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버블 경고한 '헤지펀드 거물'…아마존 지분 40% 늘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테퍼가 운영하는 애팔루사 매니지먼트는 작년 4분기말 기준 아마존을 19만7700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주식수가 직전분기 대비 40% 늘었다. 보유액은 원화로 7134억원에 달한다.
페이스북 지분도 늘렸다. 보유 주식수가 201만1000주로 직전분기 대비 14% 늘어났다. 트위터 주식수도 2% 증가했다. 반면 알리바바(-14%)와 알파벳(-1%)은 줄였다.

반면 전력업체 PG&E는 보유주식을 48% 줄였다. 3분기 PG&E는 애팔루사 매니지먼트가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종목이었으나 4분기에는 5위로 밀려났다.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식수도 35% 줄였다. 4분기 보유주식 1위인 T모바일도 직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지난달 테퍼는 “광란의 트레이딩과 높은 밸류에이션이 발생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닷컴버블의 상처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