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환율 하락 출발…1,160원대 후반서 등락
2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4원 내린 달러당 1,169.3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내린 1,168.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168∼1,169.8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0%로, 직전 2분기(6.7%)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난 점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등의 달러 저가 매수 수요 유입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0.16원)에서 1.71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