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정 개선과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과제들도 확정했다. 소비전력과 열교환 기술 개선 등을 통해 고효율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순환경제 정착을 위해 외장부품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임직원 대상 캠페인도 시작한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근무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달 중순부터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나부터 챌린지’ 캠페인에 나선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