 110㎾ 셀을 하나 더 장착했다.5CSA는 4CSA와 크기는 같은데 전력 생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의 소재를 내재화해 생산 단가도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두산으로부터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전극소재 생산 부문을 인수했다.두산퓨얼셀은 건설사·발전 공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7월부터 입찰이 진행되는 일반·청정수소 발전시장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수소는 2026년부터 1300GWh, 청정 수소는 2027년부터 6500GWh를 생산하는 대규모 입찰전이다. 발전 시장에서 생산 단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두산퓨얼셀은 ‘전략 제품’인 5CSA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두산퓨얼셀은 PAFC 외 다른 수소 전지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도 내년 5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김형규 기자

      2024.05.08 18:57
    • 매출 20% 늘어난 3.8조…대한항공, 1분기 사상 최대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해외여행 수요 덕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3조82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4361억원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유류비, 인건비 등 비용도 상승했지만 수송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특히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이 32%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일본 등 인기 관광지 노선을 빠르게 확대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매출이 70% 늘었고, 미주도 29% 증가했다. 대양주(37%), 동남아(22%) 등 노선의 매출도 좋았다. 중국 노선 매출은 전년보다 120% 급증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사업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이 높은 노선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430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정은 기자

      2024.05.08 18:57
    • SK E&S, 세계 최대 플랜트로 수소 시대 연다

      “올해는 한국 에너지산업 역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겁니다.”8일 인천에서 열린 SK E&S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 세계에서 가장 큰 액화수소플랜트가 문을 여는 이 자리에서 추형욱 SK E&S 사장은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SK E&S의 수소 자회사인 아이지이 사업장에 지은 액화수소플랜트는 연 3만t 규모로,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SK E&S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및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그 첫 단추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다. 상업용 버스, 트럭 연료로 쓰이는 액화수소 생산 체계를 갖춰야 수소 에너지 저변이 넓어지기 때문이다.이번 공장 준공으로 SK E&S의 사업영역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 생산으로 확대됐다. SK E&S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 부생수소(그레이 수소)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액체로 냉각한 액화수소를 인천에서 생산해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이 플랜트는 하루 30t의 수소를 생산하는 액화설비 3기, 20t급 저장설비 6기를 갖췄다. 연 생산량은 3만t으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액화수소 3만t은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인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바꾼 것이다. 기체 수소 부피의 800분의 1에 불과한 만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물량이 10배 많다. 그만큼 대용량 저장 및 운송에 유리하다. 그동안 수소충전소엔 기체 수소를 운반해왔다.수소 모빌리티,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이 늦어지자 국

      2024.05.08 18:56
    • 18개월 만에 나온 아이패드…AI칩 탑재

      애플이 신형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형이고 에어는 고급형이다.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다. 11인치 무게는 450g도 되지 않고, 13인치는 이전보다 100g 이상 가벼워졌다.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이 적용됐다. 기존에는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됐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앞선 디스플레이로 한층 탁월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M4’가 탑재됐다.황정수 기자

      2024.05.08 18:55
    • "10년간 늘어난 해외 고급인력 1000명뿐…이민전쟁도 패하면 미래 없다"

      “대통령이나 총리 직속으로 ‘이민청’과 같은 컨트롤타워를 세워 정교하고 일관된 이민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장)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이 8일 ‘이민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 전략과 해법’을 주제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민 정책마저 때를 놓치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이민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최서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이민 정책이 단기적 관점에서 수립·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기준 비전문 취업 자격(E-9)을 보유한 국내 외국인 근로자는 31만9449명인 데 비해 취업 기반 거주자(F-2)는 1만1924명, 취업 기반 영주권자(F-5)는 4730명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당장 눈앞의 노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이민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호주 등 ‘이민 정책 선진국’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주를 유도하는 이민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을 촉진할 전문 인력이 크게 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국장은 “일본의 외국인 전문인력은 2012년 12만4000명에서 2022년 48만 명으로 10년간 네 배 가까이 늘었는데 같은 기간 국내 외국인 전문인력은 5만 명에서 5만1000명으로 1.0%(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털어놨다.일선 현장에선 이민 정책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윤희 대전시 외국인 주민통합 지원센터장은 “

      2024.05.08 18:51
    • 이종호 장관 "라인야후 사태, 불이익 없게 최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통신으로 다양한 미래 서비스를 발굴하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의 소비 전력을 줄이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새로운 기술을 설명하는 데 주로 시간을 할애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6세대(6G) 이상 차세대 통신으로 가면 저궤도 위성, 오픈 랜(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저전력 클라우드 등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며 “기지국 전력 소모가 굉장히 커져 탄소중립에 큰 걸림돌이 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도체 전문가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K클라우드 사업도 소개했다. 이는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우선 공급해 성능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개발(R&D) 예타 제도에 대해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타 제도 변경은 국가재정법 개정 사항이다. R&D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그간 국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연구비는 항상 증가했는데 결과가 없다고 비판했고, 많은 사람이 나눠 먹기 R&D의 문제와 불공정성을 지적해 왔다”고 일축했다.일본 총무성의 네이버 보유 라인야후 지분 정리 요구 사태에 관해서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사업할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원칙”이라며 “네이버의 의사를 존중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

      2024.05.08 18:50
    • 한국 자동차도 선방…4월 수출 사상 최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1월 기록(65억3000만달러)을 5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243억달러)도 역대 최고치였다.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산업부는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와 한국GM의 트랙스를 비롯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북미 수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친환경차 수출은 2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6% 늘었다. 기존 최고 실적이던 지난해 3월 수치(22억7000만달러)를 13개월 만에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카 수출이 1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9만4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3.5% 늘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감소한 14만1000대로 조사됐다.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4만 대로 전년 동월보다 35% 증가했다.이슬기 기자

      2024.05.08 18:40
    • 대한항공, 임직원 가족에 격납고 통 큰 개방…가정의 달 '패밀리데이' 개최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본사 개방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작년엔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와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대한항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과의 Q&A 세션,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올해 프로배구 최초 4연속 통합 우승에 빛나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사인회를 열고 우승 모자를 증정해 재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대한항공 최신 기재인 A321neo 항공기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

      2024.05.08 18:30
    • 출산·육아로 인한 부담 '제로'…가족 친화 경영으로 떠오른 '대한항공'

      우리나라의 작년 합계출산율 추정치는 0.72명으로 떨어졌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전년(0.78명)보다 0.06명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대한항공은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임직원 누구나 일과 가정의 건강한 양립을 이룰 수 있는 가족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배려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이를 눈치보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문화까지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의 가족 친화 경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수차례 강조했던 부분이다. 조 회장은 올해 3월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직원들이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고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회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법적 제도는 물론 다양한 편의 제공 “일·가정 양립 가능” 대한항공은 여성 인력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걱정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표적인 여성 친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대한항공 전체 직원 1만9000여 명 중 여성 비율이 약 45%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퇴사 고민을 하지 않도록 육아휴직, 산전후휴가, 가족돌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대한항공은 매년 평균 500명 이상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다.육아휴직은 꼭 출산휴가 직후가 아니어도 사용 가능하다. 자

      2024.05.08 18:25
    • 전기차 주춤할 때…일본車, 하이브리드 몰고 판매 질주

      올 1분기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약진한 배경에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 자리잡고 있다.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뚝 떨어지면서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 수혜를 ‘하이브리드카 최강자’인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차들이 빨아들인 것이다.업계에선 하이브리드카 호황에 ‘슈퍼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까지 장착한 만큼 ‘일본 차 전성시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시장 주름잡는 일본 차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판매량은 56만5098대로 작년 1분기보다 20.3% 늘었다.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회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위 제너럴모터스(GM·59만 대)를 턱밑까지 추격한 만큼 2분기에는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혼다도 같은 기간 17.3% 증가한 33만3824대를 팔았다. 4위 스텔란티스(33만4841대)와 비슷한 수치다. 닛산·미쓰비시(9.5%) 스바루(6.7%) 마쓰다(13.3%)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반면 GM(-1.5%)을 비롯해 기아(-2.5%) 스텔란티스(-9.6%) 현대자동차(0.7%) 폭스바겐(1.1%) 테슬라(4.0%) BMW(1.3%) 등은 판매량이 줄거나 제자리걸음을 했다.일본 차의 약진은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한 전략 덕분이란 분석이 많다. 도요타가 그랬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를 99만 대나 팔았다. 혼다도 모터 두 개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전기차 캐즘이 낳은 빈틈을 공략했다. 닛산·미쓰비시와 스바루, 마쓰다 등은 전기차보다 저렴한 내연기관차로 미국 소비자를 파

      2024.05.08 18:22
    • 반도체 소부장 고영 "의료 로봇으로 美 진출"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가 자체 개발한 뇌 수술용 의료 로봇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반도체 검사 분야에서 쌓은 고정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디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고영은 다음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 로봇 ‘카이메로’의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를 신청한다. 미국에서는 카이메로 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반년 이상 심사를 거쳐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카이메로는 뇌 질환 수술과 검사에 쓰이는 의료 로봇이다. 환자의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의사에게 표적 위치와 경로를 안내한다. 세계 최초 침대 부착형 광학 센서로 로봇의 실시간 위치와 자세를 추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덕에 고난도 수술 시 소요 시간과 환자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철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 이미지를 구현할 때 정확도가 높아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훌륭한 장비”라고 평가했다.고영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3차원(3D) 납도포검사장비(SPI)로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1위다. 전자제품·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에 납이 제대로 도포됐는지 확인해준다. 고영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11년부터 일찌감치 의료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의료 로봇은 2년간 임상 시험을 거쳐 2020년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돼 서울대병원 등 전국 6개 대형 병원에서 500차례 이상 수술을 수행했다.고영은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 에이전트

      2024.05.08 18:16
    • LGU+, 소아암 환아 100명에게 비대면 교육

      LG유플러스는 8일 한국소아암재단, 째깍악어 등과 함께 소아암 환아 100명에게 멘토링 프로그램 ‘유플러스 아이드림 챌린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아이드림 챌린지는 LG유플러스가 태블릿PC, 아동 교육 서비스인 ‘아이들나라’ 등을 활용해 아동들이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시작돼 올해 5년째다. 앞서 국방부 군인 자녀 1000명, 베트남 다문화가정 100가구 등에 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국내 소아암 발병 환자는 연 1200명가량이다. 이들은 암 치료를 받는 3~5년간 제대로 된 학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오른쪽)은 “코로나19 유행기에 군인 가정 자녀의 학습 기회를 넓히려 시작한 프로그램이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더 많은 아이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2024.05.08 18:12
    •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지원

      에쓰오일은 8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사진)을 열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청년 실업 해소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24.05.08 18:09
    • 삼성, AI 의료기기 소니오 인수

      의료기기는 2010년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바이오, 2차전지 등과 함께 5대 신수종 사업으로 낙점한 분야다. 삼성은 이듬해 의료기기 업체 삼성메디슨 인수를 시작으로 잇따른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지멘스헬스케어,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메디슨은 세 차례나 연간 적자에 빠지며 오랜 기간 부침을 겪었다.  의료기기 사업에 삼성전자가 다시 도전장을 냈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인수를 통해서다. 전문 인력 및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해 의료기기 사업을 다시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AI 진단 기술 확보…시너지 기대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을 통해 프랑스의 초음파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 지분 100%(8만5264주)을 126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거래는 내달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회사다. 이 기술은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이력 등을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난해 8월엔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과 적정 여부를 평가해 주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SW ‘디텍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은 소니오 인수로 AI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주력제품은 초음파 의료기기 ‘V7’, ‘V8’이다. 이 기기는 산부인과 뿐 아니라 영상의

      2024.05.08 17:41
    • 애플, 삼성·LG OLED 패널 적용 신형 아이패드 출시

      애플이 신형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만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형이고 에어는 고급형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다. 11인치 무게는 450g도 되지 않고, 13인치는 이전보다 100g 이상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이 적용됐다. 기존에는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됐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앞선 디스플레이로 한층 탁월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M4'가 탑재됐다. 최신 노트북에 사용되는 M3 칩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TSMC가 3나노미터(nm·1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된다. M4에는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탭 한 번으로 고화질 동영상 속 배경과 피사체를 분리하는 작업이나 피아노 연주를 듣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악보를 자동 생성하는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은 899달러(약 122만원), 13인치는 1천1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4.05.08 17:41
    • "주 4.5일 법제화하라"…민주당에 요구한 현대차·기아 노조

      “총선에서 공약했던 주 4.5일 근무제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 노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지난 2일 보낸 ‘주 4.5일제 법제화 제안 건’ 공문의 핵심 내용이다. 기아 노조는 6개 문단에 걸쳐 “올해 임단협에서 주 4.5일제 도입을 회사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이른 시일 내 주 4.5일제 법제화와 관련해 당 대표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요청한다”고 했다. 주 4.5일제를 들고 나온 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노조는 8일 대의원회에서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을 지금의 절반인 4시간만 근무하는 안건을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담겠다”고 했다. 올해 성과급은 4000만원 이상이 적절하다는 자체 설문 결과도 첨부했다. 일은 적게 하고, 월급을 많이 받는 건 모든 직장인들의 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근로시간을 줄이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차·기아 노조가 한 가지 빼놓은 게 있다. 주 4.5일제 도입의 전제조건이 ‘생산성 향상’이란 것이다. 앞서 근로시간을 단축한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은 집중근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분 단위로 업무를 점검했다. 출근 후 휴대폰 사용은 물론 SNS 접속도 차단했다. 담배를 태우기 위해 오가는 시간도 계산했다. 그래야 회사가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전제조건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만 초점을 맞춘 주 4.5일제 요구는 순서가 바뀐 셈이다.현대차·기아 노조는 앞으로 줄어드는 근로시간을 회사가 받아들일 만큼 생산성

      2024.05.08 17:38
    • 대한항공 1분기 매출 20% 날았다…여행 수요 집중 공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해외여행 수요 덕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19.6% 늘어난 3조82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4361억원으로 같은 기간 5% 많아졌다. 유류비·인건비 등 비용도 상승했지만, 수송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특히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이 32% 많아졌다. 동남아·일본 등 인기 관광지 노선을 빠르게 확대한 덕분이란 설명이다. 일본 매출이 70% 늘었고, 미주도 29% 증가했다. 대양주(37%), 동남아(22%) 등 노선도 좋았다. 중국 노선 매출은 전년보다 120% 급증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화물사업 매출은 팬데믹 이후 항공화물 수요가 줄고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99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등 주요 화물 운송 제품의 판매 부진도 영향을 줬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사업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이 높은 노선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한 430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2024.05.08 17:23
    • K-컬처 빠진 20∼30대 일본 관광객 유치…강원도, 홍보 세일즈

      도쿄 국제 웰니스 투어리즘 엑스포 참가…숨겨진 관광지·먹거리 홍보 강원특별자치도와 시군 등이 8∼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웰니스 투어리즘 엑스포'에 참가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원 웰니스 관광 홍보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홍보 세일즈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정선군 및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참가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도와 시군은 K-컬처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일본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우수한 웰니스·숨겨진 관광지, 먹거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에서는 MZ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는 일본의 HIS여행사, 시니어 및 가족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요미우리 여행사를 웰니스 파트너 여행사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는 사상체질 등 다양한 체험 공간 운영을 통해 강원 웰니스 관광과 한류, 동계 관광상품, 축제 등 다양한 강원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체류형 강원 관광 상품 개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성림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일본 국제 웰니스 엑스포 참가를 통해 강원 관광의 매력을 보다 많은 일본 관광객에게 홍보하는 한편 다양한 웰니스 관광 상품소개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8 17:15
    • [영상] 출시되자마자 수입차 판매 2위…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매력은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약 5년 만에 중형 세단 '부분변경 모델 3'를 한국에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출시된 새 모델은 프로젝트명 '하이랜드'로 알려져 있는데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롱레인지의 2가지 트림으로 나왔습니다. 가격은 기존보다 40만~240만원가량 더 낮아져 국산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스카'에서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후륜구동(RWD)입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382㎞로 다소 짧은 점이 아쉽지만 정부의 무공해차 보조금(226만원)을 받으면 4천9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모델 3 하이랜드는 기존에 운전대나 계기판에 있던 각종 조작 레버나 버튼을 모두 운전대나 디스플레이 안으로 집어넣으며 디자인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많은 변신을 꾀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주목할 만한 변화 덕분인지 모델 3 하이랜드는 4월 기준 수입차 차종별 판매량에서 벤츠 E클래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스카'에서는 전작과 비교를 위해 구형 모델 3 차주를 초빙해 솔직한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오예진 편집: 백지현 촬영: 이동욱 영상: 연합뉴스TV·테슬라·기아·현대자동차 유튜브 /연합뉴스

      2024.05.08 17:15
    • 춘천 도심 하수처리장 이전…민간투자사업 정부심의 통과(종합)

      태영건설, 2천822억 규모 현대화사업 추진…내년 착공·2028년 준공 목표 강원 춘천시와 태영건설은 '춘천 공공하수 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8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2025년 착공 목표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총사업비 2천82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30년이 넘은 낡은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전과 함께 증설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이 15만t에서 15만7천t으로 늘어난다.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건설 기간은 48개월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해 온 춘천시는 2022년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태영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 '춘천바이오텍'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 사업 시행 조건과 실시협약에 대한 양측 간 협상이 진행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지난해 마무리하고 이번에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태영건설과 춘천시는 조만간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장은 건설된 이후 악취 유발과 안전사고에 노출돼 지역사회에서 이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하수처리장 주변에 지역의 대표 유원지인 공지천이 위치해 지역개발의 걸림돌이기도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2024.05.08 17:11
    • '될놈될' 등극한 일본車…'역대급 엔저'에 미국서 벌어진 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질주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틈타 하이브리드 기술과 역대급 엔저를 무기로 일본 차들이 미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이들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서둘러 내는 등 반격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美시장서 일본車 모두 판매 증가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주요 일본 차 판매량은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3% 늘며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판매량은 56만5098대로, 1위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59만55대)을 바짝 뒤쫓았다.혼다도 같은 기간 17.3% 증가한 33만3824대의 차량을 팔며 4위인 스텔란티스(33만4841대)와 거의 따라붙었다. 닛산·미쓰비시(9.5%), 스바루(6.7%) 마쯔다(13.3%)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미국 GM(-1.5%)을 비롯해 기아(-2.5%) 스텔란티스(-9.6%) 현대차(0.7%) 폭스바겐(1.1%) 테슬라(4.0%) BMW(1.3%) 등은 판매량이 줄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다.일본차의 약진은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한 전략 덕분이란 분석이 많다. 도요타가 그랬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를 99만대나 팔았다. 혼다도 2개 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전기차 캐즘이 낳은 빈틈을 공략했다. 닛산·미쓰비시와 스바루, 마쯔다 등은 내연기관 차량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파고 들었다.'일본차 전성시대'는 인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스즈키의 자회

      2024.05.08 16:48
    • [여행소식] 필리핀 관광부 장관 "한국인이 필리핀 관광객 1위"

      필리핀 관광부, 다이빙 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집중 홍보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약 145만여명의 한국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 해외 관광객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말했다.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날 낮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측 여행사·언론사를 대상으로 연 방한 간담회에서 "올 1∼4월 필리핀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4.41% 증가한 57만여명에 달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스코 장관은 이어 "지난해는 필리핀이 관광 분야에 있어서 뛰어난 개가를 달성했던 해"라면서 "지난해 '제1회 필리핀 골프 관광 정상회의'가 열렸으며, 또 '제1회 필리핀 관광 다이브 다이얼로그' 행사도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골프 관광 정상회의의 경우에는 필리핀을 아시아의 프리미엄 골프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이정표 같은 행사"였다며 "관광 다이브 다이얼로그는 필리핀 최고의 다이빙 장소를 소개하는 중요한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관광부가 골프와 같은 기존 관광 상품 이외에 다이빙 관광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와 올해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관광상품 다변화를 통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다. 자신도 다이버라고 밝힌 그는 "필리핀 전역에 약 120개 정도의 다이빙 관광지들이 있다"면서 "필리핀은 산호의 삼각지대 중심에 있다 보니 해양생물의 다양성도 굉장히 풍부하다"면서 "특히 다이빙 목적지에는 5개의 최신 고압 챔버를 추가로 설치해 수중 안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8 16:40
    • 진에어, 1분기 영업익 985억…"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진에어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8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4303억원으로 22.1% 증가했고 순이익도 683억원으로 13.8% 늘었다.진에어 관계자는 "엔저 지속으로 인한 일본 노선 호조와 겨울 성수기에 따른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인천~푸꾸옥 등 신규 취항 및 성수기를 대비한 공급 증대, 효율적 기재 운영을 통해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진에어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유가 인상 등 예상되는 외부 위협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신규 목적지 개발, 지방발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노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수익성을 보전하는 동시에 절대 안전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진에어 관계자는 "기재 도입, 인력 확보, 안전 정책 등을 통해 안정적 운송 서비스 기반을 공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05.08 16:36
    • 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원년될 것"

      SK E&S가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연 3만t)를 준공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대의 마중물을 붓는다. 앞으로 수소차, 수소버스 공급이 확대되며 액화수소 쓰임새도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내달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SK E&S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중심 사업에서 수소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SK E&S는 인천 원창동에 있는 수소 자회사 아이지이 사업장에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SK E&S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시화한 첫 프로젝트다. 계획대로 상반기 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SK E&S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그레이수소)를 원료로 쓴다. 이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액체로 냉각한 액화수소를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하루 30t의 수소를 생산하는 액화설비 3기, 20t급 저장설비 6기를 갖췄다. 연 생산량은 3만t으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다. 액화수소 3만t은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2024.05.08 16:36
    • 진에어, 1분기 영업이익 985억원…"분기 역대 최대 실적"

      "일본·동남아 노선 호조에 여객 수요에 탄력적 대응 영향" 진에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천303억원, 영업이익 985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2.1%, 16%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지난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엔저 효과 지속에 따른 일본 노선 호조, 겨울 성수기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푸꾸옥(베트남) 등 신규 노선 취항, 성수기에 대비한 공급 증대, 효율적 기재 운영 등으로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향후 환율 변동성과 유가 인상 등이 예상되는 만큼 외부 위협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고 노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수익성을 보전하는 동시에 절대 안전,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8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