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리 동결은 시간 벌기 위한 것"…연준 일각서 추가인상 기류
지난달 열린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부 위원들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5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 유지를 용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연준 인사들은 25bp 금리인상을 선호하고, 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5~5.25%로 동결하고, 지난해 3월 이후부터 이어진 10차례의 금리인상 이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연준은 이와 관련해 의사록에서 "많은 위원들은 긴축에 따라 누적된 효과를 관찰하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시간을 벌기 위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은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준 위원들의 입장은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여러차례 확인되어 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후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까지 갈길이 멀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연준 의사록에서도 18명의 위원 가운데 2명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인상이 적절하다고 예상했고, 12명은 두 번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할 의사록이 금융시장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38% 하락하고, S&P500 -0.2%, 나스닥 -0.18% 내리는 등 3대 지수가 대체로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