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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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과 고용보고서, 캐나다 금리 주목 / 美증시 주간전망
![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106.1.jpg)
3월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고용 보고서로 시작해 CPI, 소매판매, PCE로 이어집니다. 2월과 다른 게 있다면 미괄식이라는 점입니다. 2월엔 비둘기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시작해 매파적 고용과 물가 지표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다만 3월엔 각종 지표로 시작해 FOMC로 귀결됩니다. 바꿔 말하면 이번주부터 나오는 지표가 FOMC 결정에 모두 반영됩니다. 각종 지표가 FOMC 때 공개되는 금리인상폭과 점도표(금리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표), 경기전망을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108.1.jpg)
그에 대한 궁금증은 7~8일 잇따라 있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8일에 나오는 베이지북에서도 미국 고용과 물가 동향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행지표는 한 방향
![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095.1.jpg)
고용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컨퍼런스 보드 고용지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업률과 상관관계가 깊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087.1.jpg)
미 노동부의 12월 구인 건수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57%나 많습니다. 이에 비해 집리크루터가 집계한 12월 기업 채용 공고 건수는 팬데믹 전보다 26.7% 많은 수준입니다. 1월 증가율은 23.2%로 더 줄었습니다. 이언 시겔 집리크루터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리크루팅 열기도 식고 있으며 구직자들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호재로 바뀌나
미국 물가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각종 지표도 물가 하락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의 기름을 부었던 전쟁의 영향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091.1.jpg)
달리 보면 올해 3월부터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역(逆) 기저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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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090.1.jpg)
이 와중에 중국의 리오프닝도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미·중 갈등도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블랙아웃 기간 전 마지막 발언
당장 중요한 것은 2월 지표입니다. 특히 3월 FOMC 전에 나오는 2월 고용보고서와 2월 CPI(14일)를 주목해야 합니다. 여기엔 각종 선행지수의 추이나 전쟁의 '역 기저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작습니다.이 두 지표를 보고 Fed 인사들은 금리와 경기전망치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참고 지표가 8일에 나오는 Fed의 베이지북입니다. Fed 인사들은 FOMC 2주 전에 나온 이 자료에서 물가와 경기, 고용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093.1.jpg)
두 가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발언이 나올 때마다 3월 FOMC에서 25bp 인상과 50bp 인상 중 어느 쪽을 지지하냐가 첫번째입니다. FOMC 투표권이 있는 인사인지 아닌 지를 따져가면서 봐야겠죠. 그리고 최종금리 수준을 어느 정도로 정할 것이냐가 두번째입니다.
파월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까
![다시 긴축 쇼크냐 대반전이냐…파월은 결론을 정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790105.1.jpg)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블랙아웃 때문에 2월 고용보고서(10일) 뿐 아니라 2월 CPI(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이상 16일) 를 보고난 뒤 Fed 인사들의 공식 발언을 들을 수 없습니다. 이번 주에 나오는 Fed 인사들의 발언은 단순 참고용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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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을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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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