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사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의 이사회에서 의석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가 지난 분기에 시장의 기대 이상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비용 절감, 자사주 매입 확대 등을 발표한 뒤 엘리엇이 한발 물러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표 대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엘리엇은 지난 1월부터 세일즈포스 이사회에 자체 이사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회사는 인력을 감축하고 부동산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인수합병 위원회를 해산하기로 한 것도 엘리엇의 판단을 바꿨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