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이 출시 직후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날’인 이날 0시 직전에 공개된 트루스 소셜은 짧은 동영상 앱 틱톡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를 제치고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에 올랐다. 다운로드가 급증하자 트루스 소셜은 일부 사용자에게 ‘대기자 명단에 올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만든 SNS다. 트럼프는 미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가 벌어진 후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에서 퇴출됐다.

이후 전 공화당 하원의원 데빈 누네스가 이끄는 벤처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트루스 소셜을 개발했고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1년여 만에 SNS에 복귀하게 됐다. 트럼프는 이 SNS가 진실을 전하는 새로운 창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