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바이 더 딥' 통하는 종목은 정유주뿐"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대표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미국 정유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이 통하는 종목은 정유주 밖에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바이 더 딥 전략을 신중하게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 더 딥'은 하락장 추가 매수를 통해 상승장에서 차익을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 가운데 하나다.

크레이머는 "최근 미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전과 다르게 '바이 더 딥' 전략이 통하는 종목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유주는 섹터 특성상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도, 곧바로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바이 더 딥 전략'에 탁월하다"면서 "하락장에서 추가 매수를 하고 싶다면 정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레이머는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국제유가를 쉽사리 낮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는 동안 에너지 섹터 가운데 정유주가 특히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에게 정유주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미국의 주요 정유주 가운데 엑슨모빌은 60%, 셰브론은 50% 가까이 오른 바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신조어를 만든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또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퀀텀 이코노믹스 창업자' 매티 그린스펀과 함께 포브스가 뽑은 '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3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