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소리 낸 Fed 총재들 “내년에도 금리 인상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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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짧은 긴축 이후 방향을 전환하는 건 안 된다”며 “제약적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내년에도 현재의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해야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9월 FOMC 회의와 관련해선 “Fed의 통화 정책 경로는 앞으로 나올 고용과 인플레이션 수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Fed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한 도구와 신뢰를 갖고 있다”며 “통화 정책을 성장을 제한하는 수준까지 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침체는 아니다”며 “침체가 오더라도 재앙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또 강조했다. 그는 “1960~70년대의 초인플레 상황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수치가 둔화하면 금리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