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확대 우려·美 금리 인하 불투명…국제유가 계속 오를까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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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확대 우려·美 금리 인하 불투명…국제유가 계속 오를까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29931.1.png)
강달러에 부담…유가 소폭 하락
중동·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분쟁도 변수
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휴가철 원유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에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유가 상승에 부담이 됐다.
지난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7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주간으로는 2.68달러(3.43%) 올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6%) 하락한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됐다. 두 원유 모두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Fed가 좀처럼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자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가 강세인 경우 다른 통화 보유국에 달러 표시 상품인 원유의 가격은 더 높게 느껴진다. 이는 석유 수요 하락으로 이어진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5.810까지 올라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