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험 선호에 상승폭 반납…0.5원 하락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하락한 1,362.4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366.9원에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반락해 1,361.6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달러는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성향을 보인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져 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3천6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5월 수정 경제전망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0.4%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 등으로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만큼, 이번 회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9.8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1.28원보다 1.43원 낮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