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다우지수에 합류…월그린스는 6년 만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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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월그린스 밀어내고 다우지수 합류
월마트 3대 1 액면분할로 소비자 소매 업종 비중 낮아진 영향
우버, 다우존스 운송 평균지수(DJT)에 합류
월마트 3대 1 액면분할로 소비자 소매 업종 비중 낮아진 영향
우버, 다우존스 운송 평균지수(DJT)에 합류
![사진=AF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2.21808334.1.jpg)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이달 26일부터 다우지수에 월그린스 대신 아마존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지수는 주가를 기준으로 우량주 30개 종목을 묶은 미국 뉴욕 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다.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번 변동으로 아마존은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다우존스에 합류한 회사가 됐다.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1.33% 상승, 월그린스 주가는 3.23% 하락했다.
S&P 글로벌은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가 3 대 1 비율로 액면 분할을 26일로 예고하면서 다우지수 내 월마트 가중치가 낮아진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의 발전을 반영한 이번 변경은 소비자 소매 업종은 물론 다른 사업영역에 대한 투자 노출 비중을 높여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마존 편입을 통해 월마트 액면분할로 낮아진 소매 업종 투자 비중을 높이고,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테인먼트 등 아마존이 수행하는 다른 사업에 대한 투자 노출 비중도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REUTER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725563.1.jpg)
다우지수 종목 변동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S&P 글로벌은 엑슨모빌, 화이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를 빼고 세일즈포스, 암젠, 허니웰 인터내셔널을 다우 지수에 포함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