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4200 돌파 가능할까? 부채 협상 또 결렬, 왜?[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오늘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3대 지수는 소폭 약세로 출발했음.
-채권은 장기물 금리 상승, 단기물 금리 하락.
-개장 초 기준 10년 3.73%, 2년 4.37%, 1개월 5.5%, 2개월 5.32%
-원유 소폭 상승, 가스 하락, 금값, 구리값 하락, 코인 소폭 상승 양상을 보였음.

◆미국 제조업 PMI/S&P PMI
-PMI는 구매관리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50을 기준으로 넘으면 시장을 낙관, 밑돌면 비관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지표.
-미국 5월 제조업 PMI는 48.5…예상 하회해 제조업 심리 비관론 강세.
-미국 5월 서비스 PMI 55.1…서비스업 심리는 예상 상회로 여전히 강한 시장 상황 보여줌.

◆주택 허가/기존주택판매
-미국 주택허가 건수 114.7천건을 기록, 예상치 141.6만건을 하회했음.
-주택 허가가 예상 보다 줄어들었음. 월 기준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함.

◆부채 한도 협상 후속 뉴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3차 협상이 불발됨.
-공화당은 "생산적 합의"라고 하고 있으나 민주당의 지출 삭감 범위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 지출 동결'을 주장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지출을 삭감할 것을 주장.
-6월 1일 X-DATE를 앞두고 이번주가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

◆유로존 PMI
-유로존 제조업 PMI 44.6로 예상(46.2)을 하회함. 전달 45.8서 더 내린 수치.
-S&P 종합 PMI는 53.3로 예상(53.7)을 밑돌았음. 다만 서비스 PMI는 55.9로 예상 55.6을 상회한 상황.
-제조업은 침체가 가시화되었으나 서비스업은 상태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

◆IMF "영국 침체 피한다"
-IMF가 "영국이 침체를 피하고 올해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새로 내 놓음.
-지난달 최악의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0.4%로 상향한 것. 내년 1%, 이후 2년간 2% 성장으로 전망을 변경.
-영국은 금융 불안을 이겨냈으나, 고인플레이션과 에너비 비용의 과제를 갖고 있음.
-정치적 압력에 의한 감세를 버텨야 하고, 긴축적 통화 정책도 유지해야 한다고 IMF는 분석하고 있음.

◆끝나지 않은 러시아 전쟁
-러시아는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점령했고, 우크라이나는 틈을 노리고 있던 상황. 벨고로드의 러시아-러시아 국경은 러시아 자유군단의 습격을 받아.
-반러시아 무장단체가 등장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보타주"를 주장. 러시아는 70명의 반군이 사살된 "국경 테러리스트를 축출"했다고 보고해.
-미국은 러시아가 "명백한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지원을 준비해. 헝가리 총리는 개입 대신 휴전과 협상을 촉구.

◆월스트리트의 시장 분석
-씨티는 "롱 대 숏 포지션 비율이 9대 1 이상"이라며 주식이 더욱 강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S&P 4200 돌파 이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피봇 기대와 함께 심리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설명.
-프로메테우스는 "주식은 강세지만 상품은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
-SC는 잠재적인 세수 및 인플레이션 문제를 지적하여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가 메가캡 주식에 크게 투자했지만 주식의 과도한 빅테크 쏠림 현상을 감안하면 매도를 고려할 시간이라고 분석.

2. 오늘 나온 실적
◆Zoom(ZM)은 매출 11억 달러, EPS 1.16달러 기록. 올해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되어 EPS가 $4.25에서 $4.35로 추정됐으나 이를 넘어선 수치.
◆Lowe's(LOW)는 223억 5000만 달러의 매출과 3.67달러의 EPS를 보고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은 4.3% 감소하여 월스트리트 추정치보다 낮아.
◆Autozone(AZO)의 매출은 $40.9억, EPS는 $34.12로 3월 이후 예상보다 낮은 매출과 +1.9%의 동일 매장 매출을 기록.
◆인튜이트(INTU)와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장 마감후 실적 발표.

3 뉴스

◆틱톡, 오라클 소스 코드 검토..몬타나 주 고소
-틱톡은 "미국 기업 오라클이 소스 코드를 검토한다"고 밝혀. 미국 데이터는 오라클 클라우드에 보관해 미국 정부의 데이터 남용 우려를 방지하겠다는 것. 미국-유럽에서는 현지 기업의 클라우드 등에 데이터를 저장하기로.
-주 정부 차원에서 틱톡을 첫 금지한 몬타나주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혀.

◆옐프, 행동주의 투자자 지분 참여
-미식 앱 옐프(YELP), 행동주의 투자자 TCS캐피탈매니지먼트, 4% 지분 인수 후 경영 참여 선언.
-수익률을 높일 권고 서한을 보냈고 여기에는 "Yelf-Angi 결합시 주가가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애플 WWDC 기대감..새 헤드셋?
-6월초 열리는 애플 연례 개발자 회의를 앞두고 AR, MR 해드셋 기대감이 높아져.
-증강-가상 현실 지원하는 고가 헤드셋으로, 골드만삭스는 "다른 업체들이 못 이룬 성공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놔.
-현재 아이폰 사용자만 11억명인 것이 강점. 페이스타임, 애플티비, 뮤직 등 다양한 앱 활용 가능성도 거론. 만약 이 헤드셋이 성공한다면 2024~2028년도 연 110억~200억불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

4. 보고서

◆엔비디아
-스티펠은 엔비디아(NVDA)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엔비디아 주식은 5개월만에 두 배 올랐지만, "중기적 AI 투자시 가장 좋은 포지션"이라는 분석.
-엔비디아가 이번 어닝 발표에서 가이던스를 상향할 가능성도 고려. 2026년 매출 455억불 돌파가 가능하다는 게 스티펠의 전망

◆AMD
-BOA는 AMD에 대해 목표 주가를 120달러로 높여.
-더 큰 점유율 차지하기 전의 단계에 와 있고, AI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긍정적 요인.
-엔비디아, 브로드컴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셰브론
-HSBC는 셰브론이 유가 회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매수'로 상향
-이달 10% 주가 하락에 매수 기회가 왔다고 강조. 엑손 보다 주가가 평가 절하돼 있고 배당이나 바이백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혀.
-석유 부족으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 등도 기대 포인트로 제시.
-목표 주가는 189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24% 상승 여력이 더 있다는 분석.

◆이외 투자 의견 상향 종목
-마이크로소프트, 키메릭스, 콴테릭스, 엠리어스제네틱스, CC인텔리전스솔루션홀딩스에 대해서도 투자 의견을 상향하는 보고서 발간.

뉴욕=정소람/신인규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