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엔비디아 대신 화웨이서 AI칩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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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200대용 AI칩 1,600개 화웨이에 주문
화웨이 4년간 AI칩 개발, 엔비디아 대비 성능 열등
화웨이 4년간 AI칩 개발, 엔비디아 대비 성능 열등

로이터는 이 날 이 거래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두가 화웨이로부터 서버 200대용 AI칩 1,600개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가운데 1,000개는 10월말에 이미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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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총액은 약 4억5,000만위안(6,183만달러)이며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모든 칩을 납품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바이두는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또 다른 인터넷 회사와 함께 엔비디아의 오랜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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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더 이상 엔비디아에서 구매할 수 없을 가능성에 대비해 910B칩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화웨이 웹사이트에는 바이두의 AI 플랫폼이 화웨이 하드웨어와 호환되도록 하기 위해 2020년부터 바이두와 협력해 왔다고 나와 있다. 지난 8월 두 회사는 바이두의 어니 AI 모델과 화웨이의 어센드 칩 간의 호환성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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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이 엔비디아가 AI 훈련을 위한 A100 및 H100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부과한 후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을 위한 대안으로 저사양 AI칩인 A800 및 H800 칩을 출시했다. 그러나 10월에 새로 발표된 추가 수출제한 조치로 이들 저사양 칩도 더 이상 중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달 분석가들은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로 화웨이가 70억 달러 규모의 국내 시장을 추가로 확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측해왔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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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8월 첨단 반도체 기술을 갖춘 내부 개발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해 미국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 9월 로이터 통신은 화웨이의 내부 칩 설계 부서인 하이실리콘이 2023년에 새로 개발된 감시 카메라용 중국산 프로세서를 고객에게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AI 칩 라인을 구축해 왔다.
화웨이는 2018년에 어센드 910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 칩은 풀 스택 AI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컴퓨팅 성능 제공업체가 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19년에 공식 출시됐다. 같은 해에 이 회사는 미국 수출 통제의 대상이 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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