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종목분석] 비자, 미국 소비시장 회복으로 추가 상승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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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
![[애널리스트 종목분석] 비자, 미국 소비시장 회복으로 추가 상승 여력 충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443622.1.jpg)
경제 정상화 분위기에 결제 네트워크 업체 비자(V)의 실적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2021년 회계연도 2분기(1~3월) 비자 카드를 통한 결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7.7%, 전분기대비 6.8% 증가했다. 비자의 실적은 미국 소비시장이 견인하고 있다. 개인 소비지출 증가가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호조를 견인했으며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지출 증가는 내구재 품목 중심에서 식료, 주류, 외식 등 서비스 품목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비자의 해외 결제금액은 2019년 대비 75%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여행 관련 결제는 2019년 대비 39%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국경 간 이동 제한 조치 완화를 기다리는 여행 대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자는 2021년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10% 후반대로 제시했으며 5개 분기만에 증익 전환이 예상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주요 도시의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이연소비도 가세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