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의 시장 분석가인 데이브 세케라 모닝스타 수석전략가가 “뉴욕증시가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15% 이상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상승 여력이 많다는 의미다.

세케라 전략가는 15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최소한 15% 넘게 오르는 게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불었던 역풍들이 내년 초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글로벌 경제를 강타했던 건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지정학적 위기, 경쟁적 기준금리 인상 등이 우선 꼽힌다.

세케라 전략가는 “경기가 둔화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정책을 변경할 여지가 커졌다”며 “내년 하반기엔 Fed가 되레 통화 완화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닝스타는 15일(현지시간)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큰 종목들을 선정했다. 모닝스타 및 CNBC 제공
모닝스타는 15일(현지시간)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큰 종목들을 선정했다. 모닝스타 및 CNBC 제공
Fed는 올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금리는 연 3.75~4.0%다. 내년 초까지 연 5.0%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세케라 전략가는 하반기엔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향후 상승 여력이 많은 종목들을 추천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비스나우와 세일즈포스다. 각각 57%와 5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아마존과 3M에 대해서도 현재 가치가 상당부분 저평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