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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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특별국채 발생 결정과 물가지수 안정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선전성분지수는 0.98%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65억위안(약 1조22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오는 15일에는 중국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11월 주요 경제지표가 나온다. 11월까지 전국적인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지속했기 때문에 지표 부진이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월간 국내총생산(GDP) 격인 산업생산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예상치는 3.8%다. 9월 6.3%에서 10월 5.0%로 떨어진 데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을 것이란 예상이다.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 예상치는 -3%다. 이 지표도 8월 5.4%에서 9월 2.5%로 내려가더니 10월에는 -0.5%로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방역 완화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심리는 당분간 냉각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도시실업률 예상치는 5.6%로 10월 5.5%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읽을 수 있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1~11월 누적·전년 동기 대비) 예상치는 5.7%다. 이 역시 1~9월 5.9%, 1~10월 5.8%로 내려갔다. 다음 주 중에는 경기 전망 지표 중 하나는 11월 신규 대출도 나올 예정이다. 예상치는 10월 9079억위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조1000억위안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