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잉글리시 소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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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온라인 플랫폼 '오픈 잉글리시'가 뉴욕 증시 IPO(기업공개)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 잉글리시는 내년 상장할 계획이다. 한 때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했지만 IPO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IPO를 추진할 경우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과 재무 현황이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잉글리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 학습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안드레스 모레노 최고경영자(CEO)가 2007년 카라카스에서 설립했다. 현재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고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20년 7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100만 명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과 중동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전문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오픈 잉글리시의 기업 가치는 7000만달러로 평가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 TCV, 레드포인트 벤처스, 플라이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