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대부' 로어링 키티, 복귀 소식에 게임스톱 4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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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은 전날보다 47.45% 급등한 46.5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현지시간 기준 오후 8시 61.27달러까지 상승했다. 게임스톱은 지난달 14일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48.75달러)를 기록한 뒤 약 일주일만인 23일에 18.3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내 다시 급등세를 타며 이날 연중 최고가에 근접한 종가를 나타냈다.


‘개미의 승리’라고 불리는 역대급 사건을 이끈 키스 길이 등장할 때마다 게임스톱 주가는 영향을 받는다. 지난달 13일 키스 길이 X에 이미지와 동영상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자 그날 하루만에 게임스톱 주가는 전날 대비 74.4% 뛰었다. 이어 지난 2일 밤 키스 길이 게임스톱에 투자했다는 스크린샷을 공개한 뒤 주가는 상승을 거듭했다. 이달 들어서만 100% 이상 올랐다.

CNBC는 키스 길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그의 게임스톱 지분은 1700만주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한다. 52주 최고가(장중 기준)인 주당 64.83달러를 적용하면 길의 보유 주식 가치는 10억달러가 넘을 수 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