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윌리엄스소노마가 1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가 움츠러들기 시작했지만 고소득층 소비는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윌리엄스소노마는 올해 1분기(회계연도 기준 2~4월) 매출이 18억9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17억4900만달러) 대비 8.1% 증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18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성과다. 윌리엄스소노마는 해마다 매출이 6% 이상 증가해 2024년 연매출 100억달러(약 12조7000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내놨던 실적 전망치도 유지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소매유통업체가 성장 둔화를 예고한 것과 대조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