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40원대로 급등 출발…1,248원 안팎 등락
2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0원 이상 상승해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1.4원 오른 달러당 1,248.6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오른 1,248.8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4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회동 여파로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동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역할과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향후 몇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씩 올려 가능한 연 2.5%까지 빠르게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7.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월초를 맞아 수출업체의 이월 매도 물량이 유입될 수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7.81원)에서 7.6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