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CNBC에 따르면 보잉(The Boeing Company. 종목명 BA)은 1분기 조정 후 주당 2.75 달러의 손실을 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주당 27 센트 손실)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도 139억 9000만 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160억 2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보잉측은 2분기에 737 Max 기종의 생산을 한달에 31대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세대 777X 기종 생산은 2023년까지 일시 중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어닝 쇼크
보잉 주가는 26일 5.04% 하락한 167.04 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하락률은 17%에 달한다. 27일 프리마켓에서도 3%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